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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궁수

작성자hapy day|작성시간14.10.23|조회수1,727 목록 댓글 1

 

 

 

 

 

 

 

 

 

궁 수

 

어느 고을에 활을 잘 쏘는 궁수가 있었다

그의 활솜씨는 대단하여 공중에 나는 새도 백발백중이었다

 

그는 그런 자신의 활솜씨가 자랑스러워 늘 교만하였다.

하루는 물동이를 이고 가는 아녀자의 비녀을를 쏘아

 여자를 기절하게도 만들었다.

 

 사람들은 그의 교만함에 심히 불만이

많았으나 아무도 이를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 어느날 사냥터에 나섰다. 깊은 산중에 들어가가

백발을 휘날리는 한 노인이 나타났다.

 

"그대 활 솜씨가 그다지도 대단하다지?"

청년이 어개를 으쓱대며 말했다.

 

"노인장도 활을 쏘는 재주가 있소?"

그 백발을 휘날리는 노인이 대꾸했다.

 

"그대 활 솜씨가 그렇게 대단하면 나를 따라오시오"

그 길로청년은 노인을 따라나섰다.

 

점점 산은 깊어졌고 길은 가팔라져 천길 벼랑 위에 이르렀다.

내려다 보니 아찔한 계고 위로 반쯤 썪은 고목나무

하나가 걸쳐져 있었다

 

노인이 머전 청년의 활을 받아 그 벼랑위의 나무

둥치에 올라섰다. 노인은 힘들지 않게 활을 쏘아

맞은편 소나무를 맞혔다.

 

또 한번 활을 쏘니 화살이 먼저 맞은 화살에 가서 꽂혔다

벼랑위 나무 둥치에서 내려온 노인이

청년 궁수에기 말했다.

 

"그대도 저벼랑 위 고목위에서 활을 한번 쏘아 보게나"

청년은 어쩔수 위 고목으로 올라갔다.

 

활을 쳐드니 먼저 발이 벌벌 떨렸다.

자칫하다가는 천길 낭더러지로 떨어질 판이었다.

그는 벌렁거리는 가슴을 가다듬어 활을 쏘았으나

활은 엉뚱한 곳에 가서 꽂혔다.

 

그는 다음 화살을 잡고 생각했다.

그렇다 화살은 결코 눈과 손으로 쏘는 것이 아니구나.

먼저 내 떨리는 마음부터 다스려야 하는구나.

그는 크게 깨달음을 얻었다.

 

그날 이후 주야장청 마음 공부에 들어갔다.

나중에 나라의 큰 장수가 되으니,

그가 바로 남아이십미평국이면 후세수청대장부라고

노래한 남이 장군이었다.

 

 

-수필문학 쉬어가는 페이지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강했던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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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신두 작성시간 20.04.07 즐독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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