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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nto-변재민

<캐나다 자전거 횡단>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06.30~07.02)

작성자변재민|작성시간13.07.04|조회수597 목록 댓글 30

점심을 먹고.. 그렇게 계속 달린다.

이건 흡사 전자레인지 속에서 페달질을 하고있는듯한 기분이다.

도저히 안될것 같아 방향을 틀어 조그마한 마을안으로 진입한다.

주유소와 모텔이 보였다. 물좀 얻을겸 어디로 갈까.... 갈등 하다가 모텔로 향하였다.

이럴수가.. 한국분이 시다.. 한국분이다!!!!!!!! 대한민국!!

그렇게 나는 물을 얻으러 갔다가...

이렇게 맛있는 고깃국을 얻어먹었다. 잘먹었습니다.

내가 물얻으러 주유소로 갔었더라면 ... 이곳으로 오길 잘했다. 그저 모텔이 1m정도 가까워서

들어갔었는대... 밥도 배불리 먹고 시원한 물도 장전 됬겠다. 다시 전자레인지 속으로 진입한다...

다시 가보자...

그렇게 달리다 울즐리에 도착. 반대편으로 가고계신 형님이 울즐리 주유소 에서 신세를 졌었다고

나보고 들리게 되면 대신 안부좀 전해 달라고 하셨다. 그렇게 사장님께 안부를 전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인디언 헤드 도착.

 

 

오늘은 이곳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슬러쉬 하나 사먹고.

아까 모텔 사장님 사모님이 오늘 저녁 먹을 거리를 싸주셨다. ㅠㅠ

밥한톨 국물 찌꺼기 한톨 남기지 않고 다먹었다. 정말 감사히 잘먹었습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집을 짓고.. 이젠 씻어야지 ?

동네마다 이렇게 수도꼭지 밸브가 빠져있는 저런게 한두개 쯤은 꼭있다.

저걸 요렇게 살살 돌리면.

우하하하하하 콸콸콸  시원하구나 ~~ 룰루 뢀라~~

사모님이 챙겨주신 디저트 먹고.... 잔다. 내일을 위해..

그렇게 기상후 서둘러 짐을 꾸려 달린다. 어제 주유소 캐셔한테 마을이름이 왜 인디언 헤드냐고 물어보니

모른댔는대.... 음.. 마을을 빠져나가다 보니 커다란 인디언 머리가 있었다..

몸뚱이는 어디있는게냐..

그렇게 달리며 배고파서 쉴곳을 찾던중... 쉴곳이 없어서 그냥 갓길에서 잠시 휴식....

태양을 피하고 싶었다...

어제 먹다 남겨둔 햄벅.. 케촵발라 먹던중... 몇일전 비오는날 트럭얻었탔던 어머님 아버님을 다시 만날수 있었다.

사람 인연은 아무도 모른다고.... 그렇게 hwy 한복판에서 다시 고마운 분들을 만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렇게 먹을거리를 조금 챙겨주시고.. 각자의 건승을 기원하며..

다시 각자의 삶속으로 돌아갔다. 감사합니다.

시원한 참외 깍아서 먹고. 시원하구만. 이 맛 아무도 모를거야~~

다시 달린다. 도로가 안좋아서 성질이 나던참이였다. 덥기도 너무 더웠고....

그렇게 주유소가 보여 콜라 하나 사먹고 휴식중, 커다란 캐나다 국기를 오토바이에 꼽고 달리는

바이커가 보였다. 음.... 나도 큰거.... 커다란 태극기 달고싶어..... 란 생각을 해보았지만....

바람때문에 안될것 같다..ㅋ

웰컴투 리좌이나~~~ 도착 ㅠㅠ 얼마나 힘들었던가 날씨가.. 날씨가...

저멀리서 리자이나 스멜이 날아오는구나..

리자이나 투어~

 

아.. 수영하고싶엉 ~

아가씨 길좀 알려주쇼 ~

길요 ?? 그냥 1번hwy 타고 쭉 가심 되요~~ ^^

그렇게 리자이나를 조금 둘러보고.. 감사하게도 리자이나에 거주중이신 동포의 도움으로

안락한 곳에서 하룻밤을 보낼수 있게 되었다. 안뇽 !MB

안뇽은 무슨. 넌누구냐!

죽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분 쫘식.

오오오오오오오.오옹ㅇ오어 옿옹.오오오.

그렇게 맛있는 밥을 먹었다. 잘먹었습니다. ^- ^

넌 뭐하니 ?

형이랑 같이 갈까 ??

다음날 떠나기전.. 든든하게 아침도 챙겨주시고... 그렇게 이별을 고하였다...

옷깆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헤어지는 순간이 제일 어려운것 같다.

