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 전부터 즐겨 마시기 시작한 더치커피 때문에 당시 부맛기 회원들은 더치커피만 보면 사자왕을 연상했었다, 당시는 더치커피를 아시는 분들도 적었지만 제대로 하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회원들이 신기해 했다, 한때 비엔나커피에도 심취하였는데 역시 마실만한 곳이 없었고 가격도 비쌌기 때문에 더치커피 아이스를 즐겼다,
그러다가 최근 6~7 년전에 150 년 역사의 "율리우스 마이늘" 체인점이 초량에 오픈했었기에 매우 반가웠다, 붉은 컵에 담긴 아인슈페너을 마시며 예전보다 휠씬 우수한 맛에 매료되었다, 그런데 여기마저도 얼마 견디지 못하고 우리의 눈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아서 아쉬워 하고 있었다,
03분 거리 : 부산시청, 부산경찰청 / 걸어서
05분 거리 : 디구스토 레스토랑, / 걸어서
08분 거리 : 선정생한우 /걸어서
10분 거리 : 정참치 / 걸어서,
텐퍼센트,
어느 날 부맛기 회원들과 카페에 들렀을 때 각자 차를 주문하면서 필자는 아인슈페너를 선택했다, 그러자 호스트가 깜짝 놀라며 좋아 하시는 메뉴냐고 묻는다, 무슨 뜻인지 몰라서 갸우뚱하는데 아주 잘 하는 곳으로 모시겠다고 한다, 바로 그곳이 오늘 소개하는 부산시청 옆 텐퍼센트 본점이었다, 부산시청쪽은 거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소들이 많다, 치장이 화려한 고급스러운 것보다 단돈 500 원이라도 저렴하면서 맛진 메뉴들이어야 살아 남을 수 있는 곳이다,
외관,
그럼에도 오픈하자마자 인기폭발에 체인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 난다고 한다, 식사 후 들고 다니는 아메리카노커피보다 가격이 셀텐데 그렇게 빨리 성장을 하다니 놀랍다, 그 인기가 바로 아인슈페너 때문이라고 한다, 그 동네 수준도 많이 격상이 되어 가는 것 같다,
규모,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어서 점심 시간대에는 5~6명이, 저녁 시간엔 두 명이 담당한다, 쉴 시간없이 바쁘게 움직이므로 물어 보지도 못하겠다, 서서 마시거나 간이 의자에 앉아서 마시며 우리는 대화를 나누었다,
CuP,
테이크 아웃용 플라스틱 컵을 감싸고 있는 종이 재질이 아주 두껍고 고급스럽게 보인다, 한 번 사용하고 버린다는 게 낭비가 아닐까? 우리는 모두 모아서 재활용하라고 건네 주었다, 고객들이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도록 시스템을 변경해보기 바란다, 미세먼지 등 지구를 괴롭히며 우리를 살기 힘들게 만드는 원인 중의 하나이다,
아인슈페너,
3,500 원,
동의과학대학교 입구 "4900원이면돼지"란 저렴하면서도 퀄리티가 좋은 고깃집에서 식사했었다, 서빙하던 여사장은 나이보다 열살도 아니고 20세 이상 동안이어서 모두 충격을 받았다, 그 여사장이 마흔이 다되어 가는 회원에게 20대로 짐작한 바람에 2차를 쏘는 즐거운 페널티를 부여받았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이 바로 벼르고 별렀던 텐퍼센트, 돼지고기를 먹고 난 뒤 마시는 아인슈페너 맛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
버터밀크스콘,
2,000 원,
일행이 아래 스콘 촬영을 하는 것을 보더니 관심을 보인다, 고기를 많이 먹어서 모두 배가 부른 상태여서 1차 다섯 개를 주문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평소 즐겨 먹던 게 아니여서 맛을 보고 싶었다, 앉을 자리도 없는 곳에서 먹기는 곤란할 것 같던 중이었다,
아인슈페너,
시청점에서 맛을 본 후 마음에 들었다, 필자의 거주지에 최근에 생긴 W스퀘어도 있다는 정보를 듣고 내자와 둘이서 찾아 갔다, 가격은 동일했지만 양은 적은 것 같다고 한다, 다른 곳은 10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이곳은 9시까지이다, 퇴근시간이 다 되어서 그런지 직원의 마음이 바쁜가 보다, 혼자서 근무하는 직원은 다른 텐퍼센트보다 맛이 뛰어 나다며 자신만만하게 말해서 기대를 하게 만들었는데 아니 올씨다였다, 역시 체인은 본점이 낫다는 세론이 맞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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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부산시청 텐퍼센트 본점
주소 ~ 부산 연제구 시청로 20, 1층, 연산동 1398-4,
휴무 ~ 미확인,
영업 ~ 07:30 ~ 22:00, 마치는 시간이 들쑥날쑥이었음.
주차 ~ 없음, 주차단속 CCTV가 겨누고 있음,
예약 ~ 051-868-1012
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