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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달라졌다!

작성자안녕난|작성시간18.07.16|조회수1,056 목록 댓글 14

개그우먼 조혜련이 달라졌다!


개그우먼 조혜련(48)씨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인생을 달려왔다. 노력만큼 결실도 맺었다. 한국 연예계에서 최고의 개그우먼으로 성공가도를 달렸고, 그 덕분에 각종 건강 비디오와 외국어 학습서, 자기계발서도 냈다.


일본에 가장 먼저 진출한 '한국 개그우먼 1호'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반면, 일본 활동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이혼과 재혼 등 가정사로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평소 조씨는 모든 게 열심이었다. 마음 한구석에 존재하고 있던 불안함 때문이었다. 인정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인생은 달릴수록 역설이었다. 발버둥칠수록 공허했고 평안함이 없으니 스스로 지쳐나갔다.


그녀는 일본의 '창가학회(남묘호렌게쿄·SGI)'종교의 신도였다. 영적인 것에 관심도 많았다. 한때 유명 스님이나 영성가, 성인들의 책을 모조리 탐독했다. '의식 혁명'을 읽고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를 직접 만나 영적 세계의 의미를 묻기까지 했다.





어느날 조혜련씨가 남편에게 말했다.

“자기. 부탁이 하나 있는데 나한테 존댓말 좀 써주면 안 돼요? 당신도 알다시피 내가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사람이잖아요. 이젠 대우 받으며 살고 싶어서 그래요.”


“그래 존댓말 쓸게. 한데 나도 부탁이 있어. 교회 한번만 나가주라.”

“좋아요. 하지만 한번입니다. 더 권하면 안돼요. 종교와 신앙은 자유니까….”

대화는 그렇게 마무리됐다. 조혜련씨는 평소 개그우먼 이성미씨나 지인들에게 “교회 가자”는 말을 숱하게 들어왔지만 교회를 아주 싫어했다.

“교회가 싫었어요. 나쁜 뉴스도 많고 남 욕하는 교인도 싫었고. 비행기 안에서 아래를 보면 빨간 십자가가 보이면 ‘무덤이야? 웬 십자가가 이렇게 많아’라고 힐난하기도 했죠.”

아무튼 그렇게 조씨가 방문한 교회는 작고 아늑했다. 비닐하우스에서 예배를 드렸지만 싫지 않았다. 시어머니 등 교인들도 그렇고, 영적인 따뜻함을 느꼈다. 목사님 설교 말씀이 꿀맛 같았다. 교회에 등록하라는 말도 없어 편했다.

난생처음 성경을 폈다. 출애굽기가 나왔다. ‘뭘 굽는 거지?’ 에베소서 ‘여기서 마리아가 애를 뱄나?’ 갈라디아서 ‘갈라선다는 얘기인가.’ 욥기 ‘엽기?’

그는 처음엔 성경을 펴놓고 개그 소재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날 남편과 함께 영접기도를 드리며 눈물을 흘렸다.


-어떤 의미의 눈물이었나?

"그동안 '인생을 너무나 무겁게 살아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나'를 인정하지 않고 내 존재를 착각하고 살아온 것 같았다. 내 모든 짐과 죄를 내가 어깨에 지고 살아왔던 모습과 예수의 모습이 함께 떠올랐다."


결국 세례를 받고 집사임명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젠 주일예배 참석과 성경 읽기, 찬송과 기도를 열심히 안 하면 오히려 이상하다”고 간증했다.


세상 짐을 모두 내려놓은 것 같다고 했다. 또 “예수 믿기 전엔 인기가 떨어지면 좌불안석이었는데 지금은 자유롭다. 하나님께 기도 가운데 시시콜콜 여쭤본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40여년 다른 종교(일본 불교)를 갖고 살면서 마음의 안식을 찾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인간 스스로 도를 닦아 구원을 얻는다는 교리가 늘 허전했다고 한다.

“기독교 신앙은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예수님을 믿으면 되니 말입니다. 정말 마음이 평안합니다. 욕심 많던 제 눈빛이 예수님 영접하고 온순해졌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눈빛이 어떻게 변했나?

"예전에는 눈빛에 독기가 있었다고 하더라. 세상을 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고 여겼다. '나 조혜련이야'하면서 내 힘만 믿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요즘은 내가 평안해 보인다고 한다."


-타종교를 통해 무엇을 찾으려 했나?

"평안, 평화를 찾아다녔다. 거창하진 않고 그냥 내 수준에서 타종교의 경전도 파봤다. 어찌 됐던 일종의 '마음공부'였다. 물론 좋았지만 계속 뭔가 허전했다. 내 연구 목록에는 성경도 들어가 있었다."


-기독교는 무엇이 달랐나?

"타종교는 대개 '내 안에서 계속 뭔가를 끄집어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 자신이 최고의 존재, 주인이 돼야 했다. 그러나 성경에는 조물주가 있고, 인간은 피조물이다. 그 존재성 자체로 기뻐하고 찬양하고 순종하면 됐다. 그냥 '나'답게 살면 됐다."


지금은 성경이 너무 좋아 일하는 시간 외에는 5~6시간씩 성경을 본다고 한다. 최근 2년 동안 성경을 15번 통독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이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일만 생각한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명에 따라 사는 게 행복이라고 했다. 그의 기도제목은 교만하지 않게, 힘든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기분 좋아지는 연예인이 되는 삶이다."







[출처] - 국민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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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훌랄라(경기) 작성시간 18.07.16 가수 현숙 씨 닮은듯..저만 그리 보이나요? ㅎㅎㅎ
  • 작성자음이온 작성시간 18.07.16 여의도 순복음교회(국민일보)가 좋은일 많이 합니다
    소년소녀가장들한테 아파트무료
    심장병어린이들 무료로치료
    독거노인들한테 식량보급 등등
    아는지인이 권사님이신데 병원에 보호자없이 외롭게 계신분들한테
    음료수 과일 사다드리고 기도해드리고 정말 봉사하시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사시드라구요 몇명의 잘못된분들 때문에 훌륭하신 성직자들까지
    모욕하시면 안됩니다
  • 작성자데이빗최 작성시간 18.07.17 하나님의 은총을 많이 받으셨네요.. 더큰 사명을 감당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역할을 감당하시길 바랍니다. 귀한 내용 감사합니다^^
  • 작성자오투 작성시간 18.07.17 불교는 깨닫는 종교 ~ 그냥 믿는 종교 보단 어렵고 힘들었겠죠 ~~
  • 작성자궁금남 작성시간 18.07.17 종교에 빠지지 마세요. 전부 매트릭스에 자기 스스로 빠지는 겁니다. 깨달음은 종교에서 구하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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