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도시 생존법/ 메뉴얼

[라디오 생존법] 유사시 내재산 지키는법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17.11.10|조회수980 목록 댓글 4


1월부터 한 라디오방송에 매주 출연해 '재난시대 생존법'이란 프로를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일어날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등은 물론 범죄와 전쟁까지 다루고 있죠  그주에 특별한 사건이 있다면 주로 그걸 다룹니다


처음엔 매주하는게 큰 짐이라 얼마나 잘할수 있을까 걱정됬는데 다행히 이제 반년이 넘었네요

도시재난에 대해 중요하고 요긴한 정보들을 얘기하니 시간되시면 많은 분들이 라디오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과서적이거나 뻔하지 않은 정말 실질적이고 생생한 재난대처 정보 및 생존법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려합니다

다행히 방송국쪽 반응이 좋네요

그간 카페에는 알리지 않았는데 라디오로만하고 끝내기엔 정보가 너무 아까워 지난 대본을 매주(화,금) 카페에도 올려보겠습니다


또 제가 자료를 찾아 저 나름대로 분석해서 대본을 만드는데 혹시 틀리거나 관점이 다를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거나 반론이 있는 부분 혹은 더 더루었으면 하는 정보들이 있으면 아래 댓글로 달아주십시요
회원분들과 같이 한 주제에 대해서 토론하는것도 재미있고 유익할것같습니다


라디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10분간 교통방송(95.5mhz)에서 들으실수 있습니다
창원,경남쪽에서 방송되며 다른곳에 있는분들은 라디오 어플로 들으실수 있습니다


                                       저번 라디오방송국에서...




생존21-도시재난연구소 코난 우승엽 소장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조: 요즘은 천원짜리 생수도 카드로 사고 온라인 뱅킹으로 금융거래하면서 개인이 현금은 거의 없죠 그런데 이게 비상시에는 안좋다합니다 오늘은 유사시 내재난 지키는법에 대해서 알려주신다구요


- 네 동일본 대지진때 진원에서 멀리떨어진 도쿄에서도 전기와 통신이 끊겨 신용카드가 안됬습니다 사람들이 먹을것을 사려 마트와 주유소로 갔지만 현금만 가능했죠 이렇듯 비상시엔 신용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통용될수 있는데 이를 대비해 가족의 한달 생활비정도는 현금으로 보관해야합니다

또 개인의 재산과 관련된 중요 데이타도 개별 보관이 필요합니다


조: 은행, 증권같은 금융은 물론 아파트나 부동산같은 중요자료도 전산데이터로 이용되며 보관되는데 비상시 안전한거 아닌가요


- 요즘 모든 자료가 전산데이타로만 존재하며 실물이 없죠 백업센터등 안전장치가 있지만 100% 안전은 없죠 전쟁등 비상시 최악의 경우 은행과 금융기록이 모두 사라질 것을 대비해 통장내역과 중요 문서를 출력해서 개인도 대비해야합니다.




조: 은행의 금융기록이 사라지는게 실제 가능할까요


- 얼마전 북한이 EMP탄을 개발했다며 위협했었죠 EMP탄은 순식간에 넓은 지역의 전자장비나 컴퓨터를 파괴하는데 은행의 전산 자료도 파괴될수 있습니다 또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합니다

무엇보다 문제인것은 우리나라 은행과 증권, 금융사들 전산 백업서버가 멀리 안전한곳에 있지 않고 거의 서울이나 수도권에 있는데 비상시 파괴되거나 손상될수 있습니다

반면 구글이나 페이스북, 소프트뱅크등 해외의 유명업체들은 자사의 데이타 안전 보관을 위해 다른나라나 심지어 북극에까지 백업서버를 만들어 놓고있죠


조: 개인의 중요 자료가 한순간에 사라질도 있다니 큰일인데요 그럼 어떻게 대비해야 좋을까요


-은행중 해외에 서버를 둔곳은 없어서 큰재난에 백업서버까지 파괴되면 금융거래는 안되고 고객 정보도 사라집니다 따라서 재산관련된 자료들을 미리 인쇄해놔야합니다. 예금증서, 거래내역, 등기부등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토지·건물임대차 계약서등이죠 아파트나 건물 사진도 여러장 인화해놓고요 만약 나중에 파괴되면 이를 바탕으로 피해보상을 요청해야합니다


