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무아의 집은 담꾹 구서역점을 운영하시는 [집사]님의 사랑을 변함없이 받으며 살았습니다.
[집사]님의 아버님은 그간 암투병 중이셨는데, 아버님 병간호 하느라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 양로원 어르신들 생각하며 꾸준히 음식을 준비해 주고 계셨습니다.
어제도 어김없이 어르신들의 인기 메뉴인 소불고기를 받기 위해 [집사]님과 통화를 했지요.
그런데 아버님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며 급히 나가야 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리고 저희 양로원 업무를 보시는 실장님께서 소불고기를 가지러 출발하셨는데, 잠시 후에 아버님께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마음이 참으로 무거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 소불고기는 더욱 더 뜨거운 눈물과 따뜻한 사랑이 듬뿍 담겼네요.
[집사]님께서 그간 선하신 일들을 많이 하신 공덕으로 아버님께서는 하늘에서 평안하게 영생을 누리고 계실 거라 믿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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