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0년 동안 이끌어 오고 있는 모임 월례회를 전포동 '룽위엔'
중식주점에서 술 한 잔하지 않고 진행하였지요,
장소 선정 과정에서 편식하시는 분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우연히
차를 몰고 지나 가는데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룽위엔이란 간판이
보이고, 그 앞에서 흡연하는 분이 관계자일 것 같아서 물었지요,
그곳 주인장이며 화상 즉, 중국이더군요,
거기서 17년 영업을 했다고 하는 데 왜 눈에 뜨이지 않았는지
신기합디다, 몇 가지 문의 후 바로 결정했지요,
일인당 식대 20,000 원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7명 인원에 100,000 원이 조금 넘었더군요,
결국 일인당 15,000 원꼴이었습니다,
그런데 일행이 갑자기 자기가 쏘겠다고 하여 이미
총무에게 지불했던 회비를 돌려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복 받을 겁니다,
시력에 문제가 있어서 '롱위엔/Long Yien'으로 잘못 봤었는데
'룽웨엔/Loong Yien'임을 뒤늦게 파악했습니다,
한문은 '용원', 추측하건데 용이 노니는 정원이란 뜻이겠지요,
홍콩의 침사추이 홀리데이인 골든마일호텔 지하 1층에도
동일한 상호의 식당이 있다고 합니다,
밖에서 배너에 적힌 가격표만 보고는 이해가 힘들었습니다.
A, B, C, 세트는 모두 짬뽕과 꿔바로우를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하단의 리스트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더군요,
우리는 일곱 명이어서 B,와 C를 선택하면서
C 코스에서는 육류를 절대로 먹지 않는 일행을 위해 '해물누룽지탕'을,
B 코스에서는 고추잡채를 선택하면서 일행의 숫자에 맞춰 꽃빵도 세 개 추가 주문하였는데
개당 가격이 1,000 원이라고 하여 엄청 놀랐습니다,
매주 일요일 휴무라고 하니 잊지 마세요,
모르고 갔다가 실망은 둘째, 주변엔 다른 선택지가 별로 없어요,
실내 분위기 ~ 룸은 없습니다, 중앙에 테이블 두 개를 붙이거나,
벽쪽으로 두 개를 붙이면 여덞 명이 앉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여섯 명이 앉을 수 있는
아래 테이블에 보조 의자를 놓으면 7명이 앉을 수 있습니다,
듬섬듬섬 손님들이 앉아 있어서 반대쪽엔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조명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눈길을 끄는군요,
꿔바로우 ~ 센텀의 '팔선생'에서 먹었던 것을 생각하고 기대했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 차이도 나고 서민형이어서 그렇지만 먹을만 했습니다,
가위로 잘 게 썰어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술 안주하시는 분들에겐
진로이즈백 또는 이슬이 여러 병 축낼 수도 있겠더군요,
꿔바로우 소스에 찍은 후 간장에 또 찍어서 먹었습니다만,
본인의 취향에 따라 드시기 바랍니다,
고추잡채 ~ 꽃빵 추가시 개당 1,000 원,
해물누룽지탕 ~ 촬영 준비하는데 직원이 먼저 부어 버리는
바람에 엉망이 되었습니다,
짬뽕~ 필자는 좋아 하지 않는 중식 메뉴 중의 하나인데
배를 채우기 위하여 먹었는데 그런대로 괜찮아서
일행에게 평가를 부탁했더니 맛있었다고 하더이다,~
짜장면 ~ 약간 부족하다는 분을 위해서 추가로 주문하였는데
맛이나 보겠다고 세 명이 조금씩 나눠 먹었지요,
들어 오는 입구 각도 쪽에서 촬영.
중앙에 있는 테이블에 8명이 앉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