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입구] 매콤불고기 단일메뉴로 인기있는 ~ 구워삶기

[부산대][부산대 입구] 매콤불고기 단일메뉴로 인기있는 ~ 구워삶기

작성자사자왕|작성시간20.09.21|조회수6,972 목록 댓글 3

구워삶기란 특이한 상호의 국물떡볶이식 매콤불고기 식당에서 식사를 하자고 한다, 상호에서 유아틱한 느낌을 갖게 된다, 부산대 캠퍼스 앞이라 뭔가 분위기가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예상을 하고 출발했다, 저 동네는 주차도 불편하여 특별한 일이 아니면 평소에 가는 것을 꺼렸다, 그런데 도착해서 보니 주차장과 붙어 있는 건물이어서 몇 발자욱 걷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였다,

단일메뉴,

지난 5월초 어느 오후에 찾아 들어 갔다, 테이블에 앉자 마자 노란 바탕에 적혀 있는 '단일메뉴'란 글자가 먼저 눈에 들어 온다, 그럼,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일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기본적인 배도 채우기 어렵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젊은이들이 매콤한 음식을 즐겨 찾으니 필경 유일한 매콤불고기도 먹기 힘들겠다고 짐작했다,

계란말이,

단일 메뉴여서 그런지 착석하면 제일 먼저 제공하는 게 계란말이를 직접 해먹게 한다, 우리보다 먼저 들어 온 팀들이 직접 계란말이를 조리하는데 능숙하게 잘 하길래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다, 포스팅하면서 검색을 해보니 남포동과 서면점에서는 생계란을 인원 수에 따라 제공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 같다,

말아 보자,

일행이 시도했는데 제대로 되지 않았다, 홀 서비스를 혼자서 하는 친절한 젊은이에게 부탁하여 다시 시도를 하니 제대로 모양새가 갖쳐진다, 추가로 나온 것은 쌈무, 양파찌, 깻잎, 약간의 치즈, 그리고 마요네즈였다,

매콤불고기,

대, 중, 소 : 35, 27, 20K,

그리고 커플 2인 세트는 25,000 원짜리가 있는데 여성들이 즐겨 찾는가 보다, 여기에는 소자 + 당면만두튀김 6개 또는 물만두 튀김 18개 중에서 선택 + 볶음비빔밥 1개가 제공된다, 아래 사진은 네 명이 먹을 수 있는 대자이다,

행님,

우리 테이블에 진로이즈백과 테라맥주가 놓여 있는 것을 본 하이트진로 홍보팀이 고맙다며 인사를 한다, 홀스란 사탕을 놓고 가길래 홍보판이 특이하여 사진 촬영 요청하여 한 컷트 찍었다,

당면만두튀김,

5,000 원,

만두라고 하면 물만두만 즐기지 기타 만두는 잘 쳐다 보지도 않는다, 그런데 당면만두에다가 튀긴 것이라고 하니 신기하다, 아주 어렸을 때 당면을 처음 먹으면서 와!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당면이 들어 간 만두여서 바로 한 개를 집어서 맛을 본다, 매콤 불고기의 양념과 같이 먹어도 맛이 있으니 다 먹지 말고 남겨 두는 게 좋다,

국물 떡볶이식 불고기,

전국 최초, 유일한 메뉴라고 메뉴판에 기재되어 있어서 놀랍다, 맵기는 ①아주 매운 맛, ②매운 맛, ③매콤한 맛, ④덜 매콤한 맛 총 네 가지로 구분된다, 구성은 제주산 훈제불고기와 통오징어, 각종 야채, 떡수제비, 그리고 당면 등이 들어 있다, 매콤, 달콤, 구수함과 요묘하면서도 중독적인 맛이라고 강조한다,

슬러시 쿨피스,

2,000 원,

아주 오래 전부터 매운 음식을 먹을 땐 쿨피스가 당연히 등장한다, 슬러시 되지 않은 것이나 슬러시해 놓은 것도 가격은 동일하다,

맛있게 먹는 방법 설명서,

친절하게도 업주가 맛있게 먹는 방법을 자세히 기술한 설명서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다, 전자제품을 구입했을 때 설명서를 먼저 읽어 본 후 기기를 동작시키는 서양인, 그러나 먼저 동작을 시켜 본 후 안되면 설명서를 읽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을 살려서 맛을 먼저 보게 된다,

맛있게 먹었던 방법 1,

제주산으로 조리한 훈제불고기와 오징어와 마늘을 뒤집지 않은 깻잎 위에 올린 후 마요네즈를 얹어서 먹는다,

맛있게 먹었던 방법 2,

위 1번과 같은데 달라진 것은 쌈무를 뒤집어 놓은 깻잎 위에 올린 것이 다르다, 깻잎이 혀끝에 대일 때 느낌이 뒤집은 것과 아닌 것의 미묘한 차이를 즐기는 것도 괜찮다,

맛있게 먹었던 방법 3,

앞접시에 훈제불고기, 오징어, 양파, 콩나물 등등을 따로 담어서 쌈을 싸지 않고 그냥 먹는다,

당면만두튀김을,

훈제불고기 등을 어느 정도 먹고 난 뒤에는 국물떡볶이에 당면만두튀김을 푹 담갔다가 먹자고 일행이 권한다, 특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젊은이들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볶음비빔밥,

2,000 원,

당면만두튀김도 국물떡볶이에 담갔다가 먹고 난 뒤 국물이 조금 남았을 때 볶음비빔밥을 주문해야 한다. 그러면 그걸 종업원이 들고 주방으로 가져 가서 볶은 후 김가루와 계란후라이를 얹어서 가지고 오게 된다.

