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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211층탑석) 목련구모

작성자원효|작성시간16.08.04|조회수153 목록 댓글 3

(365-211층탑석)   목련구모


 

 

 

나무 나무법 나무승


7월 초하루 칠성기도를 입제하였습니다.


대부분 전화로 기도 동참을 알리고

칠석날 올라 가겠습니다 하며

정작 절에 오신 분들은 많지 않았는데

청년층 보살님들은 칠석과 백중을 앞두고

양쪽 법당에 불기와 촛대 향로를 닦느라

극락전에서 정담을 나누며 열심히 닦는 사이

나는 노보살님들과 대웅보전에서

불공과 축원 그리고 영단에 상용영반까지 마쳤습니다.


노보살님 즉 팔구십을 넘어가지 않은 불자는

모두 청년 불자로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날도 덥고 잘못하면 몸 상하신다고

극구 말려도 보살님들은 이 때 아니면

언제 모여 닦겠느냐 하시고 팔을 걷어부치는데

주지 화상의 말이 전혀 약발이 듣지 않습니다.


오전 불공을 마치고 나니 대웅보전으로 달려 들어서

서늘하게 불기를 닦고 마친 시간이 두시를 넘겼고

불단에 모셔진 촛대와 향로에서는 빛이 번쩍입니다.


아마 불보살님의 광명이 불기에 담긴 듯

보는 이의 마음을 기쁘게 하니

위없는 기도 공덕을 지으셨습니다.


마지막 내려 가시는 보살님들을

집 앞까지 태워다 드리고 절에 오니

식당 알바하는 일을 마치고

늦게 도착한 젊은 보살님이  양 손에

음료수와 쌀과 빵등 간식을 챙겨서 오셨는데

다들 가셨다 하니 참으로 아쉬워 합니다.


'평소에는 3시까지 닦았는데' 하기에

오늘은 여러분들이 너도 나도 달려 들어서

한시간 이상을 단축한 것이라 말해 주었는데

부득이한 일이 되었지만 그 마음이 고맙습니다.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해 하는 마음

그 미안한 마음이 두손에 간식거리를 챙겨 왔으니

불기를 닦으신 불자님들도 불보살의 화신이요

뒤늦게 도착하신 보살님도 문수 보현에 다름 아닙니다.


칠월 칠석날까지 동참불자들의 정성을 모아

불전에 기도드리고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또 칠성기도를 마친 다음에는

우란분절 백중기도가 일주일간 봉행될 예정입니다.


목련존자가 어머니를 위하여

오백승재를 베풀어 드리고

고통에서 벗어나 천상으로 오르시도록 하는

목련경의 이야기는 언제 보고 들어도

그 효행에 감동의 물결이 입니다.


아주 어릴 적 목련구모라는 영화가 있어서

감명 깊게 보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요즘같은 좋은 장비와 제작 기법이 있는 시대에

국민 정신을 계도하는 좋은 불교 드라마나 영화가

많이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목련구모 目連求母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요즘 들어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명대사가 도술을 이용해

왜놈들을 물에 처 넣기도 하고

무쇠 솥에 들어 앉게 해 놓고 

밖에서 장작더미를 쌓고 태워서

대사를 해치려 하는 것을

물 수자에 점 하나 찍어 만든 얼음 빙자를

무쇠솥에 붙여 놓으니 바깥은 불덩인데

안에는 얼음나라가 되어 고드름이 달린 수염으로

문을 열고 나가니 혼비백산하는 왜놈들을

간단히 제압하는 이야기들은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기억에 생생하기만 합니다.


이제는 꼭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라도

성불도 놀이 등을 애니메이션이나

다양한 게임등으로 변화시켜서

인터넷상에서 포교하는 방법도

시도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습니다.


신통제일 목련존자의 어머니는

아들이 입에 넣어 드리는 연꽃잎 하나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꽃이 되어 타서

어머니가 괴로워 하시는 모습을 보고

부처님 전에 달려가 방법을 여쭌 끝에

우란분절 즉 칠월보름 백중날

시방에 모든 승가에 만발공양 올리고

어머니를 구원해 달라 청하라 하는 말을 듣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오백승재를 올려

어머니가 고통받던 세계에서

너울너울 벗어나서 천상으로 이르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어머니라는 이름 하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공주 상왕산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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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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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무ㅈiㄱH뜬풍경 작성시간 16.08.04    
    ..*꽃 佛~ 고 맙 습 니 다 ~佛 꽃..
       
  • 작성자본각장 작성시간 16.08.04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종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굽신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행복나누미 작성시간 16.08.04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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