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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한모 핫이슈

칭한모 수익사업에 대한 참이슬의 생각

작성자참이슬|작성시간15.05.21|조회수2,103 목록 댓글 10

여러 회원님들의 칭한모 수익 사업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의 글 잘 보았습니다. 칭한모에 대한 애정으로 비판해 주셨다고 생각하며 이런 비판을 자양분 삼아 칭한모가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칭한모는 회원들의 참여와 비판을 통해 더욱 성숙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분들이 문제 제기한 몇 가지 부분에 대해 카페지기 참이슬의 솔직한 생각을 밝히고자 합니다.

 

칭한모가 만들어진 목적은 '칭다오 한인들의 교류와 협력'입니다. 11년 전 칭한모가 만들어 질 때나 지금이나 이 목표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의 칭한모를 객관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47,000 명의 회원, 약 40여개의 크고 작은 소모임, 하루 방문 수 약 25,000회 한 달 방문수 약 700,000회 칭다오의 가장 커다란 한국인 커뮤니티이자 오프라인 활동면에선 중국 내에서 가장 활발한 커뮤니티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몇 손가락 안에 드는 한인 커뮤니티입니다. 여러 한국 언론에서도 조명했던 객관적인 자료입니다.

 

그럼 현재의 칭한모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요? 바로 칭한모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큰 힘이고 오늘의 칭한모를 있게한 원동력입니다. 그 뒤에는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칭한모를 위해 봉사해 주신 수 많은 운영진과 게시판지기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칭한모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칭한모 운영진들이 그동안 가장 중요하게 지키려고 했던 원칙은 회원들의 글을 함부로 지우지 않는다 입니다. 이 가장 큰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 원칙이 또한 칭한모의 발전을 만들었던 원칙이기도 했습니다.

 

회원님들이 문제 제기한 몇 가지 부분에 대한 생각을 전합니다.

 

1. 댓글이 비밀 댓글이 너무 많다. 운영진이 댓글까지 간섭을 한다.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생각입니다. 운영진은 댓글을 지울수는 있어도 안보이게 비밀댓글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여러 회원님들의 문제 제기가 있엇고, 해명이 있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비밀 댓글 기능은 글 작성자가 비밀 댓글로 달기 때문에 그런 것이며, 비밀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이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자가 비밀댓글을 달면 그 댓글에 대한 답댓글은 기본 기능이 비밀로 되어집니다. 이런 부분때문에 비밀 댓글이 많이 존재하는 것이며, 특히 칭한모 게시판 중 칭다오맘들의수다 게시판에 많습니다.

비밀 댓글을 다는 이유는 아마도 전화번호 노출이나 본인의 신상정보 등의 노출을 꺼리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전화번호는 노출이 안되시도록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2. 배너광고와 공동구매 수익을 공개하라

 

칭한모의 첫 유료 배너광고는 2011년 3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때 칭한모 운영진 내에서는 치열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유료 배너광고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를 가지고 였습니다. 결론은 유료 배너 광고를 실시하자였습니다. 그 이유는 배너 광고를 통한 수익을 칭한모 행사에도 쓰고 여러 가지 유익한 활동에 이용하자는 이유때문이었습니다.

그 뒤 수익의 공개에 대해서도 운영진 내에서는 치열한 갑론을박을 거쳤습니다. 당시 운영진에서 결정되어진 내용은 회원들의 회비를 걷어서 하는 행사(송년회 등)는 100% 모든 수입과 지출에 대해 회원들에게 공개하며, 칭한모 내부적인 수익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공개한다였습니다. 이유는 칭한모 내부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회원들과는 약간은 무관한 부분이며, 이게 공개되었을 시는 또다른 분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칭한모는 현재까지도 이 원칙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3. 부동산 하나투어 등 선택의 폭이 좁다

 

칭한모 내의 가장 많은 글은 당연 광고글입니다. 광고글은 필요하면서도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입니다. 광고를 하려면 돈이 듭니다. 칭한모 내의 광고게시판 이용은 돈이 들어 가지 않는 광고이므로 글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예전 부동산 광고글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회원들의 요구에 의해 부동산 게시판을 완전히 삭제했었습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할까 운영진들은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협력 제휴업체를 선정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부동산, 여행, 비행기표, 국제전화 등이 해당됩니다. 이 분야에 칭한모에서는 협력업체를 선정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업체의 광고 글에 의한 사기 피해가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예방하기 위해 칭한모에서는 몇 가지 분야에 대해 확실한 업체를 칭한모 협력업체로 선정을 하고 이 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물론 가격 등 서비스 부분에 대해 다른 업체에 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진행해야 함은 물론이며,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칭한모에서 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회원들에게 선택의 폭이 줄어 들 수도 있으나, 칭한모를 통해 검증된 업체에 의해 여러 가지 피해들을 사전에 막고자 함과, 네트웍의 힘을 통해 업체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 받기 위함입니다.

