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김형선]

부동산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이 있다. 운이 일곱이요 재주가 삼이라는 말인데 인생을 살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운이 나쁘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부동산투자를 하다 보면 부동산시장 상황에 따라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안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운 칠은 어쩔 수 없기에 남은 기 삼에 집중을 해서 성공확률을 높여야 한다. 하지만 가끔씩 어처구니 없는 사기를 당하면서 남은 기 삼을 모두 실패의 확률로 만들어버리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곤 하기 때문에 사기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왜 사기 당하는 거야~ 바보 아냐~ 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귀신에 홀린 듯 순식간에 당하는 것이 사기고 사기치는 놈들은 사람을 속여야 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로 투자자들의 욕심을 자극하여 눈과 귀를 멀게 하기 때문에 정확히 알고 조심 또 조심해야 사기를 당하지 않을 수 있다
 
 
아무도 믿지 마라!
형제끼리도 돈이 걸리면 싸우고 소송으로 가는 것이 다반사인데 모르는 남이야 오죽하겠는가. 심지어 자신도 못 믿는 판에 누구를 믿고 누구의 말을 믿고 쉽사리 투자를 한단 말인가. 대부분 사기를 당한 후 하는 말은 내가 욕심에 눈이 멀어 뭐에 홀린 것 같다고 말을 한다.
 

그렇다 사기꾼들이 사기를 칠 때 노리는 것이 바로 투자자들 마음속에 있는 욕심을 자극하여 눈과 귀를 멀게 한 후 사기를 치는 것이다. 나중에 지나고 보면 왜 내가 그랬을까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음에도 그 당시에는 욕심 때문에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자신 없으면 하지 마라!
모든 투자는 반드시 철저한 조사 분석 후 본인 스스로 타당성을 확인하고 믿음이 생길 때 투자결정을 내리는 것이 맞다. 말만 듣고 그럴 듯 한 거 같아서 투자를 하면 운이 좋으면 성공할 수 있지만 대부분 실패할 확률이 높고 실패 후 자신을 책망하면서 큰 좌절과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되어 다음에도 일어나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곤 한다.

내가 충분한 고민 후 내린 투자결정이 결과적으로 안 좋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건 운이 나빴던 것이고 무엇보다 자기자신이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원망과 후회도 없고 자신에 대한 불신과 책망은 없기 때문에 다시 일어나기가 쉽다.
 
남 말만 믿고 정작 본인은 확신이 없다면 투자 하지 마라. 설사 나중에 그때 투자할걸 후회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자신과 확신 없는 투자는 안 하는 것이 맞다.

믿을 수 있는 중개사를 찾아라!
부동산 중개사를 찾아갈 때는 반드시 중개업 등록이 되어 있는지 본인이 맞는지 확인을 해야 하고 중개업 등록이 되어있다 하더라도 이왕이면 그 지역에 오래 영업을 하고 있는 중개업소가 그래도 좋다. 분양이나 입주시점에 잠깐 와서 장사하고 빠지는 떳다방이나 그런 식의 영업을 하는 곳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 기간 동안 해당지역에서 오래 영업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신뢰도 있고 법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지역이라면 동네수퍼, 떡집 등 오래 장사된 가게에 가서 넌지시 물어보면 오래되고 잘하는 부동산 정보를 알아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에는 그렇게 만나서 이야기 나누면서 그 중에서 정직하고 일 잘하는 중개사를 찾고 만나서 단골 만드는 것이 좋다.

확실한 검증!
중개사, 거래 당사자 본인 확인은 필수고, 등기필증, 등기부등본, 토지대장, 건축물대장까지 필요한 서류는 모조리 떼서 확인을 다 해봐야 한다.
 
서류가 완벽하다고 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본적인 서류확인은 기본이며 가끔씩 이런 기본을 지키지 않아서 벌어지는 일들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