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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숨어든 가을-좋은글

작성자무광|작성시간23.09.21|조회수25 목록 댓글 2

몰래 숨어든 가을-좋은글
 

 



낭독-이의선
길가에 차례없이 어우러진 풀잎 위에 
몰래 앉은 새벽이슬 
작은 방울속에 
가을이 담겨왔습니다 

새벽녁에야
겨우 잠들었던  
끝날것 같지않던
그 무더위도 
소리없이 떠나가고 

창문을 닫게 하는 
선선한 새벽바람이
가을을 실어
왔습니다.

가을 같은 건
다시는 없을 줄 알았는데 
밤낮도 모르고
처량하게 들려오든 
매미소리도 여운속에 
가을이 
스며들었습니다..

상큼하게 높아진 
파란하늘 뭉게구름에
가을이 
실려 왔습니다...

열무김치에 된장찌개 비벼먹어도 
그리운 사람과 함께 할 
행복한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이 가을엔 좋은 일만 
주렁주렁 열였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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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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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천봉산(김종왕) | 작성시간 23.09.21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하마63 | 작성시간 23.09.22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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