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금오름에 올라
지난 겨울철 아득하게 쓸쓸했던 금오름이다
7월의 왕매엔 절정의 푸르름 사이로 송이고랭이꽃이 한창이다.
어디선가 나 여기 살아 있다는 듯 개구리도 풀섶에서 개굴개굴
겨울철에는 벌레 한 마리, 새 한 마리 품지 못했던 왕매였다
지금은 바닥의 적토를 성하의 푸르름이 가리고 있다.
하늘을 바다 삼아 푸른 고래 한 마리 유영하고 있다.
오름 꼭대기 너머로 한라산도 그윽한 눈매로 내려다본다
다음검색
다시 금오름에 올라
지난 겨울철 아득하게 쓸쓸했던 금오름이다
7월의 왕매엔 절정의 푸르름 사이로 송이고랭이꽃이 한창이다.
어디선가 나 여기 살아 있다는 듯 개구리도 풀섶에서 개굴개굴
겨울철에는 벌레 한 마리, 새 한 마리 품지 못했던 왕매였다
지금은 바닥의 적토를 성하의 푸르름이 가리고 있다.
하늘을 바다 삼아 푸른 고래 한 마리 유영하고 있다.
오름 꼭대기 너머로 한라산도 그윽한 눈매로 내려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