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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고 싶어여◎

[좌동 맛집] 남도 사장님의 맛깔나는 손맛으로 만들어 낸 요리 ~ 곰바우 민속주점

작성자킹덤|작성시간15.03.04|조회수1,789 목록 댓글 8

 

 

 

 

 

퇴근을 하고 나면

허물없이 전화로

술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식당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카페에서 알게 된 서글서글하신 이웃 선배님

동네에 이런 친구같은 분이 계십니다.

말씀도 잘 하시고 글도 잘 쓰시고 정도 많아 어려운 분들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 분이십니다.

 

며칠 전 선배님께서 

동네에 진짜 괜찮은 민속주점이 있다고 하시면서

한잔 하자고 하시네요.

10시에 마치는 저를 배려해서

늦은 시간에도 괜찮다고 하시는 선배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약속 당일~

 업무를 마치고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마라토너 전용재 답게 서서히 달려 

약속장소인 곰바우 민속주점으로 갔습니다.

먼저 도착을 했는데 자리가 없네요.

복도에서 서성거리면서 선배님을 기다렸습니다.

선배님이 도착하고서도 자리가 나지 않아

좀 더 기다리다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북적북적 진짜 유명한 집인 듯~

 

안주를 저보고 선택하라고 하셔서

제가 좋아하는 홍어회를 주문했습니다.

외갓집과 처갓집이 남도라 오래전부터

홍어맛을 잘 알고 있거든요~

 

 

 

먹기 좋게 숙성된 홍어회 시작으로

쭉~ 둘러보겠습니다.

 

 

 

곰바우 민속주점

인정이 넘치는 민속주점입니다.

위치는~

해운대 신도시 대동아파트 단지 정문

반대편 영풍프라자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영업장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인데

손님들로 가득 차 있어

복도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한 팀이 기분좋게 한잔 하고 계셨는데

막상 자리에서 일어나니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옆 테이블에는

요즘 한참인 과메기를 드시고 계시던데요~

한 점도 남기지 않고 홀라당 먹어치웠네요.

선배님 말씀~

이집 과메기가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툇마루처럼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편안하게 앉아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입니다.

중간에 파티션이 있어 일행별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를 담기 위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어요.

 

 

사진 촬영하는 거 들켰다간

시비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눈치보면서 몰래 담았어요.

이처럼 곰바우 민속주점은~

항상 손님들로 북적거린답니다.

지하 1층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인근에 거주하시는 단골이 대부분이라네요.

 

 

 

영업장 안에 붙어 있는 메뉴판에는

가격이 나와있었던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계셔서 담지 못했어요.

 밖에 있는 메뉴를 담았습니다.

민속주점 답게 토속적인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메뉴 외에 다른 메뉴도 제법 많아요.

 

 

 

요리 나오기 전에 세팅되는 곁음식

한결같이 그냥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는

삼삼한 맛입니다.

맛이 있으니 요리 나오기 전 다 먹고

다시 리필해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집 곁음식은 하루살이

영업이 끝난 후  남게 되면 모두 버린다고 하네요.

그날그날 요리한 곁음식만 손님상에 나갈 수 있답니다.

양 조절을 잘해야 할 것 같아요.

 

 

 

땅콩조림

엄청시리 맛있게 먹었습니다.

중국산 땅콩이 아니라 국산 땅콩인 듯~

계속 먹게 됩니다.

 

 

 

드디어 홍어회가 나왔습니다.

1접시 25,000원

칠레산이라고 하는데요.

 적당히 숙성시켜서 그런지 처음에는

흑산도 홍어인 줄 알았어요.

 

잠시 홍어의 효능을 보겠습니다.

많은 효능 중에서 특히

 요도염이나 방광염, 음경의 가려움이나

통증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홍어가 염증에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술을 과하게 마실 경우에는

염증에는 치명적입니다.

고로 술은 기분좋을 정도로 적당히 마셔야겠습니다.

 

 

 

남도 출신 사장님의 손맛~

돌산갓김치

이맛을 어떻게 내는 지 연구대상입니다.

갓김치에 따뜻한 공깃밥 한 그릇 먹고 싶더라구요.

 

 

 

홍어회랑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생김양념소스 세팅되었습니다.

 

 

 

일단 한 잔씩 합니다.

"자~ 건강합시다. 짠~"

 

 

 

 중간에~

바로 해서 뜨거운 상태로 나온

소시지 계란전을 서비스로 주시네요.

 

 

 

맛나게 보이지 않나요.

사장님~

간을 참 잘하시는 것 같아요.

뜨겁게 먹으니 좋습니다.

 

 

 

숙성 홍어회

소스에 찍어 맛을 봅니다.

약간 톡 쏘는 맛~

참기름을 넣어 만든 소스인 듯한데

정확한 맛을 모르겠어요.

 

 

 

이렇게 초장에 찍어 먹는 게

마라토너 전용재 스타일~

홍어의 향과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양념소스에 찍어

김에 싸서도 맛을 봅니다.

홍어를 이렇게 먹는 건 별로인 듯~

톡 쏘는 홍어의 향을 느낄 수가 없어요.

 

 

늦은 시간까지 한잔의 술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우리들의 이야기는 계속되었답니다.

 

 

작은 주점인데도

이렇게 큰 장승 한쌍이 있습니다.

눈알이 툭 튀어나온 장승 두 마리~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그만 눈알이 튀어나온 게 아닐까요.

 

 

곰바우 민속주점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173

(영풍프라자 지하 1층)

전화 : 051-703-0122

 

 

선배님 덕분에 좋은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술은 거의 마시지 않지만

혹시 한잔 할 기회가 있으면

곰바우 민속주점을 꼭 다시 찾고 싶어요.

곰바우 민속주점은~

다정스러운 중년 부부가 운영을 하시던 데요~

두분 다 너무 친절하시고 아낌없이 주십니다.

주방일을 담당하시는 사모님

고향이 남도라 그런지 모든 요리가 한결같이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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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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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킹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3.10 같이 가신 분께서 얼마나 칭찬을 하시던지 귀가 따가울 정도입니다.
    그만큼 자신있는 메뉴를 선보인답니다.
    감사합니다. 갑자기 꽃샘추위가 왔네요.
    체온관리 잘 하셔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세요.
  • 작성자J화공J | 작성시간 15.03.06 정말~ 멋집니다 !! ,, 맛~을 아는 민속집이지요 .. ~ 좋은 맛집은~ 언제나, 누구나 ~ 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멋진 포스팅~ 이 밤~ 멋지게 즐감하며 ~ 꿈나라 갑니다 .. ^^*
  • 답댓글 작성자킹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3.10 감사합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분위기도 괜찮은 곳이구요
    갑자기 꽃샘추위가 왔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작성자하하노 | 작성시간 15.03.10 좋은 친구를 두는것은
    천금을 가진듯한 뿌듯함이
    있지요~
    과메기 좋아하는데,
    가보고싶어집니다예~^^
  • 답댓글 작성자킹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3.10 감사합니다.
    그 때 그 좋은 친구같은 분이 댓글 다신분 중에 계십니다.
    시간 있으실 때 해운대에 오시면 해운대 주민이 힘을 합쳐 확실하게 모시겠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체온관리 잘 하셔서 건강 잘 챙기세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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