정말 감사 합니다. 푹쉬었다 갑니다.

그렇게 다시 리자이나 관광좀 하고. 어제 다 못둘러본 리자이나 대학 관광을위해 다시 왔다.

다 둘러보고.

멋있군.

노를저어라. 힘들지 ? 나도 해봐서 알어 ㅋㅋㅋ

 

 

 

슬슬 햇볕이 따가워지기 시작한다.. 온도가 올라가는 게야..

인민군. 현상금 1억.

잘있거라 리자이나~

아놔... 부탄가스 사러 마트좀 갔다가... 나오는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뭥미.

뭔 상황이냐 이건..

아놔... 몇시간 쌩쑈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나이나를 떠나기가 쉽지가 않군..

그렇게 의지의 한국인 파워로 한땀 한땀 자물쇠를 끊어버렸다... 이런 젠장할 케네디언 타이어. 물건이 아주....개판이야...

어제 받은 감이 홍씨가 되어있었다. 맛있군...

그렇게 다시 서쪽으로 향한다... 이건무슨 날씨가... 후덜덜 하다.. 더이상 달리다간 내가 쪄죽을것 같아..

옆으로 피신한다. 작은타운에 bar가 있어 맥주한병과 펩시를 사서 잠시 휴식. 역시 맥주는 원샷이지. 죽이는 구만.

그렇게 간단히 점심을 때운다.

덥구나~~

아놔. 배고파서 안되겠다 ㅋㅋㅋㅋㅋㅋ. 사실 몇일전부터 가스가 없어서 밥못해먹고 있었는대 가스도 궁비했겠다.

오랜만에 라면이나... 하나는 작지??? 검은 쌀좀 넣고 고추장 뿌려서 끓인다.

읭 ?? 누구냐 넌.. 쫘파게튀 ??

그렇게... 쉰다..

쉬자..덥다..

trans canada trail 레져 전용 도로이며, 기부금 50달러가 모금될때마다 1m씩 늘어난다.

그렇게 전자레인지 속을 달려 무스조 도착.

커다란 무스가 반겨준다.

그렇게 나는 또다시 동포의 도움으로.... 하룻밤 쉬어갈곳을 제공 받았다.

맛있는 식사와 함께.. 요새 복이 터졌다..

정작 나는 해줄것이 아무것도 없는대.. 과분한 친절을 베풀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여행을 통해 많은분들의 친절과 배려 속에 말로 다표현하기 힘든 깨닫는 부분이 많다.

지금 내가 받고있는 친절과 사랑을 통해 배풀고 나누는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것인지를 배워가고 있다.

정말 감사한다. 이 순간의 모든것에... 감사합니다 진희씨. 편히 쉬었다 가요 ~~^- ^

그렇게 기상후... 서쪽으로 다시 가야지 ???? ㅠㅠ 렌지 속으로 또 들어가야되 ?? 응... 그렇게 혼잣말을 지껄인다..

출발하기전 진희씨와 남친분께서 먹을거리를 챙겨주셨다.. 여행 잘하라며... 받기만 한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다시 서쪽으로 .... 렌지속으로.. 방향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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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주시는 모든분들 ... 대단할것도 없고.. 저 좋으라고 하는 여행인대..

과분한 친절과 사랑을 받는건 아닌가..생각해봅니다. ㅠㅠ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지금은 제가 해드릴수 있는게 이런것 밖엔 없네요 ^^;;

무사히 여행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06.30

주행거리-115.8KM

07.01

주행거리-81KM

07.02

주행거리-86.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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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변재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7.05 감사 !
  • 작성자scott11 | 작성시간 13.07.05 캐나다에 한국분들 참 많이 자리를 잡고 있네요 어디를 가도 만나고 볼 수 있었어 참,좋아요 앞으로도 좋은 인연 많이
    만들고 더운데 건강관리 잘 하시고 늘 건승 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변재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7.05 고맙습니다 .
  • 작성자Kevin son | 작성시간 13.07.08 우와 정말 좋으신분많네요 부럽기도하고 ㅜㅜ 전 한국인안만난지가 너무 오래되사 한국사람들이그리워어요 ㅜㅜ
  • 답댓글 작성자변재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7.08 그맘 이해합니다 ㅋㅋ 저도 ON주에서는 한국분들 못봤고 MB, SK주 들어서고 부터 그곳에 정착하고 자리잡고 계신 한인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현재 어디신가요. 토론토 근처 날씨가 안좋다는 소식을 들어서 걱정이네요. 저는 현재 AB주 캘거리 근처 Vulcan이란 곳에 도착해 있습니다. 록키의 기운이 스멀스멀 느껴지네염 ㅋㅋ 힘내세요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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