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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시대

우승엽, 전주 생존강의 후기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17.08.03|조회수939 목록 댓글 37

몇일전 했던 전주 생존강의 후기입니다

전주에 사시는 카페회원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큰 힘이 되었네요

간단히 분위기 정도로만 봐주세요 ㅎ



이날 비도 많이 내리고 강연했던 곳도 좀 외진곳 2층의 작은 책방이라 얼마나 오실까 걱정했는데 놀랍게도 많이 와주셨습니다

저번 다른분 강의땐 많지 않았는데 오늘은 꽉차서 뒤에서 강의내내 서서 보신분들도 여러분 계시네요



재난, 생존이라하면 딱딱하고 위압감에 거부감도 있을수 있는데 최대한 재미있고 우리가 할수있는 대처법으로 말했습니다
다행히 오신분들도 흥미롭게 들어주셔서 저도 쉽게 진행
하긴 이런얘기 들을데가 없죠ㅎ




음료 한잔 하시면서 쇼파에 앉아서 편히 들으시기도 ㅎ

이런분위기 참 좋습니다 강의라고 딱딱한 의자에서 한두시간 앉아 있기보단 이런 열린공간이 참 좋아보입니다 

다음에 서울쪽에서 이렇게 해보고 싶은데 혹시 이런 공간 아시는분은 연락주세요




생존은 셀프입니다 누가 나를 구해주지 않아요...란 말하는중



비상시 주위의것으로  쉽게 생존도구 만드는법

이외도 고무장갑으로 물정수법, 은박보온담요 사용법등 실제 체험




비도 오고 휴가철이라 거리에 사람도 없더군요 그래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저나 주체측이 깜짝 놀랄정도로 많은 분들이 작은 책방에 모여주셨습니다

반응도 좋아 계속 질문이 이어지고 30분 늦게 끝났습니다 이런 얘기는 첨 들어보신다고 신기해하시더군요

끝나고 나가는 계단에서 몇분의 젊은청년들이 따라와 인사하고 예기했는데 어제 몇분이 우리카페에 가입하셨더군요 반갑습니다^^






제가 아주 가끔 이렇게 강의나 방송출연 모습을 카페에 올립니다 

그런데 엇그제 한회원분이 요즘 카페분위기가 너무 불만이라고 글을 올리시고 저도 비난하시더군요


유명회원분이신데 그분도 이렇게 생각하는군요 싶어 좀 당황스럽기도... 속상하기도했습니다

재난대비를 하시는분들은 좀 폐쇄적이고 숨는 경향이 큰데 그걸 제가 처음으로 깨고 세상에 알리고 언론에도 가끔 타니 좀 마땅치 않았나봅니다 

혼자만 잘난척하고 유명해져서 큰돈 벌어들이나 싶은 생각도 있으셨겠지요

더구나 다른 생존, 재난, 서바이벌 카페 주인장처럼 비밀주의나 카리스마있거나 가끔 예언도 하며 뭔가 있어보여야하는데 전 그냥 동네 이웃처럼 평범하고 순해보이고 가끔 '헤헤' 거리니 더그렇게 여기신건 아닌지 싶습니다

직분에 맞는 처신과 이미지 메이킹도 중요하다는건 아는데 전 그게안되네요 개인주의자라 그런지 남의 이목을 별로 신경 안씀


하지만 앞으로 험해지고 위험해지는 이 세상에서 저와같은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하고 그래야 사람들을 도울수 있다고 믿습니다

강의할때도 재난이 잦은 미국,일본엔 나같은 재난관리자들이 많다 당신들도 관심만 가지면 5년후 그렇게 될수 있을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번에도 한 여고생이 영향을 받았는지 자기도 나중에 저같은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뿌듯했습니다


가끔 강의나 방송출연을하지만 그건만을 제가 원하는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이런쪽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다 알지 못하고 배우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남보다 몇개 더 아는거 나눠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강의나 방송출연은 평균잡아 한달에 한두개정도 될까 

별 관심이 없어서 홍보도 안하니 별로 없습니다 어쩌다 알고 연락해오는게 더 신기함

또 맘에 안들면 100만원 준다고해도 강의 안감... 실제 하도 졸라서 전번 차단한곳도 있슴

이쪽으로 성공하거나 돈벌려했음 그간 많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업제휴든 ... 쇼핑몰이든...


얼마전 종합소득세 신고할때도 또 몇십만원 돌려받았습니다 그럼 사업하시는분들은 대략 제 수입이 얼마정도인지 아시죠ㅎ

혼자살다보니 크게 욕심낼것도 없고 그냥저냥 안벌어도 살게되네요

그래도 별로 불편하지 않습니다 남에게 꿀리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남들이 더 걱정하더군요 저번에도 사석에서 두분이나 어떻게 생활하시냐고 걱정ㅎ


하지만 내가 하고싶고 욕심나는건 재난생존 연구.

배울수록 모르는게 더 많이 보여서 계속 집에서 책보고 연구합니다 

지금 전쟁분위기에 걱정하시는분들 많죠 이거 그냥 막연히 걱정하고 어디 산이나 시골로 도망가야하나 싶으실텐데 

실제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비상상황시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살아남아야할지 고민합니다 

방법이 얼핏 보이는데 너무 큰 욕심을 내서 모든걸 아우르려다 보니 요즘 정체기입니다 사실은 추진 동력이 떨어졌다는게 더 맞겠네요  힘들게 사람들에게 올바른 방법을 보여주고 제시해봐야 여전히 무관심하고 현란한 약장사의 말과 사약에만 한눈팔거...ㅎ

그래서 운명이란게 있는건지 싶음...


하는김에 한마디 더하면

저번 대선때 러브콜도 받았습니다 좋은 기회가 될까 싶어 몇일 생각하다 안한다고 했습니다 

아직 저도 모르는게 많고 무엇보다 저의 스펙으론 경직된 조직과 난사람들 속에서 충돌하고 오래있지 못할듯해서 

나에겐 안맞는 옷...


이런 얘기 굳이하는건 불필요한 오해하지 마시라는거...

가끔 강의나 TV출연글 올리는건 카페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서(뭐 자랑도 20%쯤)

그리고 뭐가 맘에 안들어 비난을 할지언정 조롱과 비아냥은 하지 말자구요ㅎ

그리고 일주일에 댓글 하나라도 남겨주시라고... 좋은글엔 댓글이 큰 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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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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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넥스트(서울) | 작성시간 17.08.04 묵묵히 우직하게 자신만의 길을 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응원합니다.
  • 작성자륀드(대구,영주) | 작성시간 17.08.04 코난님 같은 분이 어디 있다고 저런.. 흠..
    대장님 화이팅 입니다!!
  • 작성자귀요미 | 작성시간 17.08.06 눈팅만 하면서 정보 얻고 혜택을 받고 있는 까페회원 한 명으로서, 이럴때 보탬이 못되어 죄송합니다.
    표현하신 소신과 동기, 용기 잃지 마십시오. 그리고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작성자tpdnd53 | 작성시간 17.09.09 멀리서 박수보냅니다.
    서울에서도모이있으면좋을텐데요~


  • 작성자707석쇠형(전남) | 작성시간 20.10.22 응원합니다! 열정적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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