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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시대

제천 화재 소방대는 왜 구조를 안했나 못했나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17.12.23|조회수1,233 목록 댓글 40

이번 제천화재로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여자 23명, 남자 6명 사망으로 여자가 4배 많이 숨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슬픔을 넘어 지금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화재때 1시간반이상 2층 목욕탕에 많은 여자들이 갖혀있다고 제발 통유리창만 깨트려 달라고 사정했는데 소방관은 들은척 만척 했다는것이죠

아울러 사람들이 뛰쳐나오는 통로로 소방대가 진입도 안하고 밖에서 사다리차 40분이상 피지도 않고 우왕좌왕하고 그사이 어떻게 민간 사다리차는 와서 사람들 구했습니다...


관련 기사 댓글을 보니 전과 다른게 있어서 참 의야하더군요

열심히 일하는 소방관들이 그럴만했으니까 그랬지 왜 비난하냐고 오히려 나무라더군요  화재시 소방관 문제 지적하면 비난의 화살이... 헐~

세월호에서 진입안해 한명의 애들도 구하지 못한건 둘째치고 불과 얼마전 인천 낚시배 뒤집힘 사고에서도 신고자가 자기 위치 열심히 설명하고 gps로 정확한 위치까지 보냈는데 신고접수자는 엉뚱한 소리만 내내하며 갖힌 사람들 맥빠지게 해죠 또

두시간만에 도착한 구조대는 선수에 있다는 사람들 신고도 못들었는지 선미에서만 찾고 심지어 물속으로 진입해 구조도 안했습니다.

그당시 벌써 2시간반이 지나 배안 에어포켓안에 갖힌 사람들이 질식해 죽기 직전이었습니다

구조대가 정말 전문가가 맞나 싶을정도로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보여 많은 비판을 샀죠


그런데 불행이도 이번 사건도 똑같습니다

10층 높이도 아니고 겨우 2층 높이의 여자목욕탕에 많은 여자들이 모여 2시간가량 연기 마시고 떨며 구조를 요청했는데 결국 한명도 못구했습니다  화재현장에서 문 잘못열면 백드레프트? 웃기는 말장난입니다

화염원이 1층 오픈주차장이고 2층에 이제 불이 옮겨 붙기 시작했으며 그안 여자들이 계속 전화로 구조요청하고 있었죠 또 목욕탕안은 탈것이 아무것도 없고 물로 가득찬 오히려 안전공간입니다 2시간이상 살아있었다는게 그 증거입니다 근데 무슨...

화염이 너무 쎄서 접근을 하기 힘들었다고?  당시 영상을 보면 가운데 주차장쪽에서 화염이 올라가기 시작했고 모서리쪽은 아직 번지지 않아 접근하기 충분했습니다


그때 유가족 말처럼 빨리 모서리 2층 유리창 깼으면 정말 여자들 반은 살렸을것입니다 겨우 2층 높이라 소방차 갖다대고 올라가 도끼로 한번만 휘두르면 깨져서 탈출 시키거나 연기로 질식사하는건 막을수 있었습니다

결국 소방관들이 세월호나 낙시배 사고처럼 자기할일을 백프로 다했다고 보기힘들며 안전이 아닌 안전빵으로하다 참사를 키운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현장에서 목숨걸고 열심히 일한 소방관 전체를 매도하는게 아닙니다

그들은 그저 명령에 따라 자기 맡은 구역에서 싸울뿐입니다 전 전에도 카페에서 종종 말했지만 항상 이분들 응원하고 또 지금도 같이 일합니다


문제는  현장작업 지휘자입니다 지휘를 너무 안이하고 안전빵으로 또 관행적으로만 했습니다

예전 서울 숭례문이 불탈때 지붕속에서 불길이 퍼져나가는데 소방대는 기와 위에만 물뿌려대다 결국 숭례문이 불타 붕괴했습니다

과감히 기와를 걷어내고 그안으로 물을 뿌려야하는데 그러지 못했죠 그것과도 같습니다

전적으로 소방지휘자의 잘못된 지시이며 어찌보면 무능이고 메뉴얼만 고집하는 하나의 관료주의입니다 


악조건에서 일하는 소방관들 격려하는건 맞지만 잘못하는건 분석하고 알려야합니다 이걸 비난한다고 여겨선 안됩니다

그런데 이번엔 관련기사마다 소방관 건들지 마라...이런 분위기가 많네요 뭔가 잘못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게 너무 많아서 이사람들 이걸 정치적 프레임으로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한명도 구하지 못한 세월호와 결국 그로인해 파탄난 박근혜처럼 이 사건도 문정부에 대한 화살이 될까봐 방어막을 치는 느낌


