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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기행◎

[남구][분포로] 용호동 설렁탕 꼬리수육 맛집 ~ W스퀘어 서울깍두기

작성자사자왕|작성시간24.03.12|조회수352 목록 댓글 7

 
★부산맛집기행★카페 회원들 중 필자가 투병중 성원을 보신 분들을 대상으로 지명초대 번개를 개최하느라 부산행 열차를 타고 내려 갔다.


번개 장소를 갈 때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회원이 픽업 해주셔서 편하게 다녀 왔었다. 감사의 뜻으로 같은 아파트단지에 있는 깍두기가 맛있는 서울깍두기 식당으로 초대했다.


필자는 내자와 CC여서 재학중 데이트는 남포동 할매집, 태백다방, 오아시스음악실 등지에서 주로 했었다. 어느 날 설렁탕을 먹으러 가자는 제안에 충격을 받았다.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었던 음식이며, 또한 노가다하시는 분들이 힘든 일 하신 후 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데이트 초기여서 먹긴 했는데 불안했었다.


당시 배추김치만 주로 먹었던 때였는데 깍두기 맛에 반했었다. 그게 계기가 되어 자주 가게 되었다. 필자가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하고 있었을 때 효돌이와 내자가 여기를 자주 갔었다고 한다. 설렁탕을 아주 좋아 하는 내자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는데 마음에 쏙 들었다.


직접 담근 김치들이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아서 리필까지 해서 먹게 되었다.

설렁탕 11,000 원
특은 15,000 원 곱배기

국수면이 따라 나오는데 넣지 않았나 보다. 다른 추가 메뉴를 주문하기 위해 네 명이 곰탕과 설렁탕을 두 그릇만 주문해서 나눠 먹기로 했다.


부산집에서 죽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는 내자를 위해 설렁탕을 포장주문해 갔더니 엄청 좋아 한다.

 

진로소주 4K

혹시나 조반이지만 가볍게 쇠주 한 잔 마실지 몰라서 준비했는데 마시지 않아서 사이다로 건배를 했다.


초대해놓고 곰탕 한 그릇으로 때울 수가 없었다. 추가 더 시킬 메뉴를 검토했다. 우선 도가니탕을 선택했다.

쫄깃쫄깃한 도가니

투병 후 다리 등 뼈대들이 허약해졌다는 느낌이 드는데 도가니를 자주 먹으면 좋아질까 궁금해진다.
도가니는 무릎뼈를 속되게 표현하는 단어이므로 믿어 볼까.


도가니탕 16,000 원
특 20,000 원 곱배기

맛보기수육 15,000 원

이 메뉴는 식사 주문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된 메뉴라고 한다. 그래서 추가 주문을 했다.


신동진쌀? 새로운 품종인가 보다.

 

돌솥밥이라고 주문했는데 돌솥이 아니다.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 주방기구에 일가견이 있는 일행이 오모조모 살펴 보더니 감탄을 한다.
돌솥이 바닥에 내장되어 있었다.

 


신기해서 열어 보니 위와 같은 돌로된 바닥이 분리된다. 솥 자체를 가스 불판에 올리는게 아니였다. 돌판이 담긴것을 인덕션에 올려서 밥을 짓는 것이었다. 에너지 낭비가 아주 적을 것 같다. 탄소배출량도 줄어 들겠지. 참 신기하다.


돌솥밥 2,000 원


올려져 있는 단호박을 으깨어 섞은 후 맛을 보니 달콤하다.


밥을 뜬 후 습관적으로 물을 부어 넣고 기다렸다. 그런데 손을 델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솥이 뜨겁지만 위 사진처럼 아랫부분엔 뜨겁지가 않았다. 아이디어가 좋다.

35년 전 대마도와 후쿠오카쪽의 일본인들을 자주 만나는 기회가 있었다. 그분들이 좋아 하는 선물은 바로 진짜 돌로 만든 돌솥이었다. 지금 이 돌솥을 선물하면 아주 좋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맛을 보니 누룽지 맛도 맛있었다. 소식을 해야 하는데 절제가 되지 않는다.

입장할 때부터 눈에 띄이던 메뉴판의 꼬리수육이 자꾸 신경이 쓰인다. 아주 오래 전 부산 사상에 있는 도살장 주변의 식당에서 먹었던 꼬리수육의 맛이 자꾸 떠오른다.


오늘 자리를 같이 하신 분들이 모두 대식가인 것 같다. 아니면 입에 짝 달라 붙는 음식들인가 보다. 밥까지 싹 다 비웠는데도 부족한 것 같다. 맛있게 먹다 보니 꼬리수육도 먹고 싶어진다. 주문하자 불판이 올라 온다.


