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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칼럼

선택은 결국 우리의 몫입니다! 1

작성자비빔밥(경기)|작성시간13.10.21|조회수541 목록 댓글 6

저는 그간 왜 지금의 시스템이 지속 불가능한가에 대해서 글을 써왔습니다.

핵심은 경제 시스템인데, 이 시스템 자체가 지속 불가능한 것이니

이 시스템에 파생된 다른 모든 시스템 또한 지속 불가능합니다!

이는 기존의 문명 자체가 계속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상당히 의도적으로 그렇게 설계되었음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설계자들이 지속 불가능한 시스템을 선택했는가의 문제가 남습니다.

그 이유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인류 문명의 역사를 넘어서는 통찰이 필요합니다.

물론 우리는 그 역사를 알지도 못하고 배울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 대부분은 그 당시의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그 기억을 일깨우는 방법을 모르거나

굳이 일깨울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서 제도화된 교육은 그 가능성 자체를 아예 원천 봉쇄해 버립니다.

아무런 제도적 교육을 받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

그 아이들이 답할 수 없는 수준의 질문을 던져보면

때로 예상치 못한 통찰력있는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

education의 원래적 의미,

라틴어 ek와 ducere가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원래 알고 있는 지식들을 내부에서 꺼내는 것이고

이는 많은 사람들의 오해와 달리 정확한 통찰력입니다.

주입식 교육은 반교육으로 사람을 무지하게 만드는 교육입니다.

중요한 것은 타고난 안테나의 수신도를 올리는 것인데

현대 교육은 안테나 자체를 무력화 시키고

배워야 된다고 설계자들이 판단한 것들만 가르치지요.

과거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인류와 지구, 우주에 대한 통찰력은

제도화된 교육에서 얻은 것들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이나 상위존재, 혹은 지구와의 ‘소통’을 통해 기억해 낸 것들이지요.

아메리카 땅을 밟은 유럽인들인 그런 토착민들이 두려웠고

직감적으로 함께 공존할 수 없음을 깨닫고 그들을 학살을 한 것입니다.

탐욕스런 유럽인들의 관점에서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순수한 기억은

유럽의 물질 문명의 본질을 파괴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었으니까요.

사실, 우리가 현실의 fact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는 반면

그 정작 그 모든 Fact의 토대가 되는 영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면

자기도 모르게 거부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물질과 현상에만 집착하는 시스템과 제도권 교육 때문입니다.

..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이유는

단지 지금의 시스템이 영속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이 아닙니다.

현 시스템은 결국 붕괴될 수밖에 없고

우리는 또 다른 형태의 시스템을 이 사회에 주입할 수밖에 없기에

결국 선택의 기로에 놓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육체적 욕망에 얽매여 또 다시 유지 불가능한 자기 파괴적 시스템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과거의 경험을 교훈삼아 더 인간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더 나은 시스템으로 갈 것인지!

그 선택은 특정 리더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대다수 사람들의 선택으로 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공포에 휩싸인 사람들은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고

기존 설계자들은 그 대중의 공포를 이용해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차단하고

자신들의 욕망에 더 유리한 시스템으로 교체하고자 할 것입니다.

그래서 공포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 미리 마음의 대비를 하시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사람은 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

좀 다른 얘기지만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대의 대부분의 종교는 ‘공포’를 먹고 자라왔습니다.

중세 신학자들은 신과 악의 공존 이유를  설명하고자

무려 천년 동안이나 노력을 해왔을 정도로

질병과 죽음에 대한 공포가 서구 종교에 깊게 새겨있습니다.

소수의 영성가들은 신은 곧 사랑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지만

평범한 종교인들은 육체적으로 감지하는 사랑의 감정과

신의 사랑의 공통점을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말로는 ‘사랑’을 말하지만

그 속에는 기본적으로 ‘두려움’이 내제되어 있는 가짜 사랑이지요.

좀 더 큰 틀에서는 두려움도 사랑의 일부이긴 하지만

결국 현실에서는 끊임없는 분열의 공포만을 체험하게 됩니다.

진정한 종교란 통합적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것이고

자신의 체험을 온전한 체험으로 체득해내도록 도와주는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대의 종교, 특히 서구의 종교들은 오히려 영적인 분열을 촉진시키지요.

자신의 존재를 잊게 만들고 외부에서 답을 찾도록 자아를 분열시킵니다.

결국 두려움의 감정에 의해서 지배되게 되고

그 부정적 감정들은 현 시스템의 유지를 위한 원료가 됩니다.

즉 자기도 모르게 현 시스템의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 진정한 창조자를 체험하고 창조의 원리를 깨닫게 되면

나의 존재 자체가 엄청난 ‘신의 사랑’이었음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나란 존재 자체가 죽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물론 그 존재를 깨달은 사람들은 설계자 관점에서 통제 불능의 버그가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현 시스템 유지를 위해 설계자들이 가장 큰 비중을 두어온 것이 바로 서구의 종교입니다.