언론도 문제임

tv보면 아나운서나 패널들 상당수 이번 화재 원인으로 필로티 구조와 드라이비트 외장재만 말하고 있슴 

이것 자체가 이번 화재참사의 모든것인것처럼 나뿐놈을 만들려고 하는 느낌

물론 그게 화재를 키운건 맞지만 그게 문제의 다가 아님니다

이 둘은 나름의 잇점대문에 전세계적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고 없애서도 안됨.

(기존건물 보안점은 필로티안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화염이 2층으로 올라가지 못하게 철판으로된 방염판을 설치하며 2층만이라도 난연단열재로 교체해야함)


그것이 문제라면 통유리로 탈출 못했으니 통유리도 다 없애야 하는것이죠

결국 이역시 참사의 원인과 촛점을 바꾸려고하거나 희석시키려는건 아닌가 싶음


제일 특성상 소방쪽이랑도 많이 알고 지금도 같이 일하기도합니다  이분들의 노고를 잘 압니다

그러나 고위 소방공무원 분들중에 상당수는 역시 전형적인 관료이며 나태하고 이상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전임자가 일하던대로 관행적으로만 일하고 새로운것을 도입하고 정착시키는데 불편해하고 거부하는것도 보았습니다

지하철 플랫폼내 비치된 방독면도 소용없다고 다 치워야한다고도 합니다 

심지어 이번정부가 소방공무원들 증원하는것을 자기는 반대하더군요 이유는? ㅎ 

요즘 기업 회식때 폭탄주 만들어 먹이거나 잔돌리기 하는거 없죠 근데  이쪽은 이거 두개 다합니다 저도 첨엔 엄청 당황했네요

어찌보면 공무원중에서도 제일 보수적이고 관료집단이기도합니다


재난과 사고 및 참사를 정치적으로 보지 말고 그자체로 봐야합니다 그리고 보완할점이나 잘못한게 있으면 알려야합니다

이번 제천화재 참사에 소방대는  대응이 미숙했고 결과적으로 인명피해를 키웠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선 불과 연기가 차오르는 복도를 달려나갈 용기를 내야하고 또 없던 길을 만들어내는 창의력을 발휘해야 살길을 만들수 있습니다

열심히 뛰어다니며 일하는것과 효과적으로 일하는것은 좀 다릅니다 칭찬은 물론 안이하게 일한다면 따끔한 질책도 필요합니다

알고보면 소방시스템도 적폐와 관료주의가 많고 이역시 바꿔야합니다 그래야 시민이 삽니다




3층에선 비상구로 내려왔는데… 구조대는 왜 비상구 진입 안했나

[제천 화재]

목격자 "비상구 쪽 계단, 소방차 도착 당시 화염 덜해"

소방대원 7분후 현장 도착했는데 왜 2층으로 진입 못했는지 의문

소방청 "진압 대원만 먼저 도착… 구조대는 늦어 불길부터 잡아"

전문가들 "화재 때 통유리 깨면 공기 유입에 거대 화염 가능성"

유족 "화재 발생 1시간 후 장모님이 '살아있다' 전화해 와"


이번 사고로 사망한 이들은 대부분 화재 초기에 비상구를 통해 탈출하지 못했다. 초기 대피에 실패했다면 신속한 구조가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소방 당국의 구조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3대(代)를 잃은 한 유족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후에 장모님이 집으로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 증언은 아직 통신기록 등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이라면 "소방대의 소극적인 구조작업으로 희생이 커졌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특히 "3층 남성 사우나 이용객이 탈출했던 비상계단을 이용해 소방대가 2층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선일보

2층 여성사우나, 참혹한 현장 - 22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 당국으로 구성된 합동 현장 감식팀이 2층 여성 사우나를 감식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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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상구로 진입 못했나

