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사회

작성자지피지기(경북)|작성시간23.08.07|조회수488 목록 댓글 2

'극한 폭염' 알래스카서 빙하 녹아 홍수 날 정도
https://v.daum.net/v/20230807145514378


폭염 사회 : 네이버 도서
https://naver.me/xn631Jp8



폭염 사회
(폭염은 사회를 어떻게 바꿨나)

저자 에릭 클라이넨버그
번역 홍경탁
출판 글항아리
발행 2018.08.10.

<책 소개>
소리와 형체 없이 다가와 우리의 목숨을 빼앗고 있는 폭염을 자연재해가 아닌 사회비극의 관점에서 접근하다!

1995년 7월, 시카고에서는 기온이 섭씨 41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일주일간 지속돼 700여 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실 이 일이 있기 전 무더위는 사회적 문제로 취급된 적이 없었다. 폭염이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내는 것도 아니고 홍수나 폭설처럼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하지도 않을뿐더러 그 희생자는 대부분 눈에 잘 띄지 않는 노인, 빈곤층, 1인 가구에 속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폭염 사회』에서 사회학자 에릭 클라이넨버그는 그 당시 치명적인 폭염에 의한 죽음을 자연재해가 아닌 사회비극의 관점에서 접근, 정치적 실패로 규명한다. 폭염 때문에 죽은 사람들은 전적으로 몸이 약하고, 나이가 많고, 쓸쓸한, 혼자서 더위를 견뎌야 했던 이들이었다. 희생자들의 거주지는 하나같이 사회 취약계층이 모여 사는 아파트나 싸구려 호텔들이었다. 오랜 기간 조사하며 이 사안을 깊숙이 파고든 저자는 폭염에 의한 사망이 사회 불평등 문제라고 진단 내렸다.

열악한 주거 환경은 취약계층 주민들을 더 심각한 사회적 고립으로 이끌고, 폭염에 취약하게 만들었다. 또 정부의 폭염 사태에 대한 부인과 침묵의 태도는 폭염 당시에 재난에 긴급히 대처해야 할 공공 기관의 대응을 늦추는 결과를 가져왔고, 폭염 이후에도 재난 당시의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와 분석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이야기하면서 저자는 취약계층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극단의 도시에 나타날 디스토피아적 징후가 될 것이라고 우리에게 경고한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Oceans
https://youtu.be/OP-00EwLd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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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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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9115/ 대구 | 작성시간 23.08.07 지금쯤이면 지구 온난화 인정 못하던 분들도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고 마음속으로 인정하기 시작할듯합니다
  •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 | 작성시간 23.08.07 우리도 작년부터 폭염이 공식적으로 재난으로 인정됬습니다 책도 있군요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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