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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전염병

빨간약과 메르스 살균소독에 대한 개인견해..

작성자뱃살난감(대구)|작성시간15.06.02|조회수2,317 목록 댓글 41

메르스예방을 위해 소독방법을 올려주신 스테인레스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제 의견을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참고로 전 의학분야에는 젬병이므로 그냥 제가 알고있는상식만 여기에 적어볼까 합니다

의학지식이 있는 회원님들께서는 보시고 첨가 수정할 부분은 별도로 알려주십시오..

 

우리가 군대에서 아스피린, 소화제와 더불어  만능 소독약으로 쓰이는 빨간약 아시죠? 군대 3대 만능약중의 하나죠,,

이 빨간약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머큐로 크롬

요오드 팅크

포비든 요오드,,

 

셋다 거의 먼치킨 적인 소독력과 살균력을 자랑하는데,,그중 머큐로 크롬은 수은독성때문에 사용이 금지되다 시피 하구요

소위 말하는 옥도정기가 쓰이다가 요즘은 포비든 요오드(일본식발음이라군요)..혹은 포비든 아이오다인(미국식발음)

혹은 베타딘이라 불리는 약품입니다

 

요오드팅크과 포비든 요오드는 할로겐 원소인 요오드. 염소, 플루오르등의 산화력을 기본으로 살균력을 발휘하는데,,

화학적인 산화력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외부막을 파괴시켜 소독력을 발휘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락스도 할로겐의 염소성분땜에 살균력이 있는거라고 알고있습니다

 

요오드 팅크는 요오드 성분에 요오드화 칼륨에 에틸알콜을 섞은것이고

포비든 요오드는 요오드성분을 폴리비닐 피로니돈이라는 그물구조에 둘러싸 더 안정화 시킨 물질로

요오드 팅크와 포비든 요오드는 전혀 다른 물질이라고 합니다. 포비든 요오드가 더 안정화 되고 생체독성도 약하며

살균력도 우수하다고 합니다.

 

 

 

시중에 파는 포비든 요오드는 10% 용액으로써 순수 요오드 함량은 1%입니다.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구강세척, 인후 세척용으로 사용시..

   구강용으로 시판하는 7.5% 액을 15배로 희석하여 가글액을 만들면 됩니다만  일반 포비든 10%액은 약20배로 희석하면 되겠군요..

  많이쓰면 아마 이빨이 붉게 물들어 착색이 되어 버릴듯 합니다만 실제로 7.5% 가글액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뭐,.,.정확한 농도희석은 제가 의학지식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대충 희석해서 목에 가글을 하면 목 점막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줄수 있을듯 합니다. 물론 백프로는 아니겠지요..

가글액 말고 스프레이 형태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지요

베타딘 스프레이라고 합니다

아래사진은 불펌입니다. 죄송합니다.

 

2) 의사분들이 손소독할때도 사용합니다. 

   실제로 현직의사분들은 착색문제와 피부안정성 때문에 더 좋은 클로로 헥시딘 계열이나 클로로페닐 라미산염계열을

   쓴다고 하던데..잘 모르지만..구글엔 그렇게 나와있더군요. 

   실제로 모 간호대 석사논문에 의하면 클로로 헥시딘이 피부독성과 안정성이 더 나아서 가글용으로도 클로로헥시딘이

   우수하다는 논문도 있더군요..

   아마 10%액을 희석해서 손소독용으로 사용하시겠지요..

   아니면 원액 5~10ML를 손에 부어 5분간 손을 문질러 거품을 낸뒤 흐르는 물에 손을 세척하는 방법을 쓴다고 나와있군요

 

3) 성병이나 여성의 질염, 박테리아 감염의 치료에도 사용됩니다..질염 임질 클라미디아등등

    베타딘이라는 여성청결제 약칭으로 판매도 되는데,.,.10% 포비든 요오드 30mL를 물 1L로 희석해서 뒷물을 하거나

    질내를 세척하는데 사용할수 있습니다.