맛있게 비비자,

치즈사리 2,000 원,

볶음밥용 자연산 99.9% 치즈사리 2,000 원짜리를 주문하여 섞은 후 비비자, 맛있게 비비자, 역시 치즈가 들어 가면 맛이 달라진다, 대식가들이 있어서 양이 부족할 경우 우동사리, 라면사리 등등을 추가할 수도 있다,

물만두튀김,

5,000 원,

작은 게 앙증맞지만 수량이 무려 30개나 된다, 우리는 당면만두튀김을 국물떡볶이에 담갔다가 먹었는데 아마 물만두튀김을 그렇게 먹는 게 아니였을까 지금 생각해본다,

새우튀김,

12,000 원 / 8마리,

대개 새우튀김은 테이블에 올라 올 때 새우대가리가 붙은 채로 올려서 사이즈가 크게 보이도록 한다, 부산대 구워삶기 업소는 그걸 잘라 내고 올렸는데도 크기가 상당하다, 튀긴 상태도 양호하여 마음에 든다,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는 ①. 제공되는 졸인 양념 또는 ②, 국물떡볶이에 푹 담갔다가 먹어도 괜찮다,

자세한 설명서,

처음 가시는 분들은 주문하기 전에 먼저 공부를 하자, 두 명이 간다면 커플세트가 좋겠다, 대학가여서 학생들을 상대하는 업소라고 무시할 수도 있겠지만 내용은 전국 최초답게 알차게 느껴진다,

런치세트,

영업 시작하는 시간부터 오후 4시까지 적용이 된다, 자세히 보니 세 명 또는 네 명이 일인당 8,000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된 것 같다,

신분증 검사,

검사시 주민등록등, 운전면허증 또는 여권만 제시 가능하고 기타는 안된다, 아주 질 나쁜 미성년자들이 공짜로 먹기 위해서 또는 먹고 난 뒤 미성년자임을 밝히고 금품을 갈취하는 행위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업주로 하여금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아직도 K-문화를 자랑한다는 대한민국에서 자행되고 있음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것은 법이 평등하지 못하거나 억을한 백성을 만들어 내는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한다, 미성년자라고 해도 단호하게 다스리지 않으면 범법자들을 양성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점점 혼탁해지는 사회에 이런 부조리를 강력하게 제거해주기 바란다,

국내산 고기,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 좌측 하단에 "저희는 품질좋은 재주산 고기만 사용합니다,라는 문장이 눈에 띄인다, 고객이 늘던 아니면 줄던 변함없이 좋은 국내산 고기를 고집하기 바란다,

매콤불고기 부산대 맛집 구워삶기,

입구에 대기석까지 만들어 둔 것을 보니 잘 될 때에는 대기자가 제법 많은 가보다, 우리는 이른 시간에 갔었기 때문에 테이블이 여유가 있었다, 아래 사진의 좌측으로 들어 가면 주차장이다, 고딩같아 보이던데 대학생인지 모르겠지만 아주 어리게 보이는 남녀가 식사하다가 밖으로 같이 나가길래 의아해서 바라 봤더니 대기석에 서서 흡연을 한다, 담배연기가 실내로 들어 오는 것도 불쾌하지지만 아가씨가 가래까지 뱉는 것을 보니 기가 막힌다, 흡연은 주차장 입구에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테라스,

젊은 남성들끼리 식사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테이블인가 보다, 남녀 커플들은 안쪽으로 들어 와서 자리를 차지하는 것 같다,

도축증명서,

지난 5월초에 방문했었는데 도축증명서 발행일자는 3월 24일, 약 40일 이상 지난 것이다, 아마 수시로 교체할만한 여건이 되지 않아서 그럴 것으로 짐작이 된다, 그나마 40일 정도라면 양호할 것 같다,

복받으세유,

셀프코너 이용하는 방법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아직도 많이 남기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대한민국 식당에서 샐프코너에 음식을 남기면 벌금 XXX 원, 음식쓰레기 이런 단어들이 사라지도록 우리 스스로 노력하자,

화장실,

이곳 매콤불고기 부산대 맛집 구워삶기 단점이 화장실의 위치이다, 밖으로 나가야 한다, 비오는 날 또는 엄청 추운 날 아주 불편하겠다, 참고 견딜려고 했는데 독자들을 위해서라도 다녀 와야겠다, 외부에 있는 화장실 상태가 지저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갔었는데 아니였다,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식당이 믿음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