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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집][부경대 후문] 술안주의 다양화에 감동받는 포차 맛집 ~ 와이라노

작성자사자왕|작성시간20.05.07|조회수2,216 목록 댓글 1





                          


주변에서 요식업소를 운영하는 분들과 안면이 넓어 교류가 많은 지인이 자주 괜찮은 업소들을 추천해주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부산 경제가 워낙 힘들다 보니 돌파구를 찾는 업체들을 제법 많이 추천한 것 같다, 거기다가 우한바이러스 코로나19 [COVID-19]가 창궐하기 시작한 이후로 문닫는 업소까지 늘어 난다, 장사가 잘 되던 곳들도 5~60% 이상 매출이 줄었다고 아우성이다, 심지어 70%까지 줄었다고 곧 문을 닫아야 하는데 어떻게 살아 나갈지 고민하는 분들도 부지기수이다, 그런데 이런 시기에도 변함없이 단골들로 채우는 업체가 바로 '와이라노'란다, 




부경대 와이라노,

처음 상호를 들었을 때에는 가벼움을 느꼈다, 젊은이들의 광장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된다, 그런데 메뉴를 들은 순간 고개가 흔들어진다, 이베리코 및 대구반반이 인기 메뉴라고 할 때 급 관심이 간다, 거기다가 필자의 바운더리에서 아주 가까워 퇴근길에 항상 지나 가게 되는 코스에 있었다,



오너 쉐프,

이곳 업주는 고교 때까지 야구 선수로 활동을 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와일드한 운동경기에서 소프트한 요리로 왜 바꾸게 되었는지 궁금해진다, 외관에서 풍기는 것은 학자풍이다, 백발이 조금씩 섞여 있는데다가 턱수염까지 도인을 보는 듯하다,

온화한 미소는 손님들을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할 것 같운데 아래 사진은 오래 전에 찍었는지 지금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일부러 시간내서 인물 사진만 찍으러 갈려고 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포스팅한 후 가야겠다,


기본 세팅,

가기 전 물었을 때 6인용 테이블이라고 해서 다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원형 알루미늄 테이블이었다, 화력은 연탄불 대신 천연 코로나 야자숯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직접 볶았다는 땅콩이 맛있었다, 그리고 풍미를 더해 줄 간장 소스 또한 직접 만들었고, 맥코믹 몬트리얼 스테이크 시즈닝이 준비 되어 있다니 기대가 된다,



이베리코 모듬한판,

36,000 원,

한 근 600g으로서 목살, 항정살, 그리고 늑간살이 제공된다, 이베리코 모듬이 담긴 목판이 돼지 형태를 이루어 있어서 비주얼까지 호감이 간다, 세계 4대 진미 중의 하나라고 스페인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베리코는 그 등급이 다양하다, 부산 부경대 맛집 와이라노의 호남형 오너쉐프께서 상위급을 사용한다고 자신있게 권한다,



콩나물국,

부경대 술집 와이라노는 개업한 지 9년이 되었다고 한다,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면 가게를 한두 번은 옮겼을텐데 그 자리에서 운영을 하는 동안 사용했던 알루미늄 냄비가 그 역사를 말해 주는 것 같다, 필자는 이런 스타일의 콩나물국 보다는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소금만 넣고 끓여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먹을 때 파와 참기름을 살짝 뿌린 것을 선호한다,





이베리코 목살,

제주흑돼지처럼 스페인 이베리코도 인정받는 돼지고기이다, 이베리코는 '이베리아 태생의'이란 의미의 형용사이다, 이베리코라고 불리려면 방목하여 도토리, 올리브, 허브 등을 먹여 키워야 한다, 마블링도 좋은데다가 두껍게 썰어 놓은 게 마음에 든다,



맛있게 구워지는 이베리코 목살,

어느 정도 익어 가자 촬영하기 위해 한 조각을 둘로 잘라서 속 내부를 확인한다, 소고기 같으면 바로 먹어도 될 정도 맛깔스럽게 익어 가고 있는 중이다,