제가 예전에 말씀드린바 음모론에서 언급하는 엘리트들이야말로

고대 종교와 영성에 가장 정통한 사람들입니다.

정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물질세계를 창조해 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1차 설계는 인간들의 영성에 관한 것입니다.

인간들의 정신을 통제하여 그들이 원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킨 것이지요.

예를들어 표면상 그들의 의도에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는 기독교 종말론도

사실은 그들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그들의 시스템의 일부일 뿐입니다.

그리고 현 경제 시스템의 핵심, 즉 원동력은 사람들의 '두려움'입니다.

..

저는 쉽게 시스템 위기, 붕괴란 말을 쓰지만 좀 더 정확히 말하면 Reset입니다.

Reset 은 물질과 정신의 동시적 Reset을 의미합니다.

저도 겪어보진 못했지만 과거 대공황 수준의 위기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스템 자체의 총체적 Reset이라면 대중들은 큰 공포를 겪게 될 것이고,

그들은 두려움 속에서 정부와 그들의 리더를 선택할 것입니다.

즉, 그렇게 되면 과거보다 나아질게 하나도 없다는 말이지요.

원래 위기란 사람을 더욱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닥쳐온 큰 위기들을 이겨낸 사람들이 많지요.

반대로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파멸의 길을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위기 앞에서 어떠한 삶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가 주어지듯이

이번에는 인류 전체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과 악 자체를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만,

인류의 대다수가 고통을 받았던 시스템에서 벗어날 기회를

더욱 악독한 시스템을 끌어들이는 기회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그간 블로그 및 카페를 통해서 현 경제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고

경제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의 생존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관점으로 확대시키고자 애써왔던 진짜 이유입니다.

..

저는 사실 공부를 ‘종교’에서 시작했습니다.

이후로 개인적 관심 변화에 따라 철학, 법학, 정치, 경제로 이어졌습니다만

결국 그 끝은  영성이더군요.

물질적 변화와 정신적 변화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의 문제입니다.

표면상 물질적 변화가 먼저 오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거대한 물질적 변화의 촉매는 정신적 변화로

서로 변증법적으로 자극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즉, 아이러니하게도 거대한 영적 전환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질적 에너지가 농축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물질문명은 어떻게 보면 자연 파괴적이고 자멸적인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영적 성장을 위한 계기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이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위기들이

단지 일회적인 것이고 지나가는 것들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놓고 보면 의미가 없는 것들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말했던 것처럼 아무런 의미가 없어보였던 점들이

미래의 어느 순간 연결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들은 미래의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치게 마련입니다.

결국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개인의 위기가 완전히 서로 다른 삶의 갈림길이 되듯이

앞으로 닥칠 물질세계의 위기로 인류의 집단의식 또한 성장할 수도 있고

오히려 물질 붕괴와 함께 퇴락할 수도 있습니다.

작게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크게 보면 결국 집단의 선택이 되는 것입니다.

..

정확히 말하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재난’이 아니라 ‘선택의 순간’입니다.

저는 개개인들의 선택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결국 자신들이 계획했던대로 선택을 할테니까요.

하지만 집단으로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우리의 미래가 걸린 문제니까요.

..

변화는 여러 군데서 다가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변화들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며

그 변화의 기운들이 몰리는 시점이 있습니다.

주어진 정보만 보고 가짜 정보와 진짜 정보를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촉을 두고 있으면 변화들이 한쪽으로 수렴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일어난 미정부의 디폴트 문제가 단지 정치적 이슈일 수도 있지만

반면 수렴하는 변화의 에너지들을 폭발시키는 촉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되 변화의 흐름을 느끼고자 감각을 열어두시면 됩니다.

그리고 변화의 순간이 오면 어떤 선택을 할지 미리 스스로에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반응을 지배하는 감정이 ‘사랑’인지 아니면 ‘두려움’인지,

만약에 ‘두려움’이라면 내가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미 답은 개인 각자가 갖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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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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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코난(경기) | 작성시간 13.10.22 어찌보면 요즘처럼 젤 평온한때가 없는것같습니다 중동도 조용하지 중국일본도 조용하지 미국도 한고비 넘겼지 특별한 이슈도 없고 자연재해도 없고 문제는 분명히 있지만 언론에 보도될정도는 아니고... ㅎㅎ 이렇게 조용할때 꼭 뭔가 큰게 터지는 법인데 어디서 뭐가 터질런지가 궁금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비빔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0.23 폭풍전 고요라고 하지 않습니까? 너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조용하네요~~
    그래도 일단 이 평온, 따스한 가을날을 만끽하고 보렵니다..^^
  • 작성자논산댁 | 작성시간 13.10.23 두려움... 가장 지배하기 쉬운 방법이지요.
    아침 글 잘 읽었습니다.
    평안하십시오.
  • 작성자friend(부산) | 작성시간 13.10.23 잘 읽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비빔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0.23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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