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좋아하는 저는 야외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를 참 좋아하는데요.
이제 아들, 청소년이 되니 캠핑을 거의 못나가고 있습니다.
기름기 많은 돼지고기는 직화로 구워서 불맛도 입히고, 기름기도 빼고
참숯향도 더하면 맛이 확 달라지는데요.
사실, 기름기 많은 돼지고기는 직화로 굽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기름이 떨어져서 자칫하면 불쇼를 하게 되고,
이른바 겉은 타고 속은 익지 않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번에 우연히 방문하게된 센텀의 삼삼불고기는 전문가가 전문장비를 갖추고 참숯에 초벌로 구워줍니다.
다 구운 뒤 다시 팬에 야채와 볶아서 주기에 먹기만 하면 되어서
맛있는 참숯 직화구이를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참숯에 익히고 토치로 불맛도 더하고~
센텀시티 우체국 건물에 있습니다.
센텀Q빌딩이었습니다.
어릴때 코난부터 시작해서 원탁의기사를 볼 때 그 TV인가요?
그 시절보다 더 오래된 TV 이네요.
맛도 삼삼하고
가격도 삼삼한 삼삼불고기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앞으로
술이 필요할때도 고기앞으로
좋은날에도 고기앞으로~ ㅎㅎ
참숯에 초벌한 고추장 불고기
참숯에 초벌한 돼지불고기
콩나물무침, 파절이, 쌈무, 마늘, 쌈장, 야채까지
고기랑 찰떡 궁합인 필수 반찬이 다 나왔습니다.
돼지불고기 한판 (350g) 11,000원
당연히 참숯으로 초벌구이 해 온 돼지불고기 입니다.
약한 간장양념이 입혀진 것 같습니다.
삼삼하게 간이 잘 맞더군요.
참숯의 향과 불향이 같이 납니다.
돼지고기도 얇게 썰어 잘 익기도 했고 부드러워 보입니다.
고추장 불고기가 초벌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고추장불고기 한판 (350g) 11,000원
옆테이블은 고추장불고기를 주문했어요.
고추장소스로 버무린 돼지불고기는 매콤달달한 맛이 더해졌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지요.
양파까지 같이 양념에 버무렸네요.
더덕구이 10,000원
더덕구이는 더덕을 두드려 부드럽게 만든 후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워겠지요.
더덕구이는 그 자체만 먹어도 맛이 좋지만
고기랑 같이 먹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나지요.
근데 더덕이 참 실하네요.
돼지불고기와 고추장불고기를 반반씩 섞어서 먹었습니다.
다시 주방으로 가져가서 양파와 같이 볶아서 나왔습니다.
참숯으로 초벌한 돼지고기를 양파와 같이 팬에서 다시 볶아서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냥 먹기만 하면 되게 다 구워주니 너무 편하고 좋네요.
참숯으로 직화구이 된 맛있는 돼지고기를 어렇게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대박입니다.
가격도 너무 착해서 부담이 없습니다.
냉동삼겹살
(국내산 100g 6,000) (수입산 100g 4,000)
비율 좋은 냉삼~
맛만 보기로 합니다.
기울어진 불판에 굽는데
얇아서 금방 익네요.
역시 냉삼은 쌈이죠.
급속냉동 되었는지 돼지냄새가 없고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더덕까지 하나 더해서 쌈을 싸면 꿀맛입니다.
삼식이전골 16,000원
돌판에 먹음직스럽게 나오네요.
고기도 많고 콩나물, 당면 등 푸짐해요.
시원하면서 칼칼한 국물도 좋아요.
배에 여유만 있다면 공기밥 시켜 같이 먹고 싶었습니다.
배가 꽉차서 어쩔 수가 없더군요.
직화불고기를 착한가격과
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삼삼불고기
돼지불고기와 고추장불고기 2판을 주문해도 저렴해요.
술 한잔 하고, 배도 채우기에 이만한 곳이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