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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기행◎

[초읍] 초함 유니크한 분위기의 맛집

작성자김선달|작성시간20.08.04|조회수11,614 목록 댓글 5



우리가족은 4명 중 3명의 생일이 겨울입니다.

11월 초에서 12월 초까지 거의 한달안에 몰려있지요.

그 중 귀염둥이 막내만 6월달이 생일입니다.

생일날에는 본인이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하고 본인이 원하는 케이크를 정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습니다.

아들이 선택한 메뉴는 갈비찜이었어요. 그것도 소갈비찜 국물없는 스타일로~

그러면서 해물찜도 먹고싶은데 갈비찜으로 선택했다고 하길래

해물갈비찜도 있다고 하면서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사직동에서 가까운 식당을 찾았습니다.

부모님이랑 같이 식사하기로 했거든요.

결국 최종 낙찰받은 곳은 초읍에 있는 초함

꽤 오랫동안 영업해온 곳이라니 기본 퀼리티는 있겠거니 하고 선택하였지요.

특이하게도 1세대 아이돌인 베이비복스의 원년멤버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베이이복스에서 잘 알려진 간미연, 윤은혜 등이 들어오기 전의 원년멤버라고 합니다.

물론 네이버가 알려준 것이지요.



사직동에서 넘어가니 정말 금방이었어요.

언덕만 하나 넘으면 초읍이네요.

길가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주차장은 따로 없는듯해서 그냥 가게옆에 주차했어요.

차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풍경인데 큰길가에 위치하고 있는 것치고는 특이한 분위기네요.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요.




넓지 않은 정원이지만 정성으로 가꾼 듯 화초가 많아요.



입구로 가는 다리 밑에는 연못도 있고, 비단잉어도 있고



외관부터 황토건물이었는데

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가면 온통 황토색의 버섯집 같은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실제 밖에서는 상상 못할 인테리어 였습니다.



나무와 황토, 그리고 가마니로 꾸며진 인테리어인데

동굴집 같기도 하고, 흙집 같기도 한



복도를 따라 쭉 개별룸이 늘어서 있습니다.

모든 자리는 개별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너무 많은 인원은 한 방에 들어가기 힘들어 보입니다.



모든 방은 좌식이라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시는지 불만이 없으시네요.

한 방에 8명정도는 무리없이 앉을 수 있겠습니다.



2층도 보여 블로거 답게 올라가 봅니다.

하나의 방은 좀 더 크고 나머지는 비슷하네요.



2층에서 바라본 실내의 모습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닭도리탕이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아구찜도 맛있다고 지인이 알려줬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아들이 선택한 해물갈비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실수가 납니다.

영업을 하는지 전화를 하면서 조리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기에 미리 주문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대, 중, 소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대자를 주문하였습니다.

대자가 10만원인 줄 착각했지요.

다 먹고 계산을 할려고 보니 금액이 이상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대, 중, 소가 아니라

특대, 대, 중 이네요.

6명이서 크게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어쩐지 고기와 해물이 푸짐하지 않더라니요.



먼저 밑반찬이 나오는데 보통 갈비찜집과 다르게 거의 한정식 수준의 밑반찬을 내어주네요.

덕분에 식사 위주였던 우리 가족에게는 좋았습니다.












김치가 참 맛있어서 리필 더 했어요.



해물갈비찜 (대) 70,000원

다 먹을때까지 100,000원 짜리라 생각했었습니다.

돌판에 나와서 식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갈비위로 문어, 새우, 전복이 올려져 있습니다.

야채는 양파와 파프리카와 표고버섯

그리고, 밤과 대추도 넉넉했습니다.

국물 갈비찜은 아니지만 걸죽한 양념이 넉넉해서 밥 비벼먹기에 좋더군요.

양념 맛도 꽤나 좋았습니다.



전복도 통으로 나왔습니다.

섭섭치 않은 크기가 야들해보였습니다.

(저는 맛을 못봤다는 소리죠)




문어 다리는 아주 큰 것으로 2개

가위로 얇게 잘라 양념과 같이 밥에 비벼 먹으니 문어볶음밥 맛이 났습니다.



볶음밥 2인분 4,000원

공기밥 1그릇씩 시켜 해물갈비찜이랑 같이 먹고 나니 배불렀습니다.

반찬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남은 양념에 볶음밥 안먹으면 완전 손해겠지요.

볶음밥 2개 주문합니다.

가져가서 볶아서 다시 가져다 줍니다.

양념이 많아서인지 조금 질게 만들어졌는데 워낙 양념이 맛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다보니 돌판에 밥이 눌어붙어 더 맛있더군요.

볶음밥 나오면 조금 천천히 드시길 권장합니다.

비록 주문 실수로 중간 크기를 주문하였지만

6명이 공기밥이랑 식사로 먹기에는 괜찮았습니다.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수정과가 있는데

종이컵에 미리 잣을 2알씩 넣어놓았더군요.

분위기 특이하고 맛도 빠지지 않았습니다만

좌식이 아닌 입식이었으면 더 자주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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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꼬맹쓰 | 작성시간 20.08.04 해물갈비찜이 아주 푸짐하네요 : ) 반찬도 다양하구
  • 작성자미식전 | 작성시간 20.08.04 막내생일날 3대가 식사하는모습이 보기좋습니다
  • 작성자삼경 | 작성시간 20.08.12 운치있네요~~
  • 작성자즐기장 | 작성시간 20.08.25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곳이네요~
  • 작성자홍랑 | 작성시간 20.08.25 한번 가 보고 싶네요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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