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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104층탑석) 우분트와 나마스데

작성자원효|작성시간16.04.17|조회수163 목록 댓글 4

(365-104층탑석) 우분트와 나마스데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우분트라는 말이 있답니다.


어느 서양 인류학자가 아프리카에서

나무에 과자를 달아놓고 아이들 노는 곳에 가서

열심히 달려가서 저 과자를 내려 먹으렴

라고 말합니다.


누구라도 먼저 달려가는 사람의 몫이 많아지니

너도 나도 총알같이 달려나가리라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다같이 손잡고 천천히 걸어가서

나무에 과자를 내려서 맛있게 나눠 먹습니다.


서양인은 놀라 물었습니다.


너희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니?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분트UBUNTU 라고 했답니다.


우분트란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라는 말이랍니다.


친구가 있기에 내가 있으니

내가 있고서야 친구가 또 있습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연기 법문이라 하지요.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므로 이것이 있다


이것이 스러지면 저것이 스러지고

저것이 스러지면 이것이 스러진다.


서양인은 생각하기 어려운

우분트 정신이 아프리카에도

동양 정신에도 고스란히 들어 있기에

저들은 우리라는 말을 안쓰지만

우리는 우리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나와 너가 아닌 우리 라는 말은

우리 집. 우리 아버지. 우리 어머니. 우리 나라.

우리 동포. 우리 군인. 우리 백성. 우리 학교.

우리 친구. 우리 직장. 우리 조상. 우리 형제 등등

무수히 많은 우리 라는 아름다운 말이 있습니다.


우분트는 영어로 이렇게 쓴답니다.

(I am because you are)


나는 나인데 너로 말미암아 존재한다.


곧 나는 너다.

나와 너는 우리다.


4월 16일

국민들은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고

희생자 가족들은 국민들을 안심시키며

당선자는 낙선자를 부둥켜 안고

낙선자는 당선자를 진심으로 격려하는 것 등등


상호간에 위로와 배려로 똘똘 뭉치는 그것이

우리가 우분트 정신 또는 연기의 법칙을

세상에 구현해 가며 잘사는 방법이 될것입니다.


우리가 합장하고 인사하며

나마스데 라고 하는 말

곧 나무아미타불의 나무 역시

우분트 정신과 다르지 않습니다.


나마스떼(Namaste) 


나는 당신의 내면에 본성에 귀의합니다


당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합니다.
 
"내 안의 신이 그대 안의 신에게 인사하다.

(존경을 표하다, 경배하다)“ 
 
"나는 이 우주를 모두 담고 있는 당신을 존중합니다.“ 
 
"나는 당신에게 마음과 사랑을 다해 예배드립니다.“ 
 
"나는 빛의 존재인 당신을 존중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나와 당신은 하나입니다.


나무 아미타 불

나무 관세음 보살

나무 대세지 보살 을

가신 님들을 생각하며

오후에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공주 상왕산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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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본각장 작성시간 16.04.17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종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굽신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대원 작성시간 16.04.17 나무아미타불
  • 작성자무ㅈiㄱH뜬풍경 작성시간 16.04.17 법문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행복나누미 작성시간 16.04.17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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