[[공준모 추천]][게다를 신고 어슬렁 어슬렁] 나가이 가후 (정은문고)

작성자[3기]서태웅|작성시간15.04.17|조회수96 목록 댓글 0



추천 평점: [★★]


일본 탐미주의 문학의 선구자이자 

당대 최고의 문학가로 칭송받는  "나가이 가후"


1907년 프랑스로 건너가 자연주의 문학에 매료된 후

일본으로 돌아와 <아메리카 이야기> <프랑스 이야기> 등 

많은 작품을 출간하였다. 


1910년에는 게이오대 문학과 교수가 되어 활동하다, 

천황 암살사건을 보면서 문학가로서의 무력감과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화류계를 배경으로 

사라져가는 에도의 정서를 묘사하는 작품 창작에 전념하였다. 


또한 근대화 물결에 휩쓸려가는 도시 도쿄를 안타까워하며 

느린 걸음으로 도시를 산책하며 손수 지도를 만들고 글을 남겨

"산책 애찬론자"라고도 불린다. 


1952년 문화훈장을 수상하였고, <지옥의 꽃> <꿈의 여인>등의 

작품을 남겨 독자는 물론이거니와 현재까지도 일본 작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수많은 일본작가가 사랑한 작가이자 

당대 최고의 문학가인 "나가이 가후의" 도쿄산책기 


하루 하루 숨가쁘게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작은 이슬비와 같은 책.  


천천히 일독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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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지도를 들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도시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달성하고 스팸프를 찍는 

도시 BIG GAME.  


<게다를 신고 어슬렁 어슬렁>은 

느리게 걸으며 진행하는 빅게임과 같은 책이다. 


<게다를 신고 어슬렁 어슬렁>은 

수 많은 일본작가들이 사랑한 

당대 최고의 문학가인 "나가이 가후"가 


느린 걸음으로 아무런 목적없이 

오래된 지도를 들고 또는 그리며 

도쿄시내를 산책한 내용과 느낌을 모아놓은 책이다. 


사당, 나무, 절, 골목, 공터 등 

다양한 장소를 느릿느릿 거닐며, 

그곳에서 오래된 정취를 느끼고,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거나 

또는 자연환경을 묘사하는 저자만의 

독특한 문체를 맛볼 수 있다. 


이 책<게다를 신고 어슬렁 어슬렁>은 

한 손에는 지팡이 대신 박쥐우산을

그리고 다른 손에는 에도시대의 지도와 같은 

오래된 물건들이 들어 있을 법한 서류가방을 들고 


혹자는 흡사 셜록 홈즈에 나오는 와트슨 박사의 모습이라고 하고

또 다른 이는 화투에 나오는 비광의 모습을 띈 저자 '나가이 가후'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일주일에 아니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산책을 해보며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자연환경을 둘러보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 


부록에 있는 일본 지도와 정경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나가이 가후'라는 저자에 대한 

연보가 담겨진 부록들 역시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비내리는 요즘,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한 손에는 디카나 핸드폰을 들고 

가까운 도시를 산책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바쁜 현대인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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