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리더스 칼럼

재난준비란 무엇인가-3

작성자스탠리(미국/대구)|작성시간12.05.17|조회수490 목록 댓글 5

<도시에서의 생존?>

 

도시 생존이란 단어는 실제로 프레퍼들이나 생존 기술을 강연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한 것은 아니다.

대다수 경우 도시를 벗어나라고 이야기가 되고 있고 피치못할 사정으로 남게 된다면 다음을 준비하라고

조언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좁은 장소에 모여살고 있기에 사회 인프라가

무너질 시 평소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쉽게 벌어질 수 있다. 특히 국가의 치안유지 능력이 떨어질 경우,

범죄자들이 세력을 형성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해를 가할 가능성도 높고, 적은 량의 자원이 ( 도시는 보통

3일정도면 모든 자원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 많은 사람에게 분배되어야 하기 때문에 생존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높다.

 

1. 안전한 장소 선택 - 집이 대로변에 있다던지, 집의 재료가 무력침입이 용이한 재료로 되어 있다던지, 내부의

    소음이 밖으로 쉽게 나가는 장소는 매우 위험하다. 도시에서의 생존의 중요한 것들중 하나가 자신의 주거

    공간이 남에게 노출이 되지 않는것이다. (따라서 집의 등화관제도 중요한 숙제가 된다 )

 

2. 집의 안정성 보강 - 집의 창문, 출입문등을 침입이 불가능 하도록 보강해야 하며, 어렵다면 최소한의 탈출

    시간을 벌 수 있을 정도로 되어야 한다. 아무나 쉽게 들어올 수 있다면 대로변에서 누워자는 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 위험 회피를 위해 아파트에서는 완강기 같은것도 필수가 된다 - 전에 어떤 분이 화두로 삼은 )

 

3. 자신의 집에 수개월 혹은 그 이상의 식량과 물을 저장하지 못할 시엔 반드시 탈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재난이 발생해도 도저히 집에서 움직일수가 없다면 반드시 집에 거주하는 인원대비 적정한 장비, 음식, 물의

    준비가 있어야 한다. 만약 이마저도 어렵다면 시골의 친척이나 다른 안전한 지역을 사전에 선정하여 이동을 할

    방안을 세워두라. 설사 그것이 재난 후 상황이 악화되는 때일지라도 이동을 할 수 있다면 생존을 위한 옵션이

    하나 더 있는 셈이 된다.  ( 사태발생 초기에 이동을 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현명하다 )

 

4. 위생 혹은 정치적 이유로 강제 소개령이 떨어지거나 불의의 사태를 대비하여 이동을 급하게 해야할 사태를

    대비하여 반드시 가지고 가야할 물품들을 휴대가 용이하게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 가족용 탈출용백 같은 )

 

5. 반드시 극단적인 상황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기가 끊긴다던지, 물이 끊기게 되면 평소엔 전혀 문제가

    없어서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속속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개인 위생을 위한 물품들과 최소한의 통신 수단

    (라디오 같이 상황의 변화를 들을수 있는 )도 잊지말고 마련해두라. 

 

6. 호신용 방안을 마련하라. ( 100% 방어용 목적임. 우리는 갱단이 아니니 )

 

7. 의약품도 잊지 마시길.

 

 

구미 3일 단수에 온 천지가 사람들 배설물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존가들이 이야기를 한 것이 별반 틀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도시 한 복판에서는 물도 단수가 되면 구하기 어렵다. 그리고 설사 구한다해도

그걸 이동시켜 집에서 정수 후 마시는 일도 성인 어른 1명의 일이 넘어간다. ( 그나마 물 배급이 된다면 정말

다행이죠 )

 

도시에서의 생존은 상대적으로 매우 어렵고, 위험요소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다. 우리집도 반은 도시지역이라

실제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침입에 대한 대비 부분이다. 일반 주택이다 보니 창문도 크고 많다.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등화관제는 (내가 전등을 켤 수 있는가하는 것은 사실 두번째 문제이다 )어떻게 할 지 머리가

아프다. ㅎ

 

그리고 시골에서의 무기는 사냥에 쓰일 가능성이 많지만 도시에서는 사람을 상대로 쓸일이 많을것이다. 이 역시

나는 바라지 않는바다. ( 물론 누가 집에 들어온다면 쏴야겠지만서도... )

 

어떨때는 위와 같은 준비를 다 해야한다면 오히려 시골로 땅을 구해 가는 것이 더 경제적으로도 이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다음에 계속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은신처(경기) | 작성시간 12.05.17 넹..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란다 | 작성시간 12.05.17 공감합니다. 요즘은 구석구석 팬션이라 오지에 있는 팬션 방하나를 비수기에 임대를 하면 어떨까 상상해보곤 합니다. ㅋ 콘도 비슷하게 어떨까요.
  • 작성자주니에바(서울) | 작성시간 12.05.17 좋은 글 감사합니다. 퍼가요. 다음 회도 기다려요.
  • 작성자코난(경기) | 작성시간 12.05.17 잘봤습니다
  • 작성자☆BESTO(구미) | 작성시간 12.06.29 구미 단수 이야기 하시니 그때 기억이 ㅎㅎ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