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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시대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21.01.13|조회수1,101 목록 댓글 108

오늘 정말 기분좋은 전화한통 받았습니다

제가 다니는 사이버대학에서 전화와서 저번학기 최우수 성적으로 다음학기 전액 장학금 지급이 된다는군요

과목당 24만원인데 6과목이니 150만원정도 한학기 등록금이 됩니다 제겐 정말 큰거죠

 

사이버 대학은 인터넷으로만 수강하는데 직장인이나 사업자들이 많고 이분들은 신청만하면 무조건 여러 장학금 혜택이 있어서 좋지만 저는 사업자도 직장인도 아니라 전혀 장학금을 받을길이 없어서 좀 막막하고 억울했습니다

그냥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 올리는 길밖에 없었죠

다행히 제가 좋아하는 재난방재에 관련된 과목들이고 무엇보다 시간이 많아 매일 2시간씩 투자하니 좋은 성적이 나오더군요 오히려 바쁜 직장인이나 사업자라면 이렇게 매일 1.2시간씩 투자하기가 더 어려웠을겁니다

방송통신대학이 엄청 힘들다는 말이 많은데 아마 비슷한 이유일것같습니다

 

저도 10년째 재난과 생존에 관해 연구하고 책도 써봐서 딱히 국내 대학서 더 공부할게 있을까하고 의심하고 고민하기도 했죠

그때 우리카페 한 회원님의 강력한 권유로 제작년에 재난방재학과 3학년으로 편입해서 4학년 1학기까지 3학기째 공부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잘했다 싶습니다

제가 몰랐던 다양한 재난방재 지식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알수 있게 되었구요 시야가 훨씬 더 커지고 밝아진 느낌입니다

전에는 한쪽분야만 알았지만 이젠 화재이론부터 각종 자연재해나 위험물안전 및 산업재해까지 누가 물어보면 바로 말할수 있을정도가 되고 이게  자신감의 큰 원천이 됬네요

우리 회원님들중에도 회사나 단체에서 안전관리자로 일하고 계신분들도 많으실텐데 시간 좀 투자해서 저처럼 대학교에 편입하거나 입학해서 한번 공부하시길 추천합니다

 

매일 공부시간을 꾸준히 내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오히려 개인적으로도 큰 도움이 됬습니다

작년한해 참 힘들고 큰 스트레스를 받앗지만 매일 1.2시간씩 영상보며 공부할때만큼은 어지러운것들 싹 잊어버리게 됬거든요

작년부터 체력과 시력이 확 저하되서 침울했는데 공부와 성적을 통해서 아직 내가 죽지않았다는걸 깨닿게 되서 다행이다 싶고 고맙기도합니다

아울러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란말 많이 듣게되는데 정말이죠

아무 고민없이 교과서만 열심히 공부하면 그만큼 성적이 나오지만 세상나오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어렵고 힘든거...

이제 마지막 한학기 남았는데 장학금은 없겠지만 그래도 열심히해서 잘 마무리해야겠습니다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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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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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도현 | 작성시간 22.01.23 대단하시네요...
  • 작성자lipoyrt | 작성시간 22.02.09 대단하십니다
  • 작성자엔젤정(대전) | 작성시간 22.11.03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노란오리 | 작성시간 22.11.23 북극곰의 운명!!! 이런 과목이 있다니!!! 잼날것같은 과목이네요 :)
  • 작성자복대동동 | 작성시간 23.07.26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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