이베리코 돼지고기,

국내에서 먹는 일반 돼지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 청정지역에서 도토리, 올리브 등 자연산 사료로 사육하는 이베리코고기는 소고기처럼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먹어도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제대로 풍미를 느낄 수 있겠다, 그러나, 믿을만한 인사가 발표하지 않은 이상 조심해서 드시기 바란다,


시식하기 직전,

고기를 구우면서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마늘을 불판 테두리에 둥글게 깔아 익힐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는다, 그런 후 고기들도 그 자리로 옮겨서 더 이상 타지 않도록 한 후 천천히 집어 먹도록 한다,



간장소스,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아래 사진은 부산 부경대 맛집 와이라노 쉐프가 직접 만들었다는 간장 소스에도 찍어서 맛을 본다, 깔끔한 느낌을 준다, 



Montreal Steak Seasoning,

Montreal 몬트리올은 캐나다의 제2도시로서 불어로는 '몽레알'로 발음하는 유럽과 캐나다 각지를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밀가루와 버터, 치즈 들을 수출하는 최대의 무역항답게 스테이크 시즈닝이 유명하다, 몇 십 년전 밴큐버의 빌딩 상층부에 있는 회전식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 본 적이 있는 시즈닝을 여기서 만났다,  Macomick이라고 표기된 것은 브랜드이다,


몬트리올 스테이크 조미료의 주요 성분은 후추, 고수풀, 정제된 소금, 카이엔 고추플레이크, 마늘, 딜 씨, 파프리카추출물, 등등이다, 스테이크와 구운 고기의 맛을 내는데 좋은 것 같다, 지금까지는 A1 또는 다른 소스를 주로 이용했었다, 지금부터는 아예 이 소스를 이용해서 스테이크를 먹고 싶어 진다, 


필자가 40년 이상 출입하고 있는 United Seamen's Service에서도 볼 수 없었던 MSS를 부경대 후문 입구에 위치한 스몰스런 포차에서 발견하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부산 부경대 맛집 와이라노의 수준이 상당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항정살,

접시에 담긴 고기 부위 중 제일 면적을 크게 차지하는 게 바로 항정살이다, 돼지고기를 먹기 시작한 어느 날 항정살 부위를 맛보곤 놀란 적이 있었다, 항정살은 지방층과 살코기가 층층으로 구성된 부위여서 특별히 필자에게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이베리코 흑돼지는 올리브를 먹고 자라 올레인산 포화지방으로 일반 돼지기름과는 다르다고 한다, 그 맛을 본 후 육류라면 소고기만 인정했던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늑간살,

소의 갈비뼈와 뼈 사이에 있는 살코기를 분리한 갈비살을 늑간살이라고 한다, 그래서 손가락처럼 길고 두툼하게 생긴 게 다른 부위와 구분이 쉽게 된다, 표면을 감싸고 있는 질긴 근막들 때문에 칼집을 넣어 질감을 연하게 만든다,



대구깐풍,

22,000 원,

대구살을 튀긴 후 새콤달콤한 소스로 버무려서 조리했다, 우리보다 늦게 들어 온 고객들이 주문하는 메뉴들 일부가 우리가 주문한 것과는 다르다,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촬영을 했다, 대구살을 이용한 요리들이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서울식 불고기,

30,000 원,

한 근 600g에 파조리개와 버섯이 접시에 담겨져 올라 온다, 똘똘 뭉쳐져 있어서 양이 적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예상외로 많으므로 주문시 상의하는 게 좋겠다, 시커먼 냄비에 담긴 게 직접 만든 특제 육수라고 한다,


가족외식 메뉴,

이른 저녁 시간 또는 주말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온 가족들이 외식하기에 좋은 메뉴로 적극 추천한다, 적은 비용으로 맛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조리법,

잘 모르면 여주인에게 부탁하면 도와 준다, 우선, 특제 육수를 넣은 후 버섯 및 채소류를 골고루 얹는다, 그런 후 불고기를 불판 꼭대기 위에 놓고 파조리개을 올리면 된다, 빨리 먹겠다고 600g을 다 올리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조금식 올려셔 익힌 후 먹어 가면서 추가로 올리는 게 좋다,