중자여서 양이 얼마되지 않을 것 같아서 맛만 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주치의가 단백질 섭취를 강조했지만 채소 위주로 먹던 입이 호강했다.

 
부산 용호동 분포로 맛집 ~ 스퀘어 서울깍두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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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호동 분포로 맛집 ~ 스퀘어 서울깍두기 (1)


꼬리수육 중/대자 55,000 원/85,000 원


수저 보관 상태가 제대로 다. 수저만 넣어 놓은 것은 아이들이나 손님들의 손이 마구 접촉했었을 수도 있다. 그런 장면도 수시로 봐 왔었다. 특히 코로나19팬데믹 시기에는 아주 불안했었다. 또한 냅킨 보관 상태도 양호하다.

일반 식당에서 신경쓰지 못하는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고려한다는 것은 믿음이 가는 업소라고 생각된다.


물론 용호동이란 이미지와 달리 W스퀘어 상가의 이미지는 고급진 곳이다. 그에 걸맞는 시설과 맛이 아니면 살아 남기 힘들 것이다.

직접 국산 재료로 담그는 깍두기와 배추김치, 대형가마솥에서 12시간을 끓이는 한우 암소사골 등, 내자와 효돌이가 단골로 삼을만 하다.

 


100% 한우 암소 사골진국

대형 가마솥

엄청 비싼 임대료가 부담될텐데 대형가마솥이 주방에 설치되어 있다. 일행이 지니나가다가 발견하곤 알려 주었다. 팔팔 끓고 있는 가마솥을 직원이 수시로 휘졌고 있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입장했을 때부터 그리고 손님들이 들어 오면 응대하는 모습이 다르다고 느꼈던 종업원에게 관심이 간다. 직책을 물었더니 홀 매니져라고 한다.


재빠른 동작에 얼굴엔 미소를 띄며 서빙하는데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같은 빌딩내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었는데 거기서 느꼈던 것과는 180도 달랐다.

원산지 표기

그런데 고춧가루에 대한 언급이 누락되어 있다. 오~잉?


포장 주문시 양을 넉넉히 담아준다. 맛있는 깍두기도 들어 있었다.
막국수도 먹을 수 있었는데 필자가 찍은 사진을 보고 알았다.


셀프코너


왼쪽은 조리실


여유로운 공간의 실내분위기


가방 등 소지품을 넣어 둘 수 있는 사물함은 나무의자에 있었다.


매운 해물등뼈찜은 1층에 있는 영천해장에서 먹을 수 있다?
매운 것은 기피하는데도 해물등뼈찜이라고 하니 관심이 간다.
해물에 등뼈가 있을까?
같은 주인장이 경영한단다.

주차권

1 시간은 2 시간 무료 주차
2 시간은 3 시간 무료 주차 가능함.

상호 : 분포로 용호동 서울깍두기
영업 : 11:00 - 21:30
전화 : 051-991-4851
브레이크타임 : 15:30 ~ 17:30 평일만 해당
라스트오더 : 미확인
휴무 : 매주 월요일
주차 : 기본 2시간 제공
전철 : 2호선 남천역 1번 출구 15분 거리
주소 : 부산시 남구 분포로 145 W스퀘어 2층

상호 : 분포로 용호 김씨화덕 W스퀘어점
영업 : 11:00 - 21:30
전화 : 051-991-4851
브레이크타임 : 15:30 ~ 17:30 평일만 해당
라스트오더 : 미확인
휴무 : 매주 월요일
주차 : 기본 2시간 제공
전철 : 2호선 남천역 1번 출구 15분 거리
주소 : 부산시 남구 분포로 145 W스퀘어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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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펜타곤 | 작성시간 24.03.12 구수한 설렁탕 에
    깍두기 너어 먹으면
    옛 생각이 절로 ~~ ☆☆☆☆
    무아 음악실
    거구장 철판요리
    뚱보 할매 수제비 ㅋㅋ
    사상 장수 꼬리곰탕 분점
    수영에도 있다가 폐업했네요
  • 답댓글 작성자사자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12 사상의 장수꼬리곰탕은 아직 영업하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사자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12 무아음악실을 다녔군요. 거기서 담당하던 분이 부평동 미싱골목에서 꼬맹이?무아주점을 은영했었지요. 아직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펜타곤 | 작성시간 24.03.12 사자왕 네ㅎ 장수장 곰탕은
    예전 돈 마니 벌어 허심청
    회원 유지 했어요
    남천동 수영구청옆 장수장 분점
    송원일식 맞은편이전영업중
    이니 가까운 곳 들러시면 될듯해요
  • 작성자사자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12 허심청회원은 무슨 내용인지요?
    남천동에 분점이 생겼다니 굿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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