화재 발생 직후 3층 남성 사우나에 있던 10여 명은 비상계단을 통해 건물 밖으로 나왔다. 탈출에 성공한 3층 이발사는 "빠져나오니, 소방차가 막 도착했다"고 말했다. 소방대는 신고 접수 7분 후인 오후 4시 화재 현장에 왔다. 그러나 소방대원들은 이 비상계단을 통해 2층 진입을 시도하지 않았다. 이 비상계단은 큰 불길이 치솟은 주차장의 반대편 쪽으로 나 있다. 한 목격자는 "1층 전체에 화재가 번졌지만, 비상구와 통하는 계단 쪽은 상대적으로 화염이나 연기가 덜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비상계단으로 내려온 남성들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현장에 도착하면 건물에 있던 사람들을 찾아 현장 내부 구조와 사람이 얼마나,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화재 진압 대원이 먼저 도착하고, 구조대는 뒤늦게 왔다"며 "불길을 잡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비상계단 진입은 고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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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층 유리를 깨지 못했나

소방대가 2층 여성 사우나의 통유리 창문을 깨고 진입했다면 더 많은 인원을 구조할 수 있었을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화재 발생 후 수십 분 후에 2층 희생자와 통화했다는 유족들의 증언이 많다. 하지만 소방대는 도착 직후 통유리 창문을 통한 진입을 시도하지 않았다. 소방청 관계자는 "1층 불길을 잡지 않으면 2층 통유리 창문으로 접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발화 지점 인근에 있는 대형 LP가스용기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실제 화재 발생 당시를 촬영한 주변 방범카메라 영상을 보면,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은 3~4분 후 2층으로 번졌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화재 진압으로 불길을 잡으면서, 구조대원들이 통유리창을 깨고 들어갔으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화재 진압 대원들이 도착한 것은 화재 발생 7분 후인 오후 4시, 구조대원은 그로부터 9분 후에 왔다. 구조대원이 창문을 깨고 진입을 시도한 것은 오후 4시 30분쯤이었다. '구조의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것이다. 이용재 교수는 "내부에 있던 사람이 탈출을 위해 강화유리를 직접 깨려면 소화기 등으로 모서리 부분을 쳐야 한다"며 "그때도 화염이 근처에 있으면 불길이 내부로 들어올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사다리차도 늦게 펴

사다리차를 타고 위층으로 진입해 건물 안 사람을 구하는 방법도 있었다. 소방관들은 화재가 난 건물의 1층 입구가 막히면 굴절 사다리차를 이용해 사람이 있는 층의 바로 위로 진입해 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당시 출동한 굴절 사다리차와 고가 사다리차는 현장 도착 후 30~40분 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고가의 대형 장비가 정작 인명 구조에 쓰이지 못했다는 지적에 소방 당국은 "차의 평형을 맞추는 '아웃트리거'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느라 늦었다"고 했다. 당시 건물 앞 폭 6m 도로엔 불법 주차된 차량이 여러 대 있었다. 소방대원과 일반 시민들이 차량의 창문을 깨고 밀어내는 데 시간이 걸렸다. 소방대가 사다리차를 설치하는 사이에 인근에서 달려온 민간 청소업체의 사다리차가 나타나 8층 난간에 있던 세 명을 구조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일단 대원들이 큰불을 잡고 진입하려는 순간에 민간 사다리차가 먼저 와서 사다리를 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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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카카로트(부산) | 작성시간 17.12.24 생각 짧은 글을 적어서 죄송합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바람오렌지 | 작성시간 17.12.24 이런 끔찍한 사고에 무분별한 비난발언이라니. 댓글이 더 끔찍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카카로트(부산) | 작성시간 17.12.24 바람오렌지 죄송합니다.
    하지만 비난할 생각이 아니라 이상해서 적었던 겁니다.
    어쨌던 죄송합니다.
  • 작성자개굴이는 개굴개굴(안양) | 작성시간 17.12.24 유리 안깨고 타죽는거 구경하는 멘탈보다도 공기유입되면 화재 번지니까 어쩔수없었다 세월호와는 다르다고 피의 쉴드치는 홍위병들 역겨워서 못견디겠네요
    세월호때보다 나아진건 단 하나도 없는데 이쪽저쪽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려들고 그저 죽은사람만 불쌍할뿐
  • 작성자자동차이야기 | 작성시간 18.01.30 모든게 훈련 부족인듯 합니다
    지금도 늦어다 하면 늦어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된 교육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훈련! 훈련!훈련!

    몸에밴 훈련이게 중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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