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이 웃으면서 마무리 되었다는 기사는 보셨죠? 지난 2월, 미국의 무역보복 관세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크게 하락했던 중국지수가 이제 하락을 이끌었던 모든 악재들을 떨쳐냈다는 생각입니다. 그중 첫번째가 미국과의 무역협상인데....아래 상하이 종합지수 차트를 보면 지난 2월 3,600를 고점으로 크게 하락했죠. 당연히 저 시기가 미국과 무역분쟁이 시작된 때입니다. 그런데 지난 4월 말을 저점으로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4월말에 무슨 일이 있었나 찾아볼까요?
먼저 위앤화 환율입니다. 중국이 이번 미국과의 협상에서 미국의 농산물과 에너지 수입을 늘려 최대 2천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줄인다고 합니다. 당연히 중국이 얻은게 있겠죠? 저는 그것을 위앤화 평가절하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에게는 줄어드는 무역적자를 보여주고, 안보이는 위앤화 약세를 얻지 않았을까 합니다. 아래 차트는 달러화 대비 위앤화 차트인데 4월 중순을 바닥으로 다시 상승(가치하락)하고 있습니다.
혹시 다른 것은 없을까 또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지준율이 있었습니다. 지난 4월 17일 중국인민은행은 15%였던 지급준비율을 1% 인하했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계속 동결되었던 지급준비율인데 이를 1% 인하했다는 것은 유동성을 시장에 넣어주겠다는 의미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작년말부터 유동성 조이기를 했던 정부 정책을 반대로 전화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미국과의 무역분쟁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고, 주식시장 상승을 통한 경기 부양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미국과의 무역분쟁도 마무리 되었으니 이제 우상향으로 방향을 유지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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