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목요일, 코스닥에 무슨 일이??

[상승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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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 미국 FOMC가 3번 이상의 금리인상은 없다는 결론을 내면서 코스피는 상승으로 마감했었습니다. 이에 발맞춰서 같이 상승하던 코스닥 지수가 갑자기 하락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금요일 새벽 다우지수의 폭락으로 코스닥 급락이 묻혀지는 느낌이었지만 목요일부터 급락했던 지수는 금요일에도 상당한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당시 증시에서는 신라젠이 진행하고 있는 임상 실패에 대한 루머와 함께 해외투자자들이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펀드 환매에 나섰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이에 주말 이틀동안 여러 루트를 통해 바이오주를 위시한 코스닥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수소문해서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간단히 요약해 봅니다.

1.신라젠 임상실패 루머

- 신라젠이 임상 3상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는 일단 확인되지 않은 루머라고 합니다. 다만 프랑스에서 진행중인 임상 3상 진행에 필요한 환자 확보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임상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원래 신라젠의 임상 3상 중간 발표는 4~6월 경에 발표될 예정이었는데 이 기간이 많이 늘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향후 신라젠의 임상 3상 성과는 지속적인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2. 차바이오텍의 관리종목 지정

- 잘나가던 차바이오텍 종목이 아침 장 시작 전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차바이오텍은 지금까지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처리하여 왔는데 회계감사를 진행하던 회계법인이 자산이 아닌 "비용"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차바이오텍은 무려 500억대의 적자가 예상되어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이 나왔습니다.

- 몇 몇 바이오 신약 개발 제약사들이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임상 1,2단계에서는 비용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기획재정부의 입장이며 추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런 기획재정부의 입장으로 인해 코스닥에 등록되어 있는 몇 몇 신약개발 바이오 종목의 의견거절이 예상됨에 따라 목요일 오후부터 바이오 주의 급락이 진행된 것입니다.

- 코스닥 바이오주들이 최근 코스닥 지수의 상승을 이끌어 왔던 점을 감안할 때  차바이오텍과 같은 관리종목 지정의 두려움으로 당분간 전체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연구개발비를 자산으로 잡은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가 구분이 완료되면 시장은 안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이런 불안감이 해소될 경우 더 급격한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3,바이오 종목 네OO셀 가짜 신약개발 재료

- 과거 줄기세포주로 인기가 높았던 알앤엘바이오 대표였던 이O찬씨가 황우석 사태에 연루되어 업계에서 퇴출되었다가 네OO셀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는데 이 분이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약개발이 마치 성공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다니다가 식약청에서 부인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바이오 종목에 이런 사기성 재료를 통한 작전종목으로 인해 향후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신약개발 진짜 유무와 회계처리 이슈가 없는 회사들은 결국 주가를 회복하겠지만 이런 이슈에 관련된 회사는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봅니다.

4. 결론

바이오 주식 전반에 향후 주가하락이 단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으나 결국 재무상태가 우량, 회계이슈가 없고 진짜 신약개발에 성과가 있는 회사들은 주가를 회복하는 등의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봅니다. 또한 진짜와 가짜가 구별되고 나면 연기금 등의 코스닥 투자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코스닥 지수의 상승은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문제는 코스닥 자체 이슈도 있지만 트럼프와 중국의 관세 공방이 어떻게 마무리 되느냐 일 것입니다.

[동리]

좋은 내용의 글을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결국,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겠군요.

[청웅]

감사드립니다. 코스닥의 바이오 비중이 늘 걱정거리였는데. 이번기회로 옥석 가리기가 되면 좋겠네요..

[매난국죽]

신라젠 간암 대상 글로벌 임상3상 무용성 결과 발표는 금년 8월, 효능성 결과 발표는 금년 12월 예정입니다.
그리고 임상 환자모집도 3월 현재 290명입니다. 모든 것이 순항 중입니다.
중국 임상 병원도 당초 10개 병원에서 26개 병원으로 확대되어 확정되었습니다.
중국은 4월부터 환자 모집에 들어가 임상 개시합니다.
트랜스진 임상결과 발표 연기는 아마 병용임상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생수의강]

늘 ~감사합니다.~~^^

[프리폴]

좋은 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