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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꽃/ 淸蓮박하영

작성자시 울림(서울)|작성시간24.02.21|조회수106 목록 댓글 0

 

모란꽃
   淸蓮박하영


코로나 발생 이후 2년 동안

나는 그냥 그곳에 가지 않았다

올봄 너무 궁금해 만나러 가 보니
어여쁜 자태 예전과 다름없이
봉긋이 미소 짓고 있어
한참을 몽환적 기분이었지

발길 뒤돌아
다음 주 다시 찾아가면
더 환한 미소로 마주할 수 있겠지 싶어 

오늘 달려 가 보니
고개를 떨군 채 그만
기다림에 지친 흔적을....

어느 해가 되었든
찾아가면 항상 그 자리에
환한 미소 청초한 자태로
기쁨 주는 너

내년을 기다리기까지는
내겐 너무 
서운 함 반 
모진 마음 반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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