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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과 이야기

여러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세요?

작성자edelweiss(경기)|작성시간23.06.26|조회수658 목록 댓글 19

오늘은 쉬는 날, 인천에 볼 일 있어서 오전에 일 보고,

롯백에 들렸다가 혼자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6층에 식당가가 있어서 둘러보다가 초밥집이 보이길래 들어갔더니 한 삼십명의 손님이 있었어요. 

거의 대부분 40대 후반에서 70대 까지 보이는  여성이고 남성은 저 포함 옆 자리에 있는 한 사람 ~

사람 많은 거 보니 맛집인가 보다 하고 주문 했죠. 

 

그런데, 

저 앉자마자

미치는 줄 알았어요.

자리에 앉아 있는 그 많은 여성들이 말하고 있는데 어느 한 테이블도 그냥 조용히 말하거나,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자리가 없어요.

2인 테이블에선 2인이

4인 테이블에선 적어도 3인이 동시에 말하는 거에요. 

몇번을 둘러보았어요.

직원도 좀 쳐다보고 왜 이리 시끄러운지 좀 봐달라고 눈으로 말했죠. 

초밥집이니 음식이 나올려면 시간이 걸려서 그래서 그러나 싶기도 하고,

 

5분 정도 지나니까 

정신이 혼미해져요.

제 귀가 웅웅거리는데 내가 잘 못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멍해지는 거에요.

일어나서 제발 조용히 좀 있자고 소리치고 싶었어요. 

옆자리의 남성도 일행인 여성 한 명이 같이 있었는데 그 얼굴 표정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불편해 보였어요. 

 

아...... 도저히 이렇게는 밥 못먹겠다 

직원을 불러서, 

미안하지만 아직 식사준비 전 이면 주문 취소 할 수 있겠느냐고 정중하게 물어보았어요.

직원이 주방에 물어보더니 준비 전이라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말 미안 하다고, 시끄러워서 도저히 있을 수 없다고 하고 나왔어요.

두 명의 직원도 분위기가 그런걸 아는지 죄송하다고 그러네요. 

 

세상에 ~

살다가 사람이 많아 기다리기 싫어 다른 곳으로 간 적은 있어도 시끄러워서 식당을 나온 것은 첨이네요.

 

그리고

저 결심했어요.

아무리 맛집이라도 식당에 들어가서 살펴보고......, 자리에 앉으리라.

 

여성을 폄하하는게 아니에요.

남성들도 시끄러운거 싫어요.

어느 정도라야 견디는데 말이죠.

식당이던 카페에서 성별을 떠나 좀 조용히 말하면 좋겠어요. 

 

지금도 멍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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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빛의일꾼 | 작성시간 23.06.27 저는 어제 일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롯데부천 10층 갔다가
    엘베에서 10층까지 올라가면서 겪었습니다.
    신혼 여성 두분같은데
    신랑하고 시댁 엄청 씹던데~
    열변을 토하듯이~ㅎ
    할아버지께서 듣기 싫다고 헛기침을 하시는데도~
    10층에 어떤 밥집을 들어가는데
    저도 거기 갈라다 안갔습니다.
    소리가 울리더군요~

    당산 스타벅스도 갔었는데
    가면 공부하시는 분들많은데
    부동산업자로 보이는 남녀어르신 세분 등장과함께
    공부하시던 분들이 싹 사라졌습니다.
    얼마나 시쓰럽냐면 이어폰안으로 그 잡담이 들릴정도였습니다.
    저정도면 좀 조용히 해달라고 할법도 한데
    공부하는 분들이 다 개인으로 와서 그런가 알아서 사라져주는~
    스터디 그룹있었음 싸움각 이었죠~
    나이를 먹을수록 귀가 잘안들려서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진다고 하던데
    저도 그렇더군요~
    이글을 보며 저도 반성하게됩니다.
    외출하면
    와이프가 가끔 왜케 목소리가 크냐고 혼을 내는게 저런 이유였나봅니다.


  • 작성자9115/ 대구 | 작성시간 23.06.27 사람 많은 곳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건 남녀노소 불문하고 잘못된 짓이죠
    하고 싶으면 야구장 축구장 콘서트장 노래방... 찾아보면 많은데 남피해 주면서 그러면 무식한 겁니다
    지금 카페도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보이던데 주의를 줘야 합니다
  • 작성자산촌(강원) | 작성시간 23.06.27 문화인일수록 음성이 작게 말합니다.
  • 작성자크라미 | 작성시간 23.06.28 인구밀도가 높으니 어쩔수 없긴해요
  • 작성자영식 | 작성시간 23.07.03 저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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