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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칼럼

재난준비란 무엇인가-2

작성자스탠리(미국/대구)|작성시간12.05.16|조회수544 목록 댓글 6

아래 글에 이어집니다..경어체 생략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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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결국 계획수립이다.

 

 

결국 나는 맘을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슬슬 뭘 할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의 머리는 한계가 있어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면...아무 생각도 안난다.

 

사실 나의 이야기가 중간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된다. 나도 원래 (어느 댓글에 썼듯이)그레이엄 핸콕 팬이었다가

그 사람의 주변 이야기를 찾아서 인터넷을 뒤지게 되어 온갖 2012년 이야기( 거기다가 2008년 리먼...얘들이 결정적

이었음 )를 알게 되었는데 그 부분은 생략 하고 퉁친 이야기부터 먼저 한 것이다.

 

자..각설하고...

 

우리 카페에 사람들을 굳이 준비의 형태대로 나눠본다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 눈팅족은 과감히 생략한다 ㅋ)

 

1. 이제 재난 준비가 뭔지 글을 읽고 있는 회원들

2. 이제 컨셉은 알았는데 뭘 해야 할지 망설여지고, 정말 해야 하나...하는 회원들

3. 망설임 끝에 자신 만의 계획이 어느정도 세워져 준비를 시작한 분들

4. 준비가 본궤도에 올랐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회원들

5. 유유자적의 레벨에 오른 고수

 

(혹시 자신은 위의 5가지 영역에 속하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알려주시라)

 

위의 5가지 타입은 나누긴 했지만 사실 어떤 한 사람의 변화 과정이라 해도 된다. 첨부터 100%의 확신을

가지고 이 영역에 뛰어든 사람은 있긴해도 매우 드물것이다. 그런데 ...가장 넘어가기 힘든 단계는 바로

2번에서 3번으로 가는 부분같다. 왜냐하면...남들 이야기를 듣거나, 글에 올라오는 내용들을 보면 일반

도시인들이 하기가 쉬운게 별로 없기 때문이다. ( 때론 비용이 많이 발생할 수도 있을것이다 )

 

우리나라 특성상 시멘트 콘크리트로 지은 아파트 거주자가 많은 것도 원인의 한 부분이고 거기다가

배우자나 동료를 합류시키기도 어려운 상황(한국은 원래 안전해서 그런건지 안전불감증이 심하죠)이며,

마지막으로 좁은 국토에서 마땅히 피난처를 찾기도 힘들다. 거기에 요즘은 어려워진 경제도 한 몫을 한다.

 

실제로 자신의 재난을 평가하고 그 대안을 찾을 경우 첫번째가 다음을 정하는 것이다. 이 것을 정하는

방법은 위의 모든 자신의 어려움과 쉬운 방안의 모색...등을 거쳐 정해지는 것이다. 뭐가 나에게 제일

유리하고 쉽고 좋은가 ??  인 것이다.

 

하이퍼인플레이션 ? 경제 문제로 인한 임시적인 식량난 ? 가장의 실직 ? 지진 ? 초강력 태풍 ? 전쟁 ? 

 

1.도시에 잔류한다. ( 도시가 아니라면 현재 집에 머무른다 )

2.도시에 기거하다가 문제 발생 시 임시로 피난 ( 경피난처 )

3.도시에 기거하지만 피난처를 제대로 구축하고 생활의 무게를 얼마간 나누어 생활

4.도시에서 교외 지역이나 피난처로 아예 이사를 감 (직업도 바꿈 )

5.그 외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

 

내가 준비를 하다보니 실제 많은 아이템 준비와 실행 계획은 위와 같은 이동 계획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내가 있는 곳은 반 도시, 반 촌이라서 난 그냥 1번을 택한 것이다. 그래도

나는 보조로 탈출계획을 잡고 경로와 아이템을 따로 준비했다.

 

미국은 땅이 넓어서인지, 생각들이 진취적이서 그런지 생각외로 인생의 경로 자체를 바꾸어 4번을

이행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카페 글 여기저기서도 촌이나 시골로 이전하는 분들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것도 최근 트렌드의 일부가 아닌가 한다.

 

----다음 글은 각 이동계획별로 간단히 이야기해보자--------

 

P.S - 여러분은 어떤 이동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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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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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돼지(경기) | 작성시간 12.05.16 서로 맞추어 살아갈 사람들 공구는 어떨까요.
  • 작성자신시아(제주) | 작성시간 12.05.16 전기나 물의 공급이 끊길시... 지진이나 기타 재해시 취약한 구조를 가진 아파트 생활... 가스관이 지나는 도시구조... 딱 먹고살 만큼의 월급만 주어져 초살인적인 물가를 감당하기 힘든 도시생활자... 식료품 장기보관의 어려움... 이 모든것들로 부터 벗어나고자 시골로의 이주를 꿈꾸고 있습니다. 물론 직업도 농부가 되어야겠지요...
  • 작성자코난(경기) | 작성시간 12.05.16 나는 고수도 아닌데 왜 유유자적일까 ㅎㅎ 생각해 보니 잃을게 없어서네요^^
  • 작성자하늘이(서울) | 작성시간 12.05.16 잃을게 없는거.

    그거보다 더 강력한 무기는 없죠 ^^

  • 작성자무카(전남) | 작성시간 12.05.16 도시에서 직장을 다녀야하고, 재난대비를 집에서 혼자 하는지라 저에게 이동계획은 꿈같은 이야깁니다. 여러 재난을 다 대비하는것도 힘들고..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다가올 재난으로 생각하고 있구요. 현실적으로 일단은 도시..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버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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