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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사랑방

사랑하는 친정엄마

작성자우주|작성시간22.07.02|조회수15 목록 댓글 1


★사랑하는 친정엄마★

내가 친정엄마를
엄마라고만 부르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때 엄마의 모습은
지금의 내 모습처럼
젊음이 있으니까요.

이젠 엄마란 말보다
친정엄마라 불러야
하는 때가
점점 늘어만 가네요.

호칭이 뭐그리 중요하냐고 하지만
친정엄마란 말만으로도,

코끝이 찡하고 가슴이 메어오는 나
아마도 나도 엄마가 되었기 때문인가봐요.

엄마 생신날에도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고,

비오는 새벽부터
비를 맞으시며
텃밭에 오이,가지,상추
손수 담그신 김치랑 밑반찬까지,

자가용 트렁크안에
한가득 실어주시며
"엄마 있을때만 챙겨줄 수 있어"라며
항상 말씀 하시는 친정엄마,

직장 다니는
시집간 딸 걱정에
때마다 노심초사,

"너 위해 살아라"
하시면서도
친정엄마는 아직도 자식이 우선이네요,

몸은 굽어
키는 줄으시고
머리는 백발이라 염색한지 오래시고,

젊어 고생이 지병으로 몸을 괴롭혀도
자식들 앞에선 걱정할까?

항상 씩씩한 친정엄마
올적마다
돈 많이 쓴다며
오지말라 하시는
그 마음을...
얼마나 자식들이 그리우실텐데...

나도 세월가면
딸아이 시집 보내고
친정엄마라 불리워지겠죠,

그래도 울 친정엄마 모습을
반에 반도 못 쫓아
갈 것 같아요

엄마, 엄마
사랑하는 친정엄마
오래오래 제 곁에 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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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삶의 향기 | 작성시간 22.07.18 부모님의 소중함은 말로다 표현할수 없는것이죠.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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