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175층탑석) 원숭이 4남매의 교훈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원숭이 4남매가 사이 좋게 앉아있습니다.
첫째는 눈을 두손으로 닫고
둘째는 두손으로 입을 막았고
세째는 두손으로 귀를 막았습니다.
네째는 그저 두손을 쥐고
아무것도 안한채 고즈넉히 있습니다.
네 원숭이 남매들이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메세지가 있답니다.
눈 막고 귀 막고 입 닫고 사세요.
공자님도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말하지 말고 듣지 말라 하셨답니다.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에 이르르면
무위자연의 노장 사상에 가까워 집니다.
무어나 보고 듣고 말하려 하는 세상 속에서
조금 덜 보고 덜 듣고 말을 줄이라 하는 교훈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위의 경지는
내가 생각하기에 두 손을 놓고 있는 부위가
사람들아 가운데를 조심하여라 하고
문란한 생활(성욕)을 경계하는 듯 보입니다.
배꼽 아래 일은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 배꼽 아래를 함부로 놀려서
패가망신하는 이들이 좀 많습니까?
누구는 그렇게 말했더군요.
정부가 하는 일은 보지 말라
정부가 말하는 것은 듣지 말라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말하지 말라
라고 정부가 국민들에게 강요하는 듯 하다고요.
그저 가만히 주는 밥이나 먹고 있으라 가
네번째 원숭이 입니다.
그럴듯 한 해석이기도 한데
반대로 마지막 무위에 이르러서 가면
당하고만 있던 국민들이 정부를 향해
정부 너도 아무것도 하지 말고 있어라
하고 국민들이 정부에게 권하는 모양이랍니다.
얼마나 정부의 하는 일이 형편없게 보이면
그냥 너희는 월급이나 먹고 가만히 있다가
내려 와라.
뭐라도 한다 일을 벌리기만 하면
나라 망치는 일만 하고 있지 않니?(사대강 등등)
그러니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고 조용히 있어라
하고 준엄하게 경고하는 듯 한 모습이라고.
불교적인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밖으로 향해 가는 마음 광명을 닫아 두라
밖으로 향해 가는 소리의 세계를 절제하라
밖을 향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제하라
육근문을 제어하여 마음 광명이 한곳으로 집중되면
그 광명의 빛이 백천개의 일월을 합한 것보다 더 밝다
그러니 마음 광명을 잘 간수하고 보존하도록 하라
하는 수행자의 마음을 상징합니다.
문제가 일어 났을 때 다섯개의 성문을 닫아 두고
한개의 문만 열어 들고 나는 사람을 관찰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처럼
육근의 문 가운데 한개만 열어 집중하여 살피면서
나머지 문을 닫아 두게 하는 것
그 방법중에 호흡을 관찰하는 것이 바로 수식관입니다.
그렇게 마음 집중의 수행으로
여섯군데로 나뉘어 져서 힘을 못 쓰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게 되면 단순히 여섯배가 아닌 능력이 생겨
일반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신통한 일들이 일어나고 필경에는 깨달음도 찾아옵니다.
그래서 거기에 두손 내리고 앉은 원숭이는
지관타좌(只管打坐) 그 자체입니다.
지관타좌란 말 그대로
단지 무심하게 앉아 있는 것인데
마음이 조금도 동요되지 않는 상태로
성성하고 적정한 삼매를 이야기하는것입니다.
그것을 묵조선이니 운운하는 이도 있지만
그것은 말쟁이들이 하는 소리이고
그저 단지 앉아 있는 것 하나만으로도
내면의 세계에 빛이 밝혀지고 나아가서
이 세상의 평화는 달성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평화를 구현한다 하면서
그 얼마나 많은 폭력과 전쟁을 일으켰던가요.
구호가 아닌 그저 다만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것
그 이상의 행복과 평화는 다시 없는 것임을
원숭이 4남매는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 원숭이 앞에 두마리 개구리가 보입니다.
얘들아 눈 떠 봐
얘들아 뭐라 말 좀 해 봐
얘들아 내 노래 소리 좀 들어 봐
너희들은 답답하지도 않니
우리처럼 즐겨 가며 살아 봐
하고 쉬지 않고 유혹을 하는 마구니들인데
원숭이들은 점잖게 타이릅니다.
그래 너희는 즐겁게 놀고 노래하고 해라.
다만 너희들 근본 자리는 잊지 말아라.
이 마구니들이 티브이에 나오는
노래 경연 프로나 먹거리 방송 홈쇼핑
허접한 건강 프로나 말쟁이들의 수다와 허풍
축구 야구 골프 낚시 등 각종 스포츠 중계 및
형편없는 정치뉴스와 막장 드라마 들입니다.
우리들 정신을 한가지에 집중해
제 정신을 차릴 겨를조차 없이
눈으로 귀로 입으로 마구 쏟아져 나가게 하는
마구니들 가운데 제일 큰 마구니들이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또 뿌리를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제멋대로 흩뿌리고 다니다가
덜컥 고소 고발에 구설수에라도 오르는 날이면
그것을 끊어 내지 못햇던 것을 후회하는 것이
바로 우리들 어리석은 중생들입니다.
마음을 단속하고 일어 난 것을 조절하는 것
그것은 단시간에 되는 대인배도 물론 있지만
보통 사람들로서는 부단히 노력하고 수행해야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우리는 쉬지 않고
자기 자신을 다스리고 되돌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부처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문 聞
들은 말씀을 마음 속으로 잘 생각하고 사 思
옳다 싶으면 옳은 것을 힘써 수행하는 수 修
이 문사수 세가지만 잘 하여도
오늘 날 이 세상의 혼탁함은 정화될 것입니다.
원숭이 4남매 덕분에 말이 길었습니다.
공주 상왕산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석가모니불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본각장 작성시간 16.06.28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별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굽신 이미지 확대 -
작성자무ㅈiㄱH뜬풍경 작성시간 16.06.28
..*꽃 佛~ 고 맙 습 니 다 ~佛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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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원 작성시간 16.06.28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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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행복나누미 작성시간 16.06.28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