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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시대

대재난에 남들 다죽는데 혼자 살아남아 뭐하냐고?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18.09.28|조회수1,232 목록 댓글 27

우리카페 회원님들은 종종 재난대비를 하면서 주위에서 이런 비아냥을 듣게됩니다

'대재난이나 전쟁 터져서 남들 다죽는데 혼자 살아남아 뭐해?' 라는말 종종 듣죠 혹은(어이없게도)

'다같이 죽으니 괜찮아'(억울하지 않아?)...라는 말도ㅎ


이건 외부인들은 물론 우리 카페분들도 종종 하시죠

가령 미국부자들이 비상시를 대비해 고가의 지하 벙커를 준비한다는 기사같은것에 ㅎ


그러나 비상시를 대비해서 지하벙커가 아니라 통조림하나든 뭐하나라도 준비를한다면 남보다 생존확율을 단 10%라도 올릴수 있고 

이는 생사를 가를수 있는 큰 차이입니다

야생에서 갑자기 늑대, 곰같은 맹수를 만나도 백미터를 9초에 뛸 필요는 없고 단지 옆사람보다 빠르면 살수 있는것과 같습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또 있네요

전에 미국에 초강력 허리케인이 상륙해 해안가를 초토화를  시켰는데

모든것이 파괴된 해안가에 집 한채만 달랑 무사이 있는 모습을 보고 이상했는데 마침 그 사연을 뒤늦게 알게됬네요


아름답고 천국같은 해안가...

집주인이 혼자만 집 튼튼하게 지으면서 주위에서 오바한다고 쓸데업는 짓한다고 얼마나 비아냥 소리 들었을지...

하지만 어느날 

막상 큰 재난이 닥쳐오고 주위 집들과 사람들은 다 날려갔지만 이집과 그안의 가족만은 안전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젤 중요한게 세상이 끝나지도 않았다는것이죠

세상을 다 쓸어갈것만같았던 허리케인이 지나가자 다음날 다시 태양이 떴습니다

살아만 있다면 다시 삶을 이어갈수 있고 행복할 기회도 온다는것


세상엔 항상 반대되고 모순되는 온갖 신호가 난무하며 혼란스럽게합니다

아침은 화창해서 놀러갈까 싶지만 오후에는 큰비와 폭풍이 오기도합니다

엇그제만해도 전쟁전야같은 분위기였는데 오늘은 모든것이 다 해결된것같고 사람들은 평화를 노래합니다

그간 나만 쓸데없는 걱정과 짓을 한게 아닌지 후회도 되고 다시는 신경쓰지 않겠다고 다짐도합니다


하지만 앞서 그래왔던것처럼 다음주는 또 어떤 예상치 못한 큰일들이 우리를 찾아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역사는 사람들이 안도하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장담할때 꼭 큰 재난이 터졌다는것을 알려줍니다


그때 아무 준비가 안되있다면 그대로 당하는것이고 준비되어있다면 버틸수 있습니다

자신의 굳은 신념만 있다면 그런것에 개의치 않고 하나씩하나씩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생업을 버리고 시골로 도망가거나 아무것도 안한채 겁에 질려 신께 기도만하거나 혹은 엉뚱한걸 사느라 큰돈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그동안 저나 우리카페에서 말한것처럼 그져 조금만 더 준비하면됩니다

이번 추석에 선물 받은 스팸,참치캔 세트, 바로 먹어버리거나 남주지 말고 구석에 잘 놔두면 이게 언젠가 정말 요긴하게 쓸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2차대전때 소련 레닌그라드에선 전쟁 3년간 도시전체가 독일군에 의해 고립되 도시안의 200만명이 굶어죽었습니다

사람들은 인육까지도 먹었는데 유명 여배우는 너무나 배고픈 나머지 암시장에가서 자신이 소중히 아끼던 3캐럿 다이아 반지를 

통조림 한개와 바꿔 먹기도 했습니다


왠만한 재난에서 그래도 우리집이 가장 안전하며 가족을 지킬수 있는 성이됩니다 

내가 할수 있는일이 뭔지 찾아 하면됩니다 긍정적으로 취미처럼 하나의 미션처럼...

그러면 언제든 꼭 큰 보답으로 되돌아올것입니다

아울러 태양은 내일도 어김없이 다시 떠오른다는것



출처 : https://theqoo.net/index.php?mid=square&document_srl=873972173




기초를 얼마나 튼튼하게 했는지 기둥 하나 부러지지 않고 지붕한쪽 날리지 않았슴
사진보면 집 밑에 흙도 엄청 파였는데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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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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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겔러(천안) | 작성시간 18.09.29 한국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아는사람들은 두려워 몸서리를 치는데
    보통은 아무것도 모른채 편하게 일상을 보내곤하지요
    이럴때는 그냥 모르는게 나은거 아닌가 하는생각도 합니다
  • 작성자봉달이 | 작성시간 18.09.30 다같이 죽어버리면 차라리 깔끔하겠죠
    문제는 다 죽고 나 혼자 또는 우리 가족만 살아남았을때 준비가 되었는가가 아닐까요?
  • 작성자바닷바람 | 작성시간 18.11.16 공감합니다
  • 작성자알이에프 | 작성시간 19.12.12 공감합니다...
  • 작성자내일이면굇수(경기) | 작성시간 20.03.17 결국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에 대해서 '각자의 형편에 맞게' 준비하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지출비용(x축)과 그에 따른 재난에 대한 대비도(y축)를 그래표로 생각해보면, 오목하게 우상향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최소한의 필수적인 물품(예를 들면, 생수 조금/쌀 조금/소금과 설탕 조금/마스크/음박보온담요/손전등/라이터/커터칼) 정도면 2만원 안쪽으로 준비할수 있고, 여기에 쌀대신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이 풍부하게 구성하고, 종합비타민 추가하고, 멀티툴, 방독면 등 고급형으로 구성할수록 비용은 올라가면서 동시에 재난대비도도 조금씩 상승하는거죠. 개인에 따라 지불하고자하는 정도가 다를겁니다(탄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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