(재난시대 생존법책에서 개인의 데이타를 다음 클라우드에 빽업하는법을 소개했는데 1년만에 전격적으로 폐쇄됬다 무료업체는 이렇게 돈이안된다 싶으면 갑자기 폐쇄되며 유료 업체도 사용요금을 깜박 잊고 납부를않하면 역시 계정이 잠기거나 퇴출된다

또 페이스북같은 외북 업체의 경우도 명확한 설명없이 모호한 규정을 이유로 계정을 갑자기 막아놓기도한다 때문에 웹하드 이용도 한군데 뿐만 아니라 두세곳 이상 여러곳에 저장해야 안전하다)

 




조: 그러고보니 요즘은 가족의 사진도 현상하기보다는 컴퓨터안에 파일로 저장해 놓는데 이도 따로 저장이 필요한가요


-동일본 대지진때도 집이 쓰나미에 휩쓸리고 불타면서 가족의 추억어린 사진까지 소실되서 생존자들이 크게 절망했습니다 가족의 사진도 인화하고 개인 자료도 프린트하거나 스캔해서 usb, 웹하드에 2.3중으로 보관하야합니다

가령 사진외에 여권이나 주민증, 사원증, 증명서, 자격증, 상장, 중요 서류등이죠

웹하드 저장도 요즘은 해외업체에서 저렴하게 제공하니 그런곳들을 이용하는것도 좋죠


조: 비상시를 대비해 각종 보험을 든 사람들도 많은데 전시에도 보상받을수 있나요


-전쟁은 보험 보상 대상이 아닙니다. 보험약관에(5조 1항 5호)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로 ‘전쟁, 외국의 침공, 혁명, 내란, 사변, 폭동’이 명시돼 있습니다. 상해보험, 화재보험도 전시에는 보장이 안됩니다. 단, 종신보험 등 생명보험은 사망 원인과 상관없이 지급되고요


조: 아파트나 빌딩건물이 전시에 불나거나 파괴돼면 보상이 힘든가요


-네 전시에 폭격으로 건물이 파손되면 개인은 큰 손해인데요 보험이나 정부배상이 힘듭니다. 국가배상법에선 ‘공무원이 직무중 고의나 과실로 법령을 위반했을 경우(제2조 배상책임)’와 ‘도로·하천, 공공시설 설치나 관리에 하자가 있을때만 배상하게되있죠 전쟁은 해당이 안됩니다

역사적으로보면 보통 전후에 패전국으로부터 보상금을 받아 민간에 지급하는 경우도 잇긴한데 북한이 대상이라면 이도 힘들죠

또 전후에는 극심한 물가 상승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지는데 보상을 받아도 실비에 한참 부족할것입니다




조: 유사시 민간의 자동차나 장비도 동원된다면서요


-네 전시에 차량동원령이 선포되면 차 소유자는 서둘러 근처 집결 장소에 차를 갖다줘야 합니다 승용차 보다는 SUV가 또 새차가 동원 대상 확률이 높습니다 단 연료 보급이 힘든 LPG, CNG 가스차는 제외입니다


조: 승용차만 동원 되는건가요


-군작전에 필요하다면 모든 특수차량과 장비가 해당됩니다. 병력 수송을 위한 승합차, 버스, 물자 수송을 위한 화물차나 트레일러, 박스차량, 냉동차, 견인차, 그외 유류수송차나 살수차 같은 특수용차들도 대상이죠. 포크레인같은 건설장비도 진지 구축과 복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포함됩니다 


조: 국가를 위해서 동원된 내차가 만약 파손되면 보상이 가능한가요


-동원차량이 파손되면 나중에 국가가 보상해준다지만 실제로는 꽤 힘들거나 시간이 오래걸릴것입니다 아울러 자동차 보험도 전쟁시 파손은 예외로 하고 있습니다


조: 네, 좋은정보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도시재난연구소 우승엽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말보로미디엄(서울) | 작성시간 17.11.10 요즘은 통장도 종이통장은 없애는 추세인데, 자료증명이 어려울수도 있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1.10 그렇죠 인터넷 뱅킹을 하더라도 통장내역과 잔고등은 주기적으로 캡쳐해서 저장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 작성자음이온(경기) | 작성시간 17.11.10 유익한 정보 고맙습니다^^
  • 작성자해피뚱땡이(부산) | 작성시간 17.11.10 금융계 사람들을 못믿는 게 아니라...세상을 못믿어서 개인정보 자료는 다 모아둬야 겠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