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생존법] 스키장과 겨울 축제장 안전법

[코난.카페장(경기)]

2017. 1월부터 라디오방송에 매주 출연해 '재난시대 생존법'이란 프로를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일어날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등은 물론 범죄와 전쟁까지 다루고 있죠  그주에 특별한 사건이 있다면 주로 그걸 다룹니다

도시재난에 대해 중요하고 요긴한 정보들을 얘기하니 시간되시면 많은 분들이 라디오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과서적이거나 뻔하지 않은 정말 실질적이고 생생한 재난대처 정보 및 생존법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려합니다

다행히 방송국쪽 반응이 좋네요

그간 카페에는 알리지 않았는데 라디오로만하고 끝내기엔 정보가 너무 아까워 지난 대본을 매주 카페에 올려보겠습니다

또 제가 자료를 찾아 저 나름대로 분석해서 대본을 만드는데 혹시 틀리거나 관점이 다를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거나 반론이 있는 부분 혹은 더 더루었으면 하는 정보들이 있으면 아래 댓글로 달아주십시요

회원분들과 같이 한 주제에 대해서 토론하는것도 재미있고 유익할것같습니다

라디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10분간 교통방송(95.5mhz)에서 들으실수 있습니다

창원,경남쪽에서 방송되며 다른곳에 있는분들은 라디오 어플로 들으실수 있습니다

                                       저번 라디오방송국에서...

생존21-도시재난연구소 코난 우승엽 소장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질문: 얼마전(12.30) 경남 양산의 스키장에서 스키와 보드를 타던 두명이 충돌해 1명 사망· 1명 중상인 큰사고가 있었습니다 겨울철 스키장이 인기인데 사고 위험도 크다죠 오늘은 겨울레포츠 안전에 대해서 알려주신다구요

- 스키나 보드를 타다 사고나면 속도가 빨라서 심하면 교통사고같은 큰 부상을 입게됩니다. 스키장에서 매년 1만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데(국민안전처) 사고는 개인 부주의가 65%이고 과속이 25%입니다. 들뜬 마음에 바로 스키를 타기보다는 꼭 손목보호대나 무릎보호대, 헬멧 같은 안전장비를 갖추고 입장하며, 잘 넘어지는 요령과 사고 예방법을 익혀야합니다 

질문: 이번 충돌 사고로 사망한분은 헬멧을 안썼다고 하고 이용자도 보통 칼러풀한 모자를 많이 쓰는데 이게 위험하군요

-스키장에선 패션으로 형형색색 귀여운 털모자나 비니를 많이 쓰는데요 사람에게 머리는 제일 중요 부분이고, 다쳤을 때 치료도 힘듭니다. 충돌시에 헬맷만이 유일한 보호도구죠

또 스키 타기 전 준비운동이 꼭 필요합니다 추운데 몸이 경직된 상태에서 넘어지거나 충돌하면 타박상과 근육 및 인대부상이 더 커집니다 준비운동만 해도 상당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질문: 고글도 스키장에서 패션처럼 생각하기 쉬운데, 눈 보호를 위해서 고글도 꼭 착용해야 겠지요.

- 스키장에선 얼음알갱이가 사방에서 튀는데 눈에 들어가 상처를 낼수 있고 순간 앞이 보이지 않아 넘어지는 사고가 날수 있습니다 또 눈덮힌 고산의 스키장에선 자외선이 여름보다 3~4배 정도 더 강렬합니다. 강렬한 자외선에 눈이 오래 노출되면 각막 손상으로 심하면 설맹증이 올수 있습니다 눈밭에선 고글이나 선글라스는 꼭 착용해야합니다

질문: 그 외 또 스키장에서 주의해야할것들이 있을까요

-본인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합니다 초보 코스에 사람이 많다거나 멋있게 보이려고 중급 코스에서 스키·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번 사고처럼 큰충돌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또 춥다고 혹은 기분좋다고 쉬면서 술을 마시기도하는데 정말 음주운전같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술은 시야나 판단력을 흐리게하며, 몸의 반응속도도 낮추어 위험합니다 다른 스키어와 충돌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술은 절대 안됩니다.

