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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그리워하겠지요-이정하

작성자무광|작성시간23.11.06|조회수13 목록 댓글 1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그리워하겠지요-이정하




 

 

낭독-이의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음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다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리하여 얻어진 사랑이
영원한 동반자로 맺어지거나


아픔만을  남긴 채
허망하게 무너진다 하더라도


사랑은 순수하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지금 나는
나의 사랑을 돌이켜 봅니다.


분명 세월이 흐른 어느날,
지금의 이 아픔들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그리워하겠지요.




어쩌면 세월은 강물과도 같아서
흘러가며 잊어가겠지요.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도,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마저도




함께 있을 때
헤어짐을 생각하지 아니했듯이


헤어진 지금,
잊혀진다는 것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파도가 발자국을 하나 둘 지워가듯
세월이 기억을 없앤다 해도


지금은 모래알로 남아
그 사람을 기억할 뿐입니다.


그리워할 뿐입니다...


글/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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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천봉산(김종왕) | 작성시간 23.11.07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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