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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 詩 지혜◎

[시] 한라산 동백길에서

작성자청암|작성시간21.05.29|조회수112 목록 댓글 0

2021.04.28. ~ 05.02. 5일 동안

제주도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4월 마지막 날엔 동백이

숲을 이루고 있는 동백길 코스를 걸었죠.

내일이면 벌써 5월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구 동백꽃을 기대하였습니다.

해발 700m의 고지라서

한 가닥 희망을 품고 두리번거리며 걸었죠.

그때 붉은 동백꽃 한 송이가

기적같이 가지 끝에 매달려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동백길에서

 

 

한라산 둘레길 동백숲

절벽을 붙잡은 듯

끝끝내 기다리고 있는

동백꽃 한 송이

 

푸른 하늘에서 내려와

숲을 파고드는 햇살

그 햇살에 실려 온 남녘의 해풍

동백꽃잎 사이에 머문다

 

이번 여름에

또 얼마나 태풍에 흔들려야 하나

이번 겨울에

또 얼마나 눈발에 얼어야 하나

 

잠시 잠깐 스쳐가는 운명이건만

기다림은 끝은 없어라

가지에 매달린 해쓱한 동백꽃이여

햇살 가득 머금은 해풍이여

 

 

 

 

부산엘 오시면 이집에 들러보세요.

 

맛집 소개할게요!!

 

▦ 소바야일미야 : 051-742-0092

해운대 해수욕장 가까이

해운대구청 인근

돈까스 & 소바 전문집

11:00~21:30

 

 

▦ 카페 그레이스 grace : 051-913-0333

남구 도서관 입구

고급 커피 & 디저트

11:00~19:00

뛰어난 커피맛, 톡톡 &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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