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목격자 "비상구 쪽 계단, 소방차 도착 당시 화염 덜해"
소방대원 7분후 현장 도착했는데 왜 2층으로 진입 못했는지 의문
소방청 "진압 대원만 먼저 도착… 구조대는 늦어 불길부터 잡아"
전문가들 "화재 때 통유리 깨면 공기 유입에 거대 화염 가능성"
유족 "화재 발생 1시간 후 장모님이 '살아있다' 전화해 와"
이번 제천화재로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여자 23명, 남자 6명 사망으로 여자가 4배 많이 숨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슬픔을 넘어 지금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화재때 1시간반이상 2층 목욕탕에 많은 여자들이 갖혀있다고 제발 통유리창만 깨트려 달라고 사정했는데 소방관은 들은척 만척 했다는것이죠
아울러 사람들이 뛰쳐나오는 통로로 소방대가 진입도 안하고 밖에서 사다리차 40분이상 피지도 않고 우왕좌왕하고 그사이 어떻게 민간 사다리차는 와서 사람들 구했습니다...
관련 기사 댓글을 보니 전과 다른게 있어서 참 의야하더군요
열심히 일하는 소방관들이 그럴만했으니까 그랬지 왜 비난하냐고 오히려 나무라더군요 화재시 소방관 문제 지적하면 비난의 화살이... 헐~
세월호에서 진입안해 한명의 애들도 구하지 못한건 둘째치고 불과 얼마전 인천 낚시배 뒤집힘 사고에서도 신고자가 자기 위치 열심히 설명하고 gps로 정확한 위치까지 보냈는데 신고접수자는 엉뚱한 소리만 내내하며 갖힌 사람들 맥빠지게 해죠 또
두시간만에 도착한 구조대는 선수에 있다는 사람들 신고도 못들었는지 선미에서만 찾고 심지어 물속으로 진입해 구조도 안했습니다.
그당시 벌써 2시간반이 지나 배안 에어포켓안에 갖힌 사람들이 질식해 죽기 직전이었습니다
구조대가 정말 전문가가 맞나 싶을정도로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보여 많은 비판을 샀죠
그런데 불행이도 이번 사건도 똑같습니다
10층 높이도 아니고 겨우 2층 높이의 여자목욕탕에 많은 여자들이 모여 2시간가량 연기 마시고 떨며 구조를 요청했는데 결국 한명도 못구했습니다 화재현장에서 문 잘못열면 백드레프트? 웃기는 말장난입니다
화염원이 1층 오픈주차장이고 2층에 이제 불이 옮겨 붙기 시작했으며 그안 여자들이 계속 전화로 구조요청하고 있었죠 또 목욕탕안은 탈것이 아무것도 없고 물로 가득찬 오히려 안전공간입니다 2시간이상 살아있었다는게 그 증거입니다 근데 무슨...
화염이 너무 쎄서 접근을 하기 힘들었다고? 당시 영상을 보면 가운데 주차장쪽에서 화염이 올라가기 시작했고 모서리쪽은 아직 번지지 않아 접근하기 충분했습니다
그때 유가족 말처럼 빨리 모서리 2층 유리창 깼으면 정말 여자들 반은 살렸을것입니다 겨우 2층 높이라 소방차 갖다대고 올라가 도끼로 한번만 휘두르면 깨져서 탈출 시키거나 연기로 질식사하는건 막을수 있었습니다
결국 소방관들이 세월호나 낙시배 사고처럼 자기할일을 백프로 다했다고 보기힘들며 안전이 아닌 안전빵으로하다 참사를 키운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현장에서 목숨걸고 열심히 일한 소방관 전체를 매도하는게 아닙니다
그들은 그저 명령에 따라 자기 맡은 구역에서 싸울뿐입니다 전 전에도 카페에서 종종 말했지만 항상 이분들 응원하고 또 지금도 같이 일합니다
문제는 현장작업 지휘자입니다 지휘를 너무 안이하고 안전빵으로 또 관행적으로만 했습니다
예전 서울 숭례문이 불탈때 지붕속에서 불길이 퍼져나가는데 소방대는 기와 위에만 물뿌려대다 결국 숭례문이 불타 붕괴했습니다
