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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즈나(부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5.26 26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가 공개한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보고서에 따르면 복구된 휴대전화에서는 출항일인 2014년 4월 15일 오후 6시 42분 "안개로 못 갈 듯"이라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발송됐다.
이어 오후 7시 2분에는 "교감은 취소 원하고"라는 메시지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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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로 마감하신 이유가 출항을 끝까지 반대했으면,
어쩌면 아이들을 구했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게
마음의 짐이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