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UFC_234 '휘태커vs가스텔럼 & 마동현, 강경호 출전' 7경기 결과 예상 ]
- 국내의 많은 UFC팬들이 기다리던 호주 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18년은 대한민국 파이터들이 엄청나게 부진했던 해였는데, 대한민국 파이터들 중 그나마 성적이 괜찮았던 마동현, 강경호 선수가 출격하네요.
그리고 휘태커vs가스텔럼, 아데산야vs실바의 미들급 타격가들의 대결까지.. 기대하셔도 좋을 대회인 것 같습니다.
1. 란도 바나타 (1패 후 1무 중) vs 마르코스 로사 (UFC 데뷔전)
>> 토니 퍼거슨과의 멋진 경기를 통해 UFC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었던 란도 바나타가 마지막 기회를 받는 것 같습니다.
UFC에서의 6전 중 승리가 단 하나밖에 없는 란도 바나타.. 그동안의 경기들은 상대들이 만만치 않았다는 핑계라도 있었지만, 이번 상대는 전적도 시원찮고 이번 경기가 UFC 데뷔전인 떡밥 수준의 선수이네요.
하지만 상대의 전적은 좋지 않지만, '달심'이라는 링네임에 어울리게 185cm의 큰 신장을 가진 선수라.. 의외성은 있어 보이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특유의 스타일리쉬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퇴출을 면하기 어렵다고 보여지네요.
2. 이시하라 테루토 (1승 후 2연패 중) vs 강경호 (3연승 후 1패 중)
>> 3연승을 달리다 살짝 미끌어진 강경호 입장에서 이시하라 테루토는 이름값은 있고, 이름값에 비해 경기력은 그닥인.. 나쁘지 않은 상대로 보여집니다.
이시하라 특유의 카운터 타격이 있지만, 그 카운터 감각을 보여준지가 오래되었고.. 나름의 끈질긴 레슬링과 그라운드의 플랜B도 있지만, 억지로 우겨넣는 수준일 뿐 강경호같이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에게 통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다만 강경호가 경기 후반부에 가끔씩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는데.. 이 타이밍에 크게 한 방 먹는것만 아니면 강경호 쪽의 승산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3. 몬타나 데 라 로사 (1패 후 2연승 중) vs 나디아 카셈 (UFC 1승 중)
>> 론다 로우지, 요안나 예드제칙 등의 기존 강자들이 떨어져나간 시점에서 UFC측에서는 외모 괜찮고, 피니쉬율이 높은 여성부의 신성을 키워내려고 부단히 노력중인 느낌입니다.
몬타나 데 라 로사는 서브미션으로, 나디아 카셈은 KO로 피니쉬율이 상당히 높은데, 과연 이번 경기는 여성부 특유의 지루한 경기를 보여줄지.. 서브미션 혹은 KO로 끝나는 화끈한 경기를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4. 드본테 스미스 (UFC 1승 중) vs 마동현 (2연패 후 3연승 중)
>> UFC데뷔 후 2연패를 기록하여 크게 기대를 못받다가 어느새 3연승을 쌓아오며 대한민국 파이터들 중 가장 상황이 좋아진 마동현입니다.
상대인 드본테 스미스는 데이나 화이트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인 'DWTNS'를 통해 데뷔한 신인인데요, 피니쉬율 100%를 기록하고 있는 무시무시한 타격가입니다.
마동현 선수가 UFC 데뷔 초반 보여줬던 난타전 본능은 잠시 넣어두고, '마 매미' 모드로 안전하게 승리해주길 바래봅니다..
5. 하니 야히야 (1패 후 3연승 중) vs 리키 시몬 (UFC 2연승 중)
>> 눈에 띄지 않게 차근차근 승을 쌓아나가며 어느덧 밴텀급 랭킹 15위까지 올라온 하니 야히야가 이번에도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선수와 붙는군요..
하니 야히야는 최근 10전 중 패배가 2번 밖에 없을 정도로 전적도 괜찮고, 피니쉬율도 괜찮은 선수인데 이상하게 기회를 못 받는 느낌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현대 MMA에서 얼마 남지 않은 서브미션 덕후인 하니 야히야 선수가 이번에도 멋진 서브미션 승으로 랭킹을 유지하기를 바래봅니다.
6. 이스라엘 아데산야 (UFC 4연승 중) vs 앤더슨 실바 (2연패 후 1승 중)
>> 2018년 최고의 신성으로 뽑힌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전직 '격투의 신' 앤더슨 실바와 맞붙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아데산야의 기세가 매우 좋은데다가 데릭 브런슨 급의 레슬러의 압박을 무난히 막아냈을 만큼 레슬링 측면에서도 점점 발전을 이뤄내고 있기에.. 이번 경기는 99% 스탠딩 타격 대결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앤더슨 실바는 최근 전성기의 기량에 한참 못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매 경기마다 날카로운 공격들을 하나씩은 성공시켜주며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라는 말을 실현하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킥복싱 무대에서 활동할때 실신KO 당하는 모습도 보여줬었고, 맷집이 검증된 파이터는 아니기에.. 앤더슨 실바에게도 찰나의 기회는 몇번 찾아올걸로 보여집니다.
크게 한 방 걸리는것 없이 무난하게 흘러간다면 말할것도 없이 이스라엘 아데산야 쪽에 기울긴 하겠죠..
7. 로버트 휘태커 (1패 후 9연승 중) vs 캘빈 가스텔럼 (1패 후 2연승 중) x3
>> 미들급 월장 후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제법 챔피언 포스를 뿜고있는 로버트 휘태커의 2차 방어전입니다.
상대인 캘빈 가스텔럼이 전체적으로 탑급의 기량을 가진 선수는 아니며, 약점도 분명히 있지만.. 정교한 펀치와 경이로울 정도의 맷집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죠.
더군다나 로버트 휘태커가 최근 요엘 로메로와의 2연전에서 괴물같은 로메로의 타격을 많이 허용하며 맷집도 많이 깎인 상태일 것 같아 가스텔럼의 전매특허 원투에 그대로 쓰러져도 이상할 것 없는 경기라고 봅니다.
다만, 캘빈 가스텔럼이라는 선수가 감량 및 컨디션 부분에서 항상 불안정한 선수인데 경기 장소가 휘태커의 홈이라는 부분, 그리고 가스텔럼이 가지고 있는 무기가 상당히 단순하다는 부분에서 휘태커 입장에서 대 가스텔럼전 맞춤 전략을 준비하기에 수월할 수 있어 보입니다.
[2월 10일 UFC234 '휘태커vs가스텔럼 & 마동현, 강경호 출전' 7경기]
1. 란도 바나타 vs 마르코스 로사
2. 이시하라 테루토 vs 강경호
3. 몬타나 데 라 로사 vs 나디아 카셈
4. 드본테 스미스 vs 마동현
5. 하니 야히야 vs 리키 시몬
6. 이스라엘 아데산야 vs 앤더슨 실바
7. 로버트 휘태커 vs 캘빈 가스텔럼
※ 투표 마감 : 2019년 2월 10일 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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