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국산콩으로 순두부전골을 취급하는 식당에 가서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앞으로 자주 가게 될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출근하던 아들놈이 오늘 점심은 초당순두부로 드시라고 권유합니다. 그러면서 필자가 자주 들리는 병원 옆골목 안에 있다고 알려 주는군요. 딸의 차량에 탑승해서 물었더니 가보지는 않았지만 익히 알고 있다고 하여 거기로 가게 됩니다.
크지 않은 작은 3층 건물 1층에 요식업소가 세 곳이나 들어 있습니다. 입구 폭은 좁아도 안쪽으로 길어서 그나마 조금 나아 보입니다.
일본 나라현에서는 여기처럼 입구는 좁고 실내는 길게 되어 있어야 허가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야 많은 업소들이 밀집할 수 있어서 그렇겠지요.
순두부만 전문으로 하는지 알았는데 다른 메뉴들도 많군요.
실내분위기는 4인용 테이블 6개가 놓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가 꽤나 오래된 것 같아서 물었더니 21년 되었다고 합니다. 변화 무쌍한 시대에 20년 이상 메뉴를 변경하지 않고 영업을 한다는 게 쉽지 않으니 이런 업소는 자주 이용해주면 좋겠지요.
직접 만든 김치 등등, 이런 부분은 마음에 드는군요.
순두부전골 ~ 9,000, 원
색깔은 붉어도맵지는 않더군요.
밥을 한 덩어리 넣고 비벼서 맛을 봅니다. 기대 이상이어서 또 방문하고 싶어 집니다.,
서리태콩국수 ~
10,000 원
콩국에 비치는 푸른 색깔이곱게 빛납니다.
추천할만합니다.
개선해야 할 부분■
개선해야 할 부분
화장실을 갔다가 놀라서 되돌아 나왔습니다. 두 업소가 같이 사용하는가 본데 관리도 안되는 것 같고 2ㅣ년 전에 지은 건물인지는 모르겠지만 변기가 앉은뱅이여서 요즘 아이들은 아예 이용이 불가능하겠더군요.
수세식을 새로 설치하는데 비용은 개당 50만 원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주차 -불편. 주차장이 없어서 불편합니다. 그러나 3~5분 큰 도로쪽으로 나가면 도로변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주차비는 30분에 600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