질문: 스키장에서 다치면 주로 어디를 부상당하게 되나요

- 스키로 인한 부상은 무릎부위인 ‘십자인대파열’이 많습니다. 스키를 신은채 충돌로 무릎이 과도하게 구부러지거나 꺽이면 십자인대가 파열되죠

스노보드도 양 발이 보드에 묶여 있는 만큼 앞뒤로 넘어지다가 손으로 땅을 짚으면서 손목 골절이 많습니다. 팔, 어깨까지도 부상을 입기도하구요 넘어질때는 팔로 짚지 말고 몸전체로 구르듯이 해야합니다

질문: 겨울엔 가족과 산천어 축제같은 얼음낚시장도 많이가는데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지는 사고도 주의해야죠

- 얼음낚시를 하실땐 얼음구멍은 20cm를 넘지 않도록 하시고, 얼음두께가 10cm이상인지 확인해야합니다 또 좋은 장소를 남들보다 먼저 차지하기 위해 얼음판위를 달려가기도하는데 가운데일수록 얼음이 얇기 때문에 갑자기 깨질수 있어 위험합니다

특히, 아직 어두운 새벽이나 밤새 눈덮인 얼음판도 상태를 알수없죠 혹은 전날 다른 사람이 뚫어 놓았던 구멍에 살얼음이 살짝끼면 전혀 볼수 없어 빠질 위험이 큽니다

질문: 그럼 만약에 얼음이 깨져서 물에 빠졌을 경우에는 어떻게해야하나요 구조하기가 쉽나요

-얼음물에 빠지면 너무차 놀라는데 침착해야합니다. 억지로 나오려고 발버둥치다 얼음밑으로 들어가면 최악이죠 또 얼음이 날카롭기 때문에 더큰 부상을 입을수 있습니다 일단 손을 얼음위에 대고 지지하며 구조를 기다리구요 구조할때도 섣불리 다가가면 깨져서 같이 빠지는 2차 사고가 날수 있습니다 조금 떨어진곳에서 고무튜브나 로프, 막대기, 아이스박스 등으로 구조를 해야 합니다

질문: 그 외 또 주의할것들이 있나요

-구멍에서 물이 차오르면 얼음판이 가라앉는것이므로 즉시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한가운데가 얼음두께가 제일 얇지만 해빙기에는 흙과 접하는 가장자리가 먼저 녹아 얇아지니 주의해야합니다

또 추운곳으로 차를 타고 놀러가셨을때 경유차는 시동에 문제가 생겨 낭패를 겪을수 있습니다 경유의 파라핀 성분이 얼으면서 연료필터를 막이 시동이 잘 안걸리는건데 추운곳에 갈때는 현지 주유소에서 주유하는게 좋습니다

조: 네, 좋은정보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도시재난연구소 우승엽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행복이(대구)]

스키장.. 첨가서 내측부인대 나가는 바람에 십수년 운동했던걸 접어야 했었던..

요즘 스키장 사고로 보험 보상문의가 잦네요.
쇄골, 늑골 골절도 잦네요.

[10056 mari(경기)]

예전에 눈이 많은 지역에서 일한적이 있습니다.
눈이 많이 쌓여 있는지역에 태양이 많이 비추는 곳에서 일을하면서 눈에 반사되는 광선에 노출되었고
다음날 눈이 시려서 뜰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용접같을것을 할때 불빛을 보면 눈의 각막에 화상이 오는
것처럼 눈에 반사된 햇볕에 화상을 당한것이죠. 겨울철 야외 작업시나 스키장같은 곳에서는 편광 썬그라스를
착용하여 시력을 보호해야 합니다.

[흑도야지(충북)]

스키타다가 1년에 만명씩이나 다친다니 놀랍습니다. 예전에 스키장 강사의 말을 듣고 기겁을 했습니다. "자기가 박아서 부딛치면 무조건 도망쳐라. 딴사람이 와서 박으면 꼭 붙잡아서 치료비 받아라." 참나쁘죠.... 성수기 스키장주변의 병원에 부딛혀서온 환자가 넘쳐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