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여러분! "아일랜드" 라는 나라 아시나요?

작성자hapy day|작성시간14.10.23|조회수722 목록 댓글 0

지난해 였던것 같습니다.

전 호주에 사는데,

호주에서 2008년 정도에 금리와 경제공황(?)사태가 다시 일어날 즈음에 있었던 미국을 비롯한 여러나라들에 경제쓰나미가 덥쳤을때, 그 나라들이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보여줬던 다큐였던 것 같습니다.


그 다큐에서 가장 인상깊게 보았던건,

바로 아일랜드 라는 나라였습니다.

영국에 붙어있는 작은 나라 아시죠?


그 나라에서 일어났던 경제쓰나미,

그래서 국민들과 함께 나라가 부도가 나버렸던 사건이었습니다.


나라가 부도나기 7년전에 TV에서 했던,

양방토론에 나와 두 경제학자가 나와 공영방송에서(적어도 한국의 종편 언레기들은 아니었죠) 토론회를 하는 걸 봤습니다.

A 아일랜드장관은 나라의 살림이 그 어느때보다 잘 되고 있고, 그러기에 우린 잘살고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B 경제학자는 7년뒤에 우린 망할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정말이지 "극과 극"


한예로

B경제학자는 망하게되니, 절대로 집을 빚내서 사지 말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그 빚때문에 파산될거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B경제학자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라가 망한다는데, 그 말을 누가 믿고 싶겠습니까?

왜 7년뒤에 망할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그 B 경제학자는 장황한 설명과 함께 논리적으로 설명하였고,

호스트가 그 토론회 자리에 있던 일반시민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논리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분 말이 틀리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걱정되고 두려운 건 어쩔수 없네요.."


아일랜드 정부는 금리를 우리나라처럼 낮추고 낮춰서,

직장만 있으면, 원하는 돈을 아무런 조건없이 다 빌려줬습니다.

자기집 안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너도 나도 집을 사고, 집을 넓혀가고 했죠. 그리고, 빚내고 빚내어 여러채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7년 뒤"

아일랜드는 나라가 부도를 맞게 되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국민들은 은행빚을 갚지 못하게 되고,

매물들은 쏟아져 나오며,

한순간에 나도 집한채 있어 이런 상황에서,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된거죠. 그것도 빚많은 알거지...


그들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국민들은 나라에 대해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왜 정부에서는 나라살림이 호황이라는데, 은행금리는 반대로 낮출까요?

제가 사는 호주도 올해 20년 넘게 처음으로 은행금리가 내려갔습니다.

나라살림 좋고, 사람들의 살림이 좋아 집을 사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늘수록,

은행의 금리는 올라야 합니다.

왜냐면, 은행은 돌머리가 아닌이상, 돈도 많이 벌어 사람들이 줄서서 은행빚내어 집사겠다는데,

자원봉사자도 아닌데, 왜 미쳤다고 금리를 내립니까? 반대로 올리죠...


호주도 3년전쯤 경제불황을 겪였습니다.

지금도 힘듭니다.

그때도 회사들이 문닫고, 영세상인들이 문을 닫았는데도,

호주 재벌 은행 4개는 어마어마한 이문을 남겼습니다.

척보면 삼천리죠.

은행은 절대로 빚지는 장사 안합니다.


지금 한국정부가 아일랜드 정부와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실제 사람들은 경제가 너무 힘들고,

안고있는 삶이 너무 힘들고 무거워 마지막 통로로 자살까지 하는데,


네이버나 다음을 봐도, 경제성장이 몇 프로니, 집값이 얼마나 뛰었다느니...

정말 말도 안되고, 지나가는 개미가 비웃을 일이군요.


현명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부동산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