알새우,

20,000 원,

부산 부경대 맛집 와이라노의 상호 '와이라노'는 경상도 사투리로 '왜 이러니'라는 의미이다, 이곳 메뉴판에 들어 있지 않은 메뉴들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한다, 초창기 9년 전에 파스타도 만들었기 때문에 한가할 때에는 맛있는 파스타도 제공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집의 알새우는 맛을 본 손님들의 평이 감바스와 맛이 유사하다고 한다, 버터와 야채를 볶아서 맛을 냈다,





대구반반,

20,000 원,

'대구반반'이란 메뉴는 대구뽈살을 이용하여 반은 양념구이, 나머지 반은 소금구이로 먹게 된다, 이곳 단골손님들 대부분이 즐겨 찾는 메뉴라고 한다, 기본 맵기도 엄청 매우편에 속하므로 필자처럼 매운 음식을 못 먹는 분들은 시도를 하지 않는 게 좋다,


호래기숙회,

20,000 원,

부산 부경대 맛집 와이라노의 메뉴가 정말 다양한다, 옆 테이블에서 시킨 메뉴는 '호래기숙회'이다, 간단히 소주 한 잔하기 위해서 들리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다양한 안주 중에 하나 선택한 후 진로이즈백 한두 병으로 친밀한 대화를 나눈다,


쭈삼불고기,

25,000 원,

다른 테이블에서 쭈삼불고기를 주문하는 것 같다, 기다렸다가 양해를 구하고 촬영했는데 별로 좋아 하지 않는 쭈꾸미가 들어 갔는데도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각  테이블에서 각기 다른 메뉴를 주문한 탓에 다양한 메뉴들을 소개하게 되어 독자들에게 도음이 되었다,






워낙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므로 메뉴판 한두 개로 모두 표기하기가 힘들겠다, 정말, 와이라노,



외관,

입구는 좁아 보여도 안으로는 긴 직사각형 형태의 식당이다, 바람이 차서 문틈이 조금만 벌어져도 여성 일행이 춥다고 달려가서 문닫느라고 왕복 운동을 많이 했다, 그런데 데이트족이 실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 바람에 놀랐다, 여성분이 잘 견뎌 낼까 염려되었는데 불편하게 보이지 않았다, 대단한 연인들이다, 3월도 잔인한 달 그리고 4월도 연속해서 잔인한 달이다, 그러니 바깥에 앉아서 쇠주 한 잔하면서 울분을 터뜨릴 수 있겠다,




실내 분위기,

개업한지 9년이란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다, 10여 년전에 방문했던 대남포장에서 먹었던 문어숙회 때문에 밤새도록 잠 못자고 다음 날 병원에 갔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 에피소드 이후 근처를 가는 것을 싫어했었다, 그러나 부경대 후문 근처여서 가깝고 주차도 가능하고 좋아 하는 메뉴도 있어서 가끔씩 가게 될 것 같다,



장학금 전달식,

고교 야구선수 출신이어서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가 보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격언은 예전의 일이다, 좋은 일을 한다면 오른발 왼발 모두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주변에 좋은 해피 바이러스를 뿌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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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분 거리 : 신서향원 중국집 / 걸어서

03분 거리 : 부경대 후문, 마을회, 초원복국집 / 걸어서

05분 거리 : 대남로터리, 해변시장, 남천중학교 / 걸어서

10분 거리 : 경성대, 남천성당, KBS /걸어서

10분 거리 : 인생횟집, 다이닝센 부산본점, 이기대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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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부산 부경대 맛집 술집 와이라노

전번 : 051-628-9289

주소 : 부산 남구 수영로366번길 31, 대연동

영업 : 17:00 ~ 02:00,

휴무 : 연중 무휴

주차 : 업소 주변 주차 가능,

비고 : 

1. 화장실 남녀 공용

2. 맛있는 쟁반짜장 먹고 싶으면 앞집 신서향원에서 주문하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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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후문] 술안주의 다양화에 감동받는 포차 맛집 ~ 와이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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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문부산갈매기 | 작성시간 20.05.07 조만간에
    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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