과감히 기와를 걷어내고 그안으로 물을 뿌려야하는데 그러지 못했죠 그것과도 같습니다
전적으로 소방지휘자의 잘못된 지시이며 어찌보면 무능이고 메뉴얼만 고집하는 하나의 관료주의입니다
악조건에서 일하는 소방관들 격려하는건 맞지만 잘못하는건 분석하고 알려야합니다 이걸 비난한다고 여겨선 안됩니다
그런데 이번엔 관련기사마다 소방관 건들지 마라...이런 분위기가 많네요 뭔가 잘못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게 너무 많아서 이사람들 이걸 정치적 프레임으로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한명도 구하지 못한 세월호와 결국 그로인해 파탄난 박근혜처럼 이 사건도 문정부에 대한 화살이 될까봐 방어막을 치는 느낌
언론도 문제임
tv보면 아나운서나 패널들 상당수 이번 화재 원인으로 필로티 구조와 드라이비트 외장재만 말하고 있슴
이것 자체가 이번 화재참사의 모든것인것처럼 나뿐놈을 만들려고 하는 느낌
물론 그게 화재를 키운건 맞지만 그게 문제의 다가 아님니다
이 둘은 나름의 잇점대문에 전세계적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고 없애서도 안됨.
(기존건물 보안점은 필로티안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화염이 2층으로 올라가지 못하게 철판으로된 방염판을 설치하며 2층만이라도 난연단열재로 교체해야함)
그것이 문제라면 통유리로 탈출 못했으니 통유리도 다 없애야 하는것이죠
결국 이역시 참사의 원인과 촛점을 바꾸려고하거나 희석시키려는건 아닌가 싶음
제일 특성상 소방쪽이랑도 많이 알고 지금도 같이 일하기도합니다 이분들의 노고를 잘 압니다
그러나 고위 소방공무원 분들중에 상당수는 역시 전형적인 관료이며 나태하고 이상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전임자가 일하던대로 관행적으로만 일하고 새로운것을 도입하고 정착시키는데 불편해하고 거부하는것도 보았습니다
지하철 플랫폼내 비치된 방독면도 소용없다고 다 치워야한다고도 합니다
심지어 이번정부가 소방공무원들 증원하는것을 자기는 반대하더군요 이유는? ㅎ
요즘 기업 회식때 폭탄주 만들어 먹이거나 잔돌리기 하는거 없죠 근데 이쪽은 이거 두개 다합니다 저도 첨엔 엄청 당황했네요
어찌보면 공무원중에서도 제일 보수적이고 관료집단이기도합니다
재난과 사고 및 참사를 정치적으로 보지 말고 그자체로 봐야합니다 그리고 보완할점이나 잘못한게 있으면 알려야합니다
이번 제천화재 참사에 소방대는 대응이 미숙했고 결과적으로 인명피해를 키웠습니다
생사의 갈림길에선 불과 연기가 차오르는 복도를 달려나갈 용기를 내야하고 또 없던 길을 만들어내는 창의력을 발휘해야 살길을 만들수 있습니다
열심히 뛰어다니며 일하는것과 효과적으로 일하는것은 좀 다릅니다 칭찬은 물론 안이하게 일한다면 따끔한 질책도 필요합니다
알고보면 소방시스템도 적폐와 관료주의가 많고 이역시 바꿔야합니다 그래야 시민이 삽니다
[제천 화재]
목격자 "비상구 쪽 계단, 소방차 도착 당시 화염 덜해"
소방대원 7분후 현장 도착했는데 왜 2층으로 진입 못했는지 의문
소방청 "진압 대원만 먼저 도착… 구조대는 늦어 불길부터 잡아"
전문가들 "화재 때 통유리 깨면 공기 유입에 거대 화염 가능성"
유족 "화재 발생 1시간 후 장모님이 '살아있다' 전화해 와"
2층 여성사우나, 참혹한 현장 - 22일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 당국으로 구성된 합동 현장 감식팀이 2층 여성 사우나를 감식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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