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UFC246 '코너 맥그리거 vs 도날드 세로니' 5경기 결과 예상 이벤트 ]
- 드디어 2020년의 첫 UFC 대회이자 코너 맥그리거의 복귀전이 열립니다.
상대가 탑 랭커는 아닌 도널드 세로니이기 때문에 조금 김이 빠지는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맥그리거의 경기는 언제나 기대되네요.
나머지 카드들은 넘버링 치고는 조금 약한 면이 있지만, 테크닉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등장하는 대회이기에 눈은 즐거울 수 있을거라 보여집니다.
1. 안드레 필리 (1패 후 2연승 중) vs 소디크 유수프 (UFC 3연승 중)
>> 폭발적인 타격 능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페더급의 신예 소디크 유수프가 웰라운더로 성장 중인 안드레 필리를 상대로 검증을 받게 되는군요.
안드레 필리는 체급내 좋은 신체스펙과 타격과 레슬링을 적절히 섞어줄 수 있는 능력치를 가진 선수인데, 가끔 게임이 말릴 때면 뭔가 버퍼링이 걸리는 듯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
소디크 유수프는 KO율이 높은 타격가인데, 안드레 필리 만큼의 진짜배기 선수를 상대해본 전적은 없기에..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최근 대세인 아프리카 출신 파이터들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아닐지가 결정되겠습니다.
2. 클라우디아 가델라 (1패 후 1승 중) vs 알렉사 그라소 (1승 후 1패 중)
>> 여성 스트로급 로스터 중 챔프급을 제외하고 가장 상품성이 높은 두 선수가 맞붙게 되었네요.
클라우디아 가델라는 UFC데뷔 전부터 뛰어난 주짓수 실력과 볼륨감 있는 몸매로 인기가 있었던 선수이고, 알렉사 그라소는 예쁜 얼굴과 반전되는 근성을 보여주는 경기력으로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선수죠.
이전 경기에서 패배한 그라소를 가델라 급과 붙여주는걸 보면 UFC에서 알렉사 그라소를 푸쉬해주려는 의도 같은데..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에서 강점을 보이는 성향의 선수이지만, 가델라의 그라운드를 그라소가 견뎌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그라소 입장에서는 큰 기회이긴 하지만, 승리를 가져가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여집니다.
3. 앤소니 페티스 (1승 후 1패 중) vs 디에고 페레이라 (1패 후 5연승 중)
>> 페더/ 라이트/ 웰터 3체급을 오가며 순위 경쟁 보다는 즐겜과 머니파이트를 추구하던 앤소니 페티스가 자신의 본 체급인 라이트급으로 복귀하여 오랜만에 순위 경쟁의 명분에 맞는 상대와 만나게 됐습니다.
쇼타임 페티스에 대한 설명이야 뭐.. 굳이 안해도 다들 아실테고, 상대인 디에고 페레이라는 데뷔 초에는 전형적인 주짓수 위주의 경기를 펼쳤지만, UFC에서 KO손맛을 알아가며 어느덧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웰라운더 선수입니다.
페티스 입장에서는 상대 선수가 이름값도 없고, 랭킹도 높지 않지만 실력은 좋은.. 달갑지 않은 선수일텐데 이 경기를 수락한게 의외이기도 하네요.
최근 페티스의SNS를 보면 기존의 레저와 파티를 즐기던 모습 보다는 진지하게 몸을 만들고 운동하는 사진들이 더 많이 올라오던데, 디에고 페레이라와의 라이트급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상위권 도약을 위한 경쟁을 하려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네요.
4. 홀리 홈 (1승 후 1패 중 중) vs 라켈 패닝턴 (2연패 후 1승 중)
>> 지루한 타격전을 주로 펼치는 홀리 홈과 판정머신에 가까운 라켈 패닝턴의 경기라니.. 다들 관심이 없으실 것 같은데요.
이 경기를 이벤트에 넣은 이유는 여성부 밴텀/페더급의 극강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붙을 상대가 아예 없다는 예상들이 난무하고, 누네스의 다음 경기가 어느 체급에서 언제 치뤄질지도 미지수인 상태라..
그나마 이 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화끈한 경기 끝에 누군가가 이긴다면 누네스의 다음 상대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벤트에 넣어봤습니다. (아마 이번 넘버링 메인카드에 두 선수의 경기를 넣은 UFC측의 생각도 저와 같지 않을까요)
누가 승자가 되든 재미있는 경기가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5. 코너 맥그리거 (2연승 후 1패 중) vs 도널드 세로니 (3연승 후 2패 중)
>> UFC의 슈퍼스타 맥그리거가 1년 4개월만에 복귀전을 가집니다.
상대는 UFC의 초초초 베테랑 도널드 세로니인데.. 세로니의 요즘 상태가 폼이 많이 떨어져 보이긴 하죠.
맥그리거 입장에서는 본인이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내며 이길 수 있는 선수 중 그나마 이름값이 있는 선수를 고른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특유의 트래쉬토킹이나 신경전이 전혀 없는 상황이죠.
하긴 맥그리거 급의 위치에 올라온 선수가 세로니 급의 선수에게 신경전을 먼저 거는건 좀 모냥이 빠지는 일인 것 같기도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앤소니 페티스의 경우처럼 맥그리거도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진지하게 준비를 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지는데요..
만약 이번 경기를 계획대로 승리하게 된다면 다음 경기는 하빕과의 2차전이 될지, 마스비달의 BMF벨트를 노릴지, 우스만과의 대결에 도박을 걸어볼지.. 아니면 네이트와의 눈물의 똥꼬쇼 3차전을 가질지 궁금하네요.
솔직히 경기 자체는 맥그리거가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되고, 맥그리거의 다음 행보가 더 궁금하네요.
[1월 19일 UFC246 '코너 맥그리거 vs 도널드 세로니' 5경기 결과 예상 이벤트]
1. 안드레 필리 vs 소디크 유수프
2. 클라우디아 가델라 vs 알렉사 그라소
3. 앤소니 페티스 vs 디에고 페레이라
4. 홀리 홈 vs 라켈 패닝턴
5. 코너 맥그리거 vs 도널드 세로니
※ 투표 마감 : 2020년 1월 19일 0시
'예상 성공 : +5점/ 예상 실패 : -3점/ 포기 :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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