 

4) 외이도염같은 귓속감염에도 약효가 있더군요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귀안의 고막에 감염이 생겨 항생제를 거의 한달간 복용한적 있습니다

   귀속에 고름이 고막안에서 계속 흘러나와 냄새가 나고 심할 경우에 고름때문에 잠잘때 베게까지 흘러 오염된적이 있는데

   이비인후과에서 소독하고 고름 빨아내고 항생제를 한달간 복용하여 겨우 나았지만 그이후 한번 재발한적이 있습니다

   항생제 먹기 싫어서...열받아서 그냥 면봉에 포비든 요오드 잔뜩 묻혀서 닦아냈지요..물론 귀안이 착색되었겠지만..

   내귀를 들여다볼 인간이 없으니 그냥 한 삼사일 하니까...그냥 치료되더군요,..

   음..제경우엔 효과가 있었지만..의사분들이 보시기엔 한심해 하시겠지요..그래도 한달간 항생제 먹는거 보단 나을듯...

  (물론 치료안되면 병원갔겠죠)

 

5) 아시다시피 에볼라 바이러스도 이걸 바르면 15초 후에 99% 사멸한다고 합니다. 엄청난 소독력..

   메르스나 사스바이러스도 아마 통할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도 다 통한다고 하더군요..

 

6) 우리가 자주쓰는 물소독스킬..오염된 물 1리터에 락스 4방울...아시죠?

   락스대신 포비든 요오드를 사용해도 됩니다. 단 물맛은 더 없다고 합니다. 나무뿌리 씹는 맛이라던데,,,

 

7) 희석액을 장비나 기구 소독용으로 쓰실수 있습니다. 단 착색문제는 감수하셔야,,,

 

8) 화상에는 사용할수 없습니다. 단 머스타트 오일로 인한 화상에는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머스타드 오일은 호신용스프레이에 가끔 들어있던데..스티로폼을 녹일정도로 독하죠..사람피부에는 화상을

   입힐수도 있습니다. 이 화상 살균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9) 방사능피폭시 요오드 정제가 없으면 임시땜방으로 가슴에 요오드를 발라주는 방법도 있다고 들었는데..정확히

   메카니즘은 잘 모르겠습니다

 

앞서서 스테인레스님이 강추하시는 알콜+이소프로페놀+증류수조합은 투명하고 잔류물이 없지만 구강점막내에 쓰기엔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단 장비나 손소독에는 더 좋겠지요.,,피부나 점막독성은 요오드가 상당히 적다고 인증되어

있습니다. 착색문제는 소독후 충분히 다시 세척을 해 해결하는 방법이 좋을듯 합니다.

 

주의점

 1) 갑상선 질환자는 사용금지

 2) 임산부. 4~5세 미만 유아 영아에게는 사용금지,,

 3) 항암치료중 방사능 요오드를 이용한 치료를 하는분들에게는 사용금지

 4) 희석액을 폐기하실때 세면대나 욕조, 좌변기의 노후된 부분의 타일이나 틈새에 진한 갈색으로 착색을

     하는수가 있어 지워지지 않습니다.(제 경험상..락스를 써 탈색을 시켜도 착색된 부분은 원상복귀 안되더군요)

     깔금한분..예민한분 사용을 자제하심이...ㅋㅋㅋㅋ

 5) 홍보하는건 아닌데..포비든 요오드는 한국PAMA사 제품이 가장 순도가 높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6) 할로겐 산화력을 이용하는 제품이므로 당연히 유통기간이 있습니다. 준비족이라면 베타딘이나 포비든 요오드도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만..유통기간은 잘 확인하시고 가격이 저렴하므로 그냥 몇통사서 비축하다가..

     유통기간 지나면 폐기하고 다시 몇통 사두고,..하는게 젤 간편할듯 합니다..그냥 버리는거죠.,아까워말구..ㅋㅋㅋ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사람이 자주 모이는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하시고..

집에 돌아와서는 베타딘,. 요오드나  스테인레스님이 알려주신 알콜 + 이소프로페놀로 손이나 장비를 소독을 하시고

하루에 한번씩 베타딘으로 가글해주시고..

하면 상대적으로 메르스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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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chris2(전남) | 작성시간 15.06.0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 작성시간 15.06.0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방 공지로 올립니다
  • 작성자단팥빵 | 작성시간 15.06.08 엔하위키글 ㅋ 제가 먼저 읽었었네요
  • 작성자마고(경기) | 작성시간 15.06.11 감사합니다
  • 작성자양준서 | 작성시간 20.08.0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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