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이자까야]
모던한 남자 "하씨" 의 생일 잔치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그 곳
"동해남부선" 으로 향한다
쓸쓸한 중앙동의 밤을 밝혀주는
동해남부선
해가 지면 유령도시가 되어버리는 이 곳이
언제부터인가 활기차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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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야 이자까야 답지
입안에서
눈송이처럼 사르르 녹아내리던
물고기
음주의 시작을 알리고..
동해남부선을 유명세 반열에 올려놓은
냄비우동
육수의 깊은 맛이
자꾸만 술을 재촉하고
안주 없애는 손놀림이
바빠진다
안줏꺼리의 집중을 분산시켜줄
스지오뎅탕 긴급 투입
또다시 바빠지는 손놀림
여운 작렬하는
오뎅 국물
서로 빈 잔 채우기에 급급한 자리
취기는 사랑을 부르고..
쓸쓸하게 빠를 지키던 미련곰탱군
동해남부선의 술시는
이렇게 저물어 간다
주 소 : 부산시 중구 중앙동 2가 24-2
전화번호 : 051-255-1261
post by
영.원.을.꿈.꾸.는.찰.나
By 김 기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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