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해학 詩 지혜◎

[시 Poetry 詩][詩] 별은 나를 지지하는데 ~ [청곡] 김재영

작성자사자왕|작성시간17.07.10|조회수65 목록 댓글 3

별은 나를 지지하는데 

                             김재영 


한바탕 먹을감듯 
저 청청한 하늘에서 
별이 지는데 

그대는 어디 계신가요 
한나절 내내 기다리다 
해운대 백사장에 누워 
어지러운 마음을 달래자 
유성은 쏜살같이 흰 고리를 달고 
이내 시야에서 사라진다 

총총한 밤 하늘 
어듬의 길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넘지 못할 저 수평선 너머 
그대의 숨결 
살아 있겠지요 

밤이면 밤마다 
그리워 너무 그리워 
그대를 찾고 있었지요 

저 수평선 위로 
어화 밝힌 오징어배 
만선을 했는지 
힘겹게 물길를 내어 
조용히 목적지로 향해 간다 

또 별은 지는데 
연인인 듯 남 여 한 쌍 
백사장에 눕고 있다 





음악은 표시되지 않습니다.



* 가끔식 카페지기에게 카톡으로 시를 보내 주시는 회원이 있었습니다.

  워낙 바쁘게 다니다 보니 제대로 감상도 하지 못했다가 최근에 잠시

  시간을 내서 읽곤 우리 부맛기가 문단은 아니지만 그래도 데뷔를 해도

  좋을 것 같아서 소개하기로 하였습니다. 본인의 승락은 받았지만

  이분도 카페지기 이상으로 바쁜가 봅니다, 

  언젠가 직접 게재할 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지미킴 | 작성시간 17.07.10 좋은 시 감사합니다~~^^
  • 작성자청곡 | 작성시간 17.07.10 사자왕님 감사합니다 좋은글 올리도록하겠습니다
  • 작성자시골아낙☆ | 작성시간 17.07.10 좋은글 자주 올려주세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