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8. ~ 05.02. 5일 동안
제주도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4월 마지막 날엔 동백이
숲을 이루고 있는 동백길 코스를 걸었죠.
내일이면 벌써 5월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구 동백꽃을 기대하였습니다.
해발 700m의 고지라서
한 가닥 희망을 품고 두리번거리며 걸었죠.
그때 붉은 동백꽃 한 송이가
기적같이 가지 끝에 매달려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동백길에서
한라산 둘레길 동백숲
절벽을 붙잡은 듯
끝끝내 기다리고 있는
동백꽃 한 송이
푸른 하늘에서 내려와
숲을 파고드는 햇살
그 햇살에 실려 온 남녘의 해풍
동백꽃잎 사이에 머문다
이번 여름에
또 얼마나 태풍에 흔들려야 하나
이번 겨울에
또 얼마나 눈발에 얼어야 하나
잠시 잠깐 스쳐가는 운명이건만
기다림은 끝은 없어라
가지에 매달린 해쓱한 동백꽃이여
햇살 가득 머금은 해풍이여
부산엘 오시면 이집에 들러보세요.
맛집 소개할게요!!
▦ 소바야일미야 : 051-742-0092
해운대 해수욕장 가까이
해운대구청 인근
돈까스 & 소바 전문집
11:00~21:30
▦ 카페 그레이스 grace : 051-913-0333
남구 도서관 입구
고급 커피 & 디저트
11:00~19:00
뛰어난 커피맛, 톡톡 & 책읽기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