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좋은글·감동글

민들레의 속삭임

작성자다선 김승호|작성시간24.03.27|조회수8 목록 댓글 2

민들레의 속삭임

다선 김승호

여보시오 나그네여
내가 봄이라서 피기는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피지 말 곳에 핀 듯하오

오가는 이들의 말도
지나는 이들의 표정도
밝기만 한 내 모습과 다르게
어둡고 힘겹다고 만 하니
도대체 봄날의 웃음과
미소는 모두 어데를 갔단 말이오

사람의 생명과 고통을 볼모로
이전투구에 바쁜 위정자들의
구린내가 천지를 진동하고
극한으로 몰고 가다
벼랑 끝에 선 이들을 담보로
짠하고 나타날 각본과 각색의
주인공은 누구냐는 의문에
짓밟히는 꽃의 생명 나도 내걸고
한마디 하고 싶오

가당찮은 시나리오로
국민을 조롱하고 세대와
사고의 갈등과 갈등을 갈라치고
거짓과 적대감으로 양극화를 부추기는
권력자들과 그 하수인들이 판치는 세상
볼썽사납고 유치한 이곳에
내 설 곳도 앉을 자리도
없는듯한데 이제라도
감언이설에서 깨어
하고자 했던, 가고자 했던
그 길 민주주의를 향해 나갑시다.

주권이 있는 국민의 뜻
바르게 전달하여
저들의 몰염치하고 파렴치한 민낯을
바르게 알립시다.

2024. 03. 27.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1292변형진맘( 5여51대대/보병)익산 작성시간 24.03.27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다선 김승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27 고맙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