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아침마당, 우승엽의 '엄마가 세상을 구한다' 영상보기

[코난.카페장(경기)]

kbs아침마당 '엄마가 세상을 구한다' 오늘 아침편 잘 보셨나요^^

홈페이지에 금방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못보신분들은 이쪽에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65분간 강의 이며 지루하지 않으실겁니다

http://program.kbs.co.kr/1tv/culture/amplaza/pc/list.html?smenu=c2cc5a&scroll_top=5123&prev_page=6&search_year=year&search_month=month

회원가입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종종 kbs 프로 재방 보실거면 가입해도 좋을것같습니다

또 네이버에서도 3분짜리 클립으로 몇개 올라왔네요

http://tv.naver.com/v/2354413

http://tv.naver.com/v/2354412/list/172120

http://tv.naver.com/v/2354428/list/172120

http://tv.naver.com/v/2354429/list/172120

지진이후 제작진의 갑작스레 연락을 받고 번갯불에 콩구어먹듯 일주일만에 주제와 대본 준비하고 이번 화요일 찍었다가 목요일 오늘 아침 방송됬습니다 보통 녹화하고 편집은 최소 1주일 보통 2-3주 걸리는데 방송국측도 맘이 급했던거죠 ㅎ

kbs측에서 연락을 받고 아침마당을 거의 본일이 없기에 좀 당황스러웠는데 어떤 주제로 할까 참고민 많이했습니다

재난,생존에 관해서도 참 많은 주제와 단계가 있는데 일반인들에게 재난대비의 필요성에 대해 알려야할때

그 수준이 너무 높으면(지나치면) 이상한 사람이 되고 또 너무 낮으면 뻔한 민방위 교육이 되버리죠

제작진 측에서는 지진을 주제로 했으면 했는데 저는 그보다 좀더 나아가서 더 많은 재난과 심지어 전쟁상황시 대처까지 하려 했습니다 근데 너무 그렇게하면 방송상 어려울것같다 하더군요

주제를 어떻게 잡을까하며 몇일간 고민하다가 역시 이 방송의 주 시청자가 주부이므로 여자나 주부의 재난시 생존법을 주제로 하기로 했습니다 재난시 여자가 얼마나 큰 피해를 입는지 그걸 살짝 보여드리고 앞으로 있을 재난에 대비해 주부들이 가족을 위해 최소한의 대비를 하게끔 하는게 저의 목표였습니다

주제 정하고 제목도 '엄마가 세상을 구한다'라고 했는데 제작진측도 내용도 제목도 너무 맘에 든다고 좋아하더군요 

가끔 강의를 하기때문에 이젠 안떠는데 여긴 좀 틀리더군요 제작진측도 사전에 전문강사와 교수님도 여기오면 긴장해서 많이 당황하고 실수하세요...라고 했을때 난 안그럴거야 했는데 정말 방송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엄청 긴장됩니다

일반 강의같으면 중간중간 동영상도 틀고 청중과 질문답도 하는데 여긴 65분간 쉬지 않고 쭉 진행하는거라 더 그랬나봅니다

강의의 제일 처음부터 주제를 보이며 왜 여자,주부들이 재난에 관심을 갖고 생존에 대해서 지금 시작해야하는지 강의 시작합니다

각종 재난에서 힘과 체격이 약한 여자가 훨씬 사망율이 높을것이다라고 생각은 하는데 실제 통계를 놓고보니 더 위험하죠

대구지하철 화재나 쓰나미 참사때를 보면 남자보다 여자의 사망율이 거의 2배입니다 엄청난거죠

작년에 재난구호세트에서 남자용은 면도기가 있는데 여자용은 여성용품이 제외됬습니다 말도 안되는거죠

엇그제 일본주부의 글도 올렸지만 비상시 여자는 여성용품 구하기가 정말 힘들다고합니다 

쉬지않고 빠르게 말하며 강의 40분이 넘어가면서 물도 제대로 못마시니 목이 점점 잠겨옵니다 

보신분들은 ppt화면이 좀 많다 싶으실텐데 그전 강사분들보다 20%정도는 더 많습니다

제가 욕심을 내서 이것저것 더 많은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더 추가시켜넣어서 그렇습니다

말도 씹히고 빨라지고해서 이거 오늘 강의 망쳤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지진시 대처법

그리고 주부들이 지진이 났을때 집에 있는 쿠션과 청테이프로 간단히 지진모자를 만드는 법도 했는데 유용한거죠 ㅎ

그외 방송을 보신분들 아시겠지만 비상식량 준비하는법, 물정수하고 구하는법, 폐품으로 생존용품 만드는법, 불쇼? 등등하며 재난시 유용한 생존법에 대해서 강의했습니다 이때는 목이 잠겨 거의 말이 안나와서 정말 낭패다 싶더군요

아무튼  마지막으로 주제는 엄마가 세상을 구한다는것

시작에서 발언했던것처럼 재난시 여자는 남자보다 더 위험하지만 반면 여자나 주부들이 더 유리한점이 있고 오늘 말한대로 하면 된다는것입니다

이렇게 녹화 끝나고 너무 서툰것같아 작가분에게 내일 다시찍으면 안될까요라고도 하고 엄청 걱정했는데 그래도 오늘보니 큰 실수는 없어보여서 다행입니다

공중파 방송에서 이런 재난생존법에 대해 말할수 있는것 특히 락스로 물정수하기같은것도 넣을수 있었다는게 정말 시대가 변했다는걸 실감해서 기뻤습니다 전에 다른 방송에서 이걸하려니 곤란하다고 하더군요ㅎ

무엇보다 우리 회원님들의 댓글반응을 보고 기뻤습니다 그간 이해해주지 못한 남편과 식구들에게 혹은 엄마에게 같이 tv 보자고 불러서 보고 이사람이 우리카페 카페장이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는것

이제 식구분들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고 이상한 카페에 들어가본다고 구박받지 않을듯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또 이렇게 방송 본사람들 일부라도 조금씩 재난생존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집 비상식량부터 준비하며 비상시를 대비한다면 좋겟습니다 그러다 큰일이 터졌을때 분명 도움이 될것이거든요

미쳐 방송을 못보신분들은 위 다시보기 영상으로 보시고 또 주위분들에게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재난시 생존은 나만 살려고하면 안되고 주위 사람들도 같이 살려야 다 살수 있습니다

또 그게 우리카페의 목표이기도 하죠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많이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흑도야지(충북)]

☺ 아주 좋습니다. 재난대비는 특별한 사람, 특별한 때에만 하는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평상시에 필요한 것이기에 공중파방송이 큰 힘이 될것 같습니다. 코난님이 큰일을 또 해내셨습니다.

[말보로미디엄(서울)]

kbs 어플 myK로도 시청가능합니다.저도 어제 퇴근길에 봤는데 코난님 목소리 좋습니다.

[고스맨]

가족이랑 저녁에 같이 보겠습니다. 애쓰셨습니다.

[당목_경기]

녹화 하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시간을 두고 한번 보겠습니다.

[초보자(여수)]

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