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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정순왕후의 지혜

작성자박사랑|작성시간19.05.25|조회수1,896 목록 댓글 2

💖보리 고개💖 ♦️지혜 있는 생각들입니다 ♦️조선(朝鮮)영조 35년 왕후(王侯)가 세상을 뜬지 3년이 되어 새로 왕후를 뽑고자 하였습니다 🔹️온 나라에서 맵시 있고 총명하고 지혜로운 처녀 20명이 뽑혀 간택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 중에 서울 남산골 김한구의 열다섯살 난 딸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간택시험이 시작 되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라는 임금의 분부에 따라 처녀들은 자기 아버지 이름이 적힌 방석을 찾아 앉았습니다 🔸️그런데 김씨 처녀만은 방석을 살짝 밀어 놓고 그 옆에 살포시 앉는 것이었습니다 ♦️임금이 하도 이상하여 그 이유를 물었더니 🔸️자식이 어찌 가친 존함이 씌여 있는 방석을 깔고 앉을수 있으오리까 하고 대답했습니다 ♦️임금이 문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세상(世上)에서 제일 깊은 것은 무엇인가? 🔹️동해바다 이옵니다 🔹️서해바다 이옵니다 🔹️남해바다 이옵니다 하는데. 🔸️김씨 처녀만은 사람의 마음 속이 제일 깊은 줄로 아옵니다 ♦️어찌하여 그러는고? 🔸️네 아무리 바다가 깊다해도 그 깊이를 잴 수가 있지만 사람의 마음은 그 무엇보다도 깊어 그 깊이를 잴 수가 없사옵니다 ♦️이어 다른 문제를 또 냈는데 이 세상에서 무슨 꽃이 제일 좋은고? ■ 복사꽃 이옵니다 🔹️모란꽃 이옵니다 🔹️양귀비꽃 이옵니다 🔸️그런데 또 김씨 처녀만은 네, 목화꽃이 제일 좋은 줄로 아뢰옵니다 ♦️그건 어이하여 그런 것인고? 🔸️다른 꽃들은 잠깐 피었을때는 보기가 좋사오나, 목화꽃은 나중에 솜과 천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주니 그 어찌 제일 좋은 꽃이라 하지 않을 수 있겠아옵니까! ♦️이어서 세번 째 질문을 하였다 이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고개는 무슨 고개인고? 🔹️묘향산 고개지요 🔹️한라산 고개 이옵니다 🔹️우리 조선에서 백두산 고개가 제일 높지요 🔸️이번에도 김씨 처녀만은 또 이렇게 대답을 하였다. 보리 고개가 제일 높은고개 이옵니다 ♦️보리고개는 산의 고개도 아닌데 어이하여 제일 높다 하는고? 🔸️농사 짓는 농부들은 보리 이삭이 여물기도 전에 묵은해 식량이 다 떨어지는 때가 살기가 어려운 때입니다. 그래서 보리고개는 세상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고개라고 할수 있지요 ♦️이에 임금은 매우 감탄 하였다. 이리하여 김씨 처녀는 그날 간택 시험에서 장원으로 뽑혀 15세 나이에 왕후가 되었는데 그가 바로 정순왕후다 ♦️이렇게 하여 보리고개가 제일 높다라는 속담이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힘 내라며 담아 주시던 고봉밥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자식을 대하고 부모님을 대하고 이웃을 대한다면 모두가 좋은 부모요 좋은 자식이요. 좋은 이웃일 텐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흘러가고 흘러가니 역사도 인생도 아름답습니다 구름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가고 바람도 흘러갑니다 ♦️생각도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고 시간도 흘러갑니다 좋은 하루도 나쁜 하루도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텐데 이렇게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일도, 슬픈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하며, 세월(歲月) 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잊혀지고, 지워지고 멀어져 갑니다 그걸 역사라 하고 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 하고 회자정리 (會者定離) 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쩌지요 ♦️해질녘 산등성이에 서서 노을이 너무고와 낙조인 줄 몰랐습니다 ♦️이제 조금은 역사가 뭔지 인생이 뭔지 알 만하니 모든것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벗들을 사랑 하세요 벗들을 사랑해 주세요 언젠가 우리는 보고 싶어도 못보게 됩니다 그러고 어느 날 모두 후회 한답니다 ♦️왜 좀 더 벗들을 사랑하지 못했냐고요 좀 더 세심하게 보리고개를 돌아보며 벗들에게 사랑이 가득한 특별한 날들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소서 대단히 感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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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6.07 많이 봐주셔서 고마워오ㅡ
  • 작성자박사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7.03 600분이 봐주셨네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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