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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 詩 지혜◎

[시] 절영도 해변에서 윤슬을...

작성자청암|작성시간20.11.29|조회수147 목록 댓글 2

 

바람도 잔잔한 영도 바닷가 해변길을 따라 윤슬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봅니다.

 

 

절영도 해변에서 윤슬을...

 

 

해수는 두 팔 벌려 기다렸다

그 먼 길을 돌고 돌아 지치면

별빛 아래 묘박지

배를 품고 잠들었다

푸른 하늘이 열리고

광막한 허공을 달려온 햇빛

얼마나 사무쳤던가

옷도 벗지 못한 채

물속으로 뛰어든다

일렁이는 은빛 물결

바다는 윤슬을 품었다

그게 바로 너다

 

 

⃰ 절영도 : 영도의 옛 이름

⃰ 묘박지 : 배가 머물 수 있는 안전한 해안 지역

⃰ 윤슬 :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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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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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dougahn | 작성시간 20.12.26 영도 해안....언제 보아도 멋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청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04 네. 보석같은 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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