 

4. 의리치킨을 꼭 해야만하는가? 소규모 치킨집 회원들은 생각을 안하는가

 

칭한모 회원들은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 판매자이자 동시에 소비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중국 칭다오에 적을 두고 있는 중국 내에서 사업을 하고 생활을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공통점이 협동조합 모델을 생각하게 한 단초입니다.

'외국 내에서 한국인들은 단결하지 못하며, 서로 헐뜯고 서로 망한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실제로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기도 하구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모델이 바로 협동조합입니다. 조합원들 사이에서 생산과 소비가 일어납니다. 숫자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그 힘은 배가됩니다. 온라인을 통한 교류가 중심이었던 칭한모가 그 네트웍을 이용해서 오프라인으로 나서기 위해 칭한모센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오프라인의 교류를 통해 비지니스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 첫 걸음이 바로 칭한모 협동조합이며 그 첫 프로젝트가 의리치킨입니다. 많은 분들의 지적처럼 작은 영세 치킨집 사장님들 또한 칭한모의 회원이며 함께 할 분들이라는 점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점은 사과드리며, 향후의 프로젝트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보다 세심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윤의 30%는 칭다오 한인들을 위한 공익기금으로 적립할 것이며 이 기금은 별도의 조직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되어 질 것이며 모든 내용은 칭한모를 통해 공개 되어질 것입니다.

 

5. 새로운 사업-칭한모 멤버쉽 카드 및 가맹점

 

내일부터 공개되어 질 것입니다. 사실 전에 이미 공개된 내용이기도 하구요. 칭한모에서는 하나투어와 함께 멤버쉽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이 카드를 통해 하나투어의 모든 상품을 이용할 경우 1%는 회원들께 적립되어 일정 포인트가 되면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 이용금액의 0.5%는 칭한모사회공헌사업에 적립됩니다.

이 카드를 또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칭한모 가맹점입니다. 이 카드를 가지고 칭한모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전체 금액 중 일부를 할인 받으실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이런 다양한 사업을 칭한모에서는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카페지기나 칭한모 운영진 몇 명이 하는 일이 아닙니다. 칭한모 공동체를 통해 하는 일입니다. 칭한모라는 네트웍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동안 몇 몇 문제 제기가 있을 때 칭한모 운영진에서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이유는 또다른 분란의 소지가 있을까봐 그랬던 것입니다. 칭한모는 열린 공간입니다. 칭한모의 지향점은 '상식이 통하는 칭한모' '소통이 통하는 칭한모' 입니다.

 

물론 카페지기나 칭한모 운영진의 생각이 맞다는 것은 아닙니다. 칭한모에 47,000명의 회원이 있듯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사회입니다. 그 다양한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습니다. 칭한모에 대한 어떤 비판도 겸허히 경청하겠습니다. 그 비판이 바로 지금의 칭한모를 만들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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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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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wonseng | 작성시간 15.05.21 칭한모, 고생하시는 칭한모 운영진과 칭다오 한국 교민들을 위해서 사심없이 적어봅니다. 장기적으로 칭한모가 도덕적으로도 정당성을 가지고 운영되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어서 두서없이 몇자 적어보았으니, 오해없이 저의 진심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이 댓글이 존경해마지 않는 참이슬님에게도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가정지킴이 | 작성시간 15.05.21 운영진들의 고뇌외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 작성자굿주아 | 작성시간 15.05.21 여러사람이 모인데서는 아무래도 시끄러운소리가 나는것도 피할수는 없겠죠. 여러일을 거치며 다듬어가면서 함께 성장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층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습니다. 커뮤니티 운영해주시느라 늘 수고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京觀 | 작성시간 15.05.22 항상 비판을 긍정적 사고로 수용하며, 격려에 자만하지 않으시는 카페지기의 모습을 요즘 가까이서 지켜보는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분명 칭한모의 미래는 밝다고 믿고 또 이제껏 조용히 성장해 왔듯이 앞으로 더 건실하게 성장하리라 봅니다. 회원과 함께하는 운영진께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pcjun120 | 작성시간 15.05.22 수고하시네요...이런노고가있으니 칭한모가 여기까지온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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