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코난의 시대

공포의 재난, 사고현장에서 모두가 사는법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17.09.23|조회수1,017 목록 댓글 21

재난과 큰사고, 참사 혹은 테러로 아수라장이 될때 사람은 누구나 공포와 패닉에 휩싸입니다 

한사람이 도망치면 그 옆의 사람들까지 영문을 모르며 뛰게 됩니다 그렇게 도망갈때 급한 마음에 앞사람을 밀치고 떠밀며 혹은 바닥에 쓰러진 사람도 짓밟으며 달리게 됩니다 이때 체구가 작은 애와 여자들이 바닥에 깔리며 큰 피해를 입습니다 


저번 여름 축구경기 응원을 하던 로마의 한광장 끝에서 응원용 폭죽이 터지자 이를 폭탄테러로 믿은 사람들이 일시에 공포에 질려 반대편으로 일어나 달리는 바람에 수많은 사람이 밟혀 많은 부상자가 났습니다

패닉은 순식간에 전염되고 더큰 피해를 유발하게되는것이죠

좀 다르지만 얼마전 인종학살을 피해 30만명이 탈출한 로힝야족도 들판에서 무작정 굶어야했습니다

이때 구호트럭이 들어와 식량과 물을 나눠주자 허기에 지친 사람들이 뛰어들어와 먼저 받으려 했고 이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깔려 압사를 당했습니다 물론 대부분 여자와 아이들입니다


2001년 911테러때 쌍둥이 빌딩에 여객기가 부딪혀 화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건물방송에선 역시나 가만있으라~라고 방송이 됬습니다 이건물에는 굴지의 금융사 모건스텐리가  입주해있었는데 직원 2600명과 회사손님 400명 총 3천명이 있었습니다


건물관리소는 '사태 파악중이다 가만있으라~'라고 방송했지만 모건의 안전관리자인 '릭 레스콜라'는  즉각 모든 직원이 건물 계단을 통해서 대피할것을 지시합니다 사실 이사람은 평소 에도  전직원을 상대로 대피훈련을해서 많은 원성을 샀던 사람입니다

1초에 엄청난 거래가 진행되는 금융사에서 전직원을 상대로 일하다 말고 빠짐없이 대피훈련을 하라면 누구나 싫어하겠지요 그러나 월남전 파병군인 출신인 릭은 무조건 강제해서 평소에도 철저하게 FM으로 연습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그날 릭은 전직원에게 당장 계단으로 나가 걸어 내려갈것을 명령하고 3천명의 사람들이 쏟어져나오자 단체로 노래를 부르며 걷게 했습니다 

'God bless America'라는 노래였습니다

그가 핸드스피커로 선창하며 모두가 노래를 따라 부르게되자  사람들은 공포스런 마음을 진정시키고 차분하고 일사분란하게 걸어대피하게 됩니다 동료애를 가지며 쳐지는 동료는 부축하거나 업으며 수십층을  걸어 내려가며 결국 거의 모든 직원이 살아남게 됩니다

무역센터 붕괴사고에서 3천명중 단 20명만 사망했는데 이조차도 모든 직원을 대피시킨후 다시 확인을 위해 올라간 릭과 몇몇의 안전관리자들이었습니다

기적이었죠


생사가 달린 재난현장, 아수라장속에서 누군가 나서서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안정을 시켜야합니다

이때 좋은것이 바로 노래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노래 즉 민요나 성가, 애국가같은 노래들을 먼저 선창하면서 따라부르게하면 사람들은 안정되고 주위를 돌아보며 동료애를 가지게됩니다 이번 멕시코 재난현장에서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네요

지진으로 온도시의 건물이 붕괴되고 가스가 폭발해서 불구덩이가 된 현장에서 사람들은 처음엔 다른 사람을 밀치며 도망갔지만

이후 그들의 정신적 지주같은 민요를 부르며 마음을 다잡고 맨손으로 달려와 구조를 하게됩니다


혼자만 도망가 살것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까지 모두를 같이 살리게할것이냐... 

이건 이렇듯 간단하게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전 이역활을 여러분들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재난(사고)대비를 하며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생존기술을 익힌 사람들은 우리 카페분들입니다

큰일이 터져도 일반사람들보다는 여러분들이 먼저 정신차릴수있습니다 이때할것은 패닉에 빠진 주위 사람들을 도와야합니다 

사람들이 우왕좌왕할때 난 먼저 도망가야지 해선 안됩니다 측은지심을 가지고 주위 사람들을 생각해야합니다


생존주의자(프레퍼)들이 세간에서 부정적이고 욕먹는게 있는데 이는 유사시 혼자만 살겟따하는 생각이 크기 때문일겁니다

우리는 모두 한배를 탄 운명이며 옆사람도 살려야 나도 살수 있습니다 배에 물이 들어올때 옆사람을 빠트리면 물 퍼올릴 사람이 없어서 그배도 조만간 침몰합니다

다같이 살아야합니다 그래야 나도 가족도 살수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도 같습니다


우리들의 모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난현장에서 붕괴된곳으로 용기있게 달려가는 사람들을 박수치며 고함쳐서 격려하는것처럼 카페에서도 힘들게 자료찾고 사진찍어 힘들게 자료정리해 글 올리는 분들께는 댓글이라도 잘봤다고 달아야합니다

'아 몰랑 난 눈팅이나 할거야' 하는건 내건 나누지않고 좋은것만 챙기겟다.하는것입니다

조금씩이라도 동지애를 나누었으면합니다



"노래해요, 울지말고"..멕시코 구조현장서 피어나는 동지애

카페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iframe 태그를 제한 하였습니다. 관련공지보기

[앵커]

규모 7.1의 강진은 멕시코 주요 도시를 처참하게 무너뜨렸지만 뜨거운 사랑의 마음까지 앗아가지는 못했습니다.

지진을 계기로 사회적 분열이 극심했던 멕시코 사회에 보기 드문 유대 의식이 피어 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국기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처참한 재해 현장에서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울지 말고 노래 하라"는 내용의 멕시코 민요입니다.

밤새 계속된 구조와 복구 작업에 지칠법도 한데 모두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강진으로 수백 명이 숨지고 건물 수십 채가 무너져 내렸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동지애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피해 현장에 나와 줄을 서고, 인간 띠를 만들어 잔해를 치웁니다.

구호품을 나르고, 구조 연장을 전달하는 현장에도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 주민> "주민들이 서로를 돕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도움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모렐로스는 지진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어 중장비를 투입할 수 없는 곳에서는 주민들 나서 맨손으로 잔해를 치웁니다.

<자원봉사자> "지진 피해 지역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난 8일 강진때는 새벽 3시에 나와 작업을 도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지진은 1만여 명의 사망자를 낸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일어난 지 꼭 32년 만에 발생했습니다.

그 때의 대지진을 이겨냈듯이 이번 재난에도 무너지지 않고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멕시코 주민들은 피력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국기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9.24 네 그런노래 미리 생각해보는것도 아주 중요하고 좋지요 ㅎ
  • 작성자your only | 작성시간 17.09.24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아리랑. 추천할까요?
  • 답댓글 작성자훌랄라(경기) | 작성시간 17.09.24 모두 울면서 탈출! ^^
  • 답댓글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9.24 좋긴한데 너무 늘어지고 다운될지 싶어요 애국가도 그렇고 ㅎ
    좀더 좋은 노래 찾아보죠
  • 작성자나나나나나 | 작성